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백성애자입니다.
이글은 개인적으로 여러 고급전술을 실험해보고 내린 개인적인 분석글로 각자의 게임운용방식 등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 있습니다. 해보시고 본 운용방식이 맞는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 팁은 3백 유저만 해당하는 게 아니라 DMF가 있는, 특히 1DMF를 운용하는 팀에게 다 해당될 수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고급전술은 "앵커링"입니다.
앵커링 많이들 쓰고 계시죠? 근데 대부분 공격수에게 앵커링 거시죠?
제가 많은 유저를 만나봤는데 DMF에 앵커링 거시는 분은 못만나봤습니다.
DMF에 수비형을 거시는 분은 마니 만나봤습니다.
오늘 DMF에 앵커링 걸었을 때 어떤 효과가 있는지 소개하려고 합니다.
ㅇ 왜 DMF에 수비형이 아닌 앵커링을 쓰게 되었나?
ㅡ 현재 제 DMF는 비에이라입니다. 아시다시피 비에이라는 지가 공미인지 수미인지 모르고 튀어나갑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비에이라에 수비형을 겁니다. 저도 비에이라에 수비형을 걸어봤는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ㅇ DMF에 수비형을 걸었을 때 문제점이라고 느낀 점
(1) DMF가 수비 앞에서 커버하는 게 아니라 CB사이로 들어가버려서 수비 앞공간을 커버해줄 수 없는 경우 발생
- 수비형의 문제점인지 가끔 DMF가 수비 사이로 들어가버려서 수비 앞마당을 완전히 내주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더군요.
(2) 너무 수비라인에 고정이라 빌드업 과정에 어려움이 있고, 역습시 다같이 라인 올릴 때 DMF가 갑자기 올라가다가 멈추거나 뒤로 돌아가는 현상
- DMF가 전방 공격작업 시 빌드업 관여에서 배제되면서 다이아몬드나 삼각대형을 만들지 못해서 힘든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고, 역습시 DMF에게 스루패스를 줬는데 DMF가 갑자기 수비라인으로 돌아가서 상대에게 공전달
위 사진처럼 수비형 겋어둔 DMF가 너무 내려앉는 경우가 생겨서 수비형을 안걸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고민하다가 앵커링을 걸었던 겁니다.
앵커링은 많은 실험을 통해서 2개를 깨달았습니다.
(1) 앵커링을 건 경우, 앵커링을 안 걸었을 때보다 전방으로 달려가는 침투가 더 적어졌다.
(2) 앵커링은 해당 위치를 벗어나도 조작하지 않는경우 언제나 그 위치를 유지하려고 하고, 수직적으로 그 위치에서 오르락 내리락 한다.
그래서 DMF에 앵커링을 걸어봤습니다.
아래 사진들처럼 공수 양면에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앵커링이 무조건 다 긍정적인 효과만 있는것은 아니겠지만 현재는 단점은 거의 못 느꼈고 좋은 점은 여러가지 느꼈습니다.
<앵커링- 수비상황>
ㅇ 효과
ㅡ 한쪽 사이드로 DMF가 쏠리지 않고, 수비 바로 앞에 위치 잡고 있는 경우가 많다. 어차피 상대는 중앙 공격수에게 주면서 역습 하는 경우가 많고 어차피 수비 앞공간을 공략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수비앞만 막는 게 효과적이다.
<앵커링 - 공격상황>
ㅇ 효과
ㅡ 공격시 빌드업의 중심이 됩니다. 줄 곳 없을 때 정중앙에 있는 DMF에게 주면서 전방, 사이드, 후방 모든 곳에 패스 줄 수 있어서 빌드업 시 매우 효과적입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글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이나 댓글로 의견을 나누어 봐요 ㅎ
감사합니다.
근데 원래 실축에서 수비가 전방에 올라가면 수미가 그 자리 커버하는게 맞지 않나요? 그걸 구현한듯 한데..
네. 일반적으로 수미 담당이죠, 그래서 실제도 싸이드백 공격 올라가 뒷공간 커버를 같은 미들진 교차로 하거나 수미나 센터백이 커버링 치는데 센터백이 싸이드로 빠져서 수비할경우는 수미가 중앙수비 보죠.
테스트해봐야겠습니다!
한번 해보시죠 ㅎㅎ
추천합니다... 대단하셔유
감사합니다
아마 2020에서 레안뚜앙이 수미에 앵커링 걸면서 잠깐 주목 받았었을겁니다ㅎㅎ
오 역시 초고수는 이미 알았던 건가요??
집에가서 테스트 해봐야겠네요ㅎ 수비형 걸면 빌드업시 좀 부족한부분이 있었는데..ㅎ 정성글 추천!
빌드업에는 확실히 자연스럽게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ㅋㅋ 이제 다 앵커링 걸겠네요
효과보시는분만 걸 듯 합니다. 고급전술 한칸을 써보리기때문에 2공격수에 앵커링 못걸게 되는 것도 고려할 듯 합니다
잘봤습니다 헌데, 포백에 원 볼란치는 앵커링걸기가 애매하겠죠? 현재 수비형걸고있긴 한데 이거마저 풀까 생각중입니다ㅎㅎ 포메는 4132 입니다 수미,양쪽 중미,공미
포백도 가능하리라 판단합니다.
저도 앵커링 씁니다. 수비형때 보다 체감상 왔다갔다도안하고 진짜 안정적이고 패차도 잘되는거 같음.
굿굿
게임과 실축과의 연결고리와도 같은 이런 분석글 너무 감동입니다. 게임을 깊이 이해해야 축구적으로 풀어줄수 있으니까.. 한 3년 전 정도 버전만 해도, 바둑알 옮기면서 디테일 만지는 맛도 좋았는데 언제부턴가 빈틈 생기면 역습만 바라보는 게임이 된거 같아서 이런 부분 만지는 맛도 더 살아나면 좋겠어요!!
여러 게임요소 분석을 마니 하는 편이고, 실제 축구 전술 분석도 많이 해서 두가지를 함께 고려하고 접목하는 걸 좋아합니다. 앞으로도 도움이 되는 팁을 찾으면 공유할 생각입니다
수비형이랑 앵커링 같이건 경우는 어떻게 될까여?
이게 궁금
안해봤습니다. 다만 저는 수비형 걸었을 때 단점을 느껴서 시도는 안 해봤으나 다른분들이 해보시고 공유해주셔도 좋을 듯 합니다
근데 공미에 앵커링걸면 좀더 침투하러 올라간다던데 뭐죠 이건완전 정반대되는디
그런가요? ㅎ 아마 전술과 운용의 차이도 있으니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수비형 걸어놓고 공격시 선수이동으로 공격가담 시켰는데, 앵커링으로 해봐야겠네요 정성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본적으로 피보테자리가 침투해오는 선수 숫자를 보며 해당선수를 마킹하면수 물러서는 수비하며 공격전환속도를 지연시키거나 끊는 역할을 하게되는데 이론상으로 전원수비 전술에 적합하겠네요. 사이드로 빌드업하는 상대일경우 뒤로 물러설수밖에없기때문에 전방압박일경우 일부 미스매치가 있을수있을듯. 좋은 전술적 포인트 배우고갑니다 ^^
오 좋은 분석이시네요 ㅎ 감사합니다
투볼란치 쓰는데 가끔 파비뉴가 갈피를 못잡던데 오늘 앵커링으로 실험 해봐야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분석글 감사합니다!!
투볼란치는 제가 안써봐서 모르겠으나 해보고 결과 공유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ㅎ
레안투앙이 DMF 앵커링 20때부터 쓰더라구요
아 글쿤요 ㅎㅎ
오랜만에 좋은글 감사합니다~! 요즘은 전부 아이코닉, 뽑기 얘기가 게시판에 대부분이다보니 3백 전술로 이것저것 토론하던 19때가 그립기도 하네요
ㅎㅎ 이제는 팁을 공유할 게 많이 없긴하죠 ㅎ 선수, 감독 DB 사이트도 너무 잘 구현되어서 다들 쉽게 찾아볼 수도 있어서 알짜정보 나올만한 컨텐츠가 없긴 합니다
안그래도 비에이라 뛰어나가면 그냥 실점이었는데 앵커링 걸어봐야겠네요!
앵커링 건다고 아예 안 뛰어가나가는 거는 아닙니다. 다만 좀 자제 한다? 는 느낌은 확실히 듭니다
정성글은 추천이죠~
조엘님 저또한 조엘님께 언제나 감사합니다
오.. 역시 앵커링이란 용어 자체가 아무래도 수미에게 어울리는 용어인데 어떻게 쓰지? 하고 생각했었어요. 저도 수미한테 앵커링 걸어서 함 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해요!
네 ㅎ 다들 공격수에게 앵커링 걸 때 역발상 해봤습니다
가스페리니였나 투미들 쓰리백인데 미들 고정이 레이카르트입니다 이형도 마니 나가시던데 앵커링 써보겠슴다
투DMF는 운용안해서 모르겠습니다. 전방으로 나가는 걸 앵커링이 막지는 못하지만 앵커링 걸아둔 위치에서 수직이동은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특히 빌드업이 자연스럽게 되서 좋습니다
좋은글 잘 봤습니다! 집에 가면 적용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ㅎ
2020부터 쭉 쓰고 있습니다 큰일이네요 다들쓰면 전 어떠하라고 ㅠㅠ
앗 ㅎㅎ 제가 비기를 공유해버렸나요? ㅠ
저도 무조건 DMF에 앵커링 거는데요 4-3-3 안정적인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당! 물론 똥손이라 어차피 지지만요 ㅠㅜ
효과보신분들의 후기를 댓글로 공유해주시는군요 ㅎ 굿굿
헛...이번작 초기부터 비에이라에 앵커링이랑 수비형 둘다 거는데...앵커링만 해봐야겠네요.
둘다 걸었을 때와 앵커링만 걸었을 때 비교 한번 해보셔요 ㅎㅎ
앵커맨은 앵커링 안걸러도 되나요??
앵커맨도 걸어도 좋을 듯 합니다 오히려 앵커맨이 더 자리 잘잡을 듯 합니다 길목차단이기때문에
감사합니다 ㅊㅊ
감사합니다 ㅎ
늘 잘보고있는데요 교체하는 포지션은 어쩌지요? 후반에 RMF LMF AMF CF 꺼지 체력소모가 커서 혹시 앵커링 & 윙백 이외에 뭔가 있을까용?
저는 LMF RMF AMF 한명 이렇게 바꿉니다. 저는 앵커맨 윙백만 킵니다
이렇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글은 추천입니다
비에이라든 레이카르트든 항상 수비형 켰었는데 이렇게 보니까 앵커링으로 해봐야겠어요 저도 공격수 한명은 앵커링 걸고 공미랑 공격수 한명을 카타 걸고 수미에 수비형 거는데 고정관념으로 앵커링 걸 생각은 안해봤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DMF 앵커링의 아쉬운점은 수직적으로 움직이게 고정시키는 전술이다보니 상대편이 사이드로 침투하는걸 AI가 적극적으로 수비하지 않고 놓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죠.
투볼란치사용시 두DMF에 다 앵커링걸어줘도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