이 게임 덕분에 오랜만에 며칠 동안을 게임에만 엄청나게 몰입해서 지낸 듯 합니다.
사이드 미션 등 부가 요소까지 모두 진행하고 총기 개조에 한동안 빠졌더니 70시간이 넘게 걸렸네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세대 콘솔로 나온 JRPG 중에선 탑에 들어가는 게임인 듯 합니다.
전투 시스템이 꽤나 신선하고 재밌게 구성되어 있어서 긴 시간 동안 지루할 틈이 거의 없었네요.
필드 및 던젼도 매우 단순화되어 있어서 전투에 집중할 수 있게끔 해놓았습니다.
월드맵도 타일을 붙여 나가듯이 탐색하게끔 되어 있는데 나름 신선한 시도였다고 생각되네요.
비단 전투 시스템 뿐만 아니라 레벨업이나 무기 개조 부분도 여느 RPG와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무기 개조는 퍼즐을 푸는 듯한 재미도 주는데 이 게임을 쉽게 진행하려면 이런 개조는 필수죠.
또한 개조에 필요한 소재를 얻기 위해 몬스터를 찾아 떠나는 부분은 몬헌의 오마쥬가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이 게임의 백미는 잘 알려진대로 여자 주인공의 코스튬 갈아입히기인 듯 한데요.
제가 이런 인형 놀이에 빠질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만 직접 즐겨보니 이 게임의 거의 전부인 듯...
전투가 좀 지루하다고 느껴질 즈음에 옷만 갈아 입혀 나가도 전투의 활력소가 된다는...
그래픽이나 음악도 거창하게 좋은 것은 아니지만 게임의 세계관을 충분히 잘 표현하고 있구요.
로딩, 저장 등 유저 편의성 부분도 기존에 나왔던 트라이에이스 게임을 생각하면 황송할 지경입니다.
도전 과제도 적절히 부여되어 서브 미션까지 클리어하면 600~700점을 얻을 수 있네요.
초반 장벽이 높은 편이나 차근차근 시스템을 이해해 가며 즐기면 어려울게 없는 게임입니다.
레벨업만 신경쓰면(한가지 무기만 고집하면 피봅니다) 초반 몇몇 고비 넘기곤 엔딩까지 일사천리죠.
뭔가 색다른 JRPG를 원하신다면 꼭 한번 즐겨보시라고 추천하고픈 게임입니다.
동감합니다
동감합니다. (1000점 찍었습니다 ^^)
이거 굉장히 해보고 싶은데,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더군요 ㅎㅎ 정발판에 일본어 음성이나 자막은 나오는 건가요?
전투방법만 익히고 초반 보스만 공략보고 플레이하면 쉽게 플레이 됩니다 파판13보다 확실히 재미있습니다
동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