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플래티넘과 함께 엔딩을 봤습니다. (어려움 난이도)
총 74시간 걸렸는데 꼼꼼하게 하다보니 좀 오래걸렸습니다. 흡입력과 몰입감이 상당해 플레이 내내 즐거웠네요.
맵 구경, NPC 대화, 문서, 동요(부적 14개 + 추가 1칸), 힘이 깃든 말씀(28개), 알렉스 케이시 도시락, 사슴 찾기, 교단 비축물, 메아리 등 1회차 내에서 할 수 있는건 거의 다 한 것 같습니다.
아래는 플레이하며 느꼈던 부분들 입니다.
1. 초기 발매시 자막 오역 및 싱크 등 여러 이슈가 있었으나, '업데이트되면서 부터' 엔딩 볼때까지 자막에 대한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1.000.012 현재 기준, 싱크 등 자막에 큰 문제는 없으리라 봅니다. (참고로 자막 크기는 기본 '작음' 크기에서 바꾸지 않았습니다.)
2. 게임 분위기와 몰입감이 상당합니다. 공포스러운 분위기와 느낌들을 잘 표현했습니다.
사가 파트 기준, 이벤트전 등 굵직한 전투 발생시 왜 싸워야 하는지 개연성 있게 전투가 진행되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3. 공포스러움은 현실적인 사가 파트가 강했습니다. 앨런 파트는 공포스럽다기 보다는 주어진 상황이, 맵 차체가 이세계 구경하듯 자연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4. 잡몹의 경우 마을과 도로, 특정 지역을 제외하고는 계속 출몰하는데 맞서 싸울지(탄약 등 아이템 드롭을 노리고),
피해갈지 적절하게 생각하며 플레이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5. 미니맵의 부재에 대해서는 살짝 불편한 감은 있었으나 어차피 맵 자체가 복잡하지 않고,
방향 잡을때 마다 전체맵을 눌러서 한번씩 확인해주면 되기때문에 게임 진행에 있어 중대한 단점으로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6. 챕터 시작할때마다 챕터명이 큼지막하게 나오는데 멋있습니다. ㅎㅎ
7. 매 챕터 종료시마다 챕터 끝 문구와 함께 노래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노래마다 퀄이 상당합니다.
8. 마음의 공간(사가 기준)으로 들어가면 TV를 통해 일모, 야코 형제의 코스켈라 광고를 볼 수 있고,
원고 페이지를 통해 게임상에서 얻은 원고 확인과 라디오를 통해 팻 메인 라디오 쇼부터 챕터별 OST를 들을 수 있는데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부분이라 좋았습니다.
9. 수동 세이브는 특정 장소(휴게실)들로 가야지만 할 수 있는데
게임 스타일과 분위기상 이해는 가지만 플레이 하는 입장에서는 불편한 부분이었습니다.
10. 업그레이드를 해도 엄청 막강해지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어려움 난이도라 그럴지도?)
본편 1회차 기준 풀업이 불가능하네요.
11. 수동 세이브가 가능한 특정 장소들끼리는 빠른 이동이 가능하면 편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는길 전투가 무섭거든요. ㅎㅎ
12. 앨런 파트 진행 시 뮤지컬 처럼 아주 신나고 흥겨운 챕터가 있는데
상당히 신선하고 즐거운 챕터였습니다. 사가 파트도 신나는 하일라이트 챕터 부분이 있어 재밌었습니다.
13. 콘솔의 경우 시야각 조정이 불가능해 살짝 답답한 감이 있습니다. PC처럼 강제로라도 FOV값 조정이 가능했으면 좋겠네요.
14. 비 내리는 날씨에 플레이어 캐릭터를 노출시켜도 복장이 젖지 않는 부분,
휴게실 등 건물안에 있는데 건물 안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부분,
사가로 석궁 장착 시 다른 무기들과는 다르게 어깨끈이 허공에 떠있는 부분 등
일부 섬세하지 못한 부분은 신경 좀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15. 전반적으로 게임 자체가 너무 어둡습니다.
조금만 더 밝은 상태로 플레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해봅니다.
16. 그 외 자잘한 단점들도 있으나 전반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게임이었습니다.
두서 없으나 플래티넘 따고 재밌게 즐긴 느낌 그대로 작성해봤습니다.
아주아주 만족스러웠네요.
추후 DLC가 기대 됩니다.
전 개인적으로 뮤지컬 파트가 신기하면서 재밌었네요.
뮤지컬이 사막 속 오아시스 같은 챕터죠.
이분은 레메디게임을 즐길 줄 아는 찐 유저다 ㄷㄷ
시작부터 엔딩까지 매 순간 몰입하며 아~주 재밌게 즐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