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시골 동네 마황로 조사나 하러 간 건데...
정말 폭풍처럼 몰아부치는 연출이었습니다.
멋진 보스전 보여주더니
갑자기 파티 전환.
스칼렛 아주머니의 영혼을 불사르는 초고퀄리티 보스전!
여기까지도 최고로 만족이었는데
느닷없이 티파의 턴!
스토리 전개상 티파의 턴은 한참 멀었고
리버스는 에어리스의 독무대일 줄 알았는데
티파의 원 샷도 마련돼 있었습니다.
섬세하고 좋은 분위기의 정리 이벤트에서
유피와 캐트시의 눈치 없는 짓거리로
퀘스트를 마무리짓고
드디어 참던 숨을 내쉽니다...
감동!
최근 작품 중 장르불문 이런 초고퀄리티의 메인퀘가 있었던가?
하는 생각과 포만감에
피아노로 달려가서 티파 테마 s 랭크로 한 번 때려주고 전원 내렸습니다.
정말 괜찮은 A급 작품의
엔딩 시퀀스와 라보스전에 버금가는 완성도였습니다.
챕 8까지도 전혀 나무랄데 없이 최고였지만
챕터 9가 진짜 좋았네요.
리멬 프로젝트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게 간혹CG씬도 있긴하지만 대부분은 인게임 모델링으로 컷신이 진행되서 컷신-인게임 전환이 굉장히 자연스러워서 몰입감이 높아서 참 좋더라구요 이것때문에 플레작을 하고있는 이번작이나 포기했던 전작이나 그거 여부랑 관계없이 스토리 여러번 반복해서 즐겼었는데 제 겜생중에서도 이런 작품은 진짜 드물긴하네영
정말입니다. 전환이 연출과 질적인 면 양자 모두에서 훌륭한 것 같습니다.
3부에서 티파의 활약이 너무 기대됩니다 ㅎㅎ
3부는 티파의 독무대죠 ㅎㅎ
메인퀘와는 별개로 서브퀘나 탐험은 정말 거지같았습니다. 거지같은 맵구성은 도데체 누가기획했는지 모르겠지만 기획하신분 꼭 대머리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