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기 저기 문화 컨텐츠에 복고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만...
13기병방위권 또한 40-50 아재들의 추억을 불러 일으키네요.
메가존23, 에반게리온, 슈타인즈게이트, 매트릭스 등등 여기 저기서 가져와서 잘 조합을 했습니다.
다만, 일본 덕후 게임 특유의 너무 세세한 설정들은 큰 의미가 없어 보였구요.
큰 줄기만 따다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면 좋을것 같습니다.
전투는 노말 난이도로 하면 제법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지만....종종 슈로대 같은 컷인이라도 나오면 더 좋았을것 같습니다.
이것도 알고 보니, 꼼수가 있네요. 스포를 피하기 위해 정보 없이 게임하다보니, 전투에서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게임을 한다기보다...라노벨을 읽는다든지, 비쥬얼노벨 게임을 한다는 느낌이었지만...
포인트&클릭 같은 과거 PC게임 형식을 취해서 그것도 추억 돋았구요.
너무 어렵지 않게 만든것도 아재들을 노렸다는 느낌이 드네요.
(40-50 아저씨들이 복잡한 게임을 하려면 머리가 상당히 아픕니다)
반면, 20-30 젊은 분들에게는 '이게 무슨 게임이냐?' 소리가 나올것 같기도 합니다.
그만큼 장르 자체가 너무 레트로 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엥 20대도 재밌게 했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