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더쇼 입문 2년만의 깨달음..타격에 대해..'라는 글을 통해 개인적인 노하우와 팁을 공유 드렸었는데 많은 분들께서 댓글도 달아주시고 몇몇분들은 도움이되셨다고 해주셔서 감사하고 뿌듯했습니다.
그래서 지난번에 텍스트로만 공유드린 내용을 이미지 몇장과 함께 좀 더 이해하시기 편하도록 재공유 드려보고자 합니다.
지난번 글의 핵심은 "타격 시 pci의 움직임은 최소화 하고 타격 타이밍에 집중하라"였습니다.
pci 움직임과 관련하여 처음에는 pci를 위아래로 움직이는 연습을 하되 항상 명심해야할 점은 L3를 컨트롤하는 왼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범위 안에서만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힘이 들어간다는 것은 부자연스럽다는 것이고 이는 오히려 느려지는 역효과가 납니다.
이러한 움직임이 익숙해지면 점점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는 범위도 늘어나게 됩니다.
위 이미지는 제가 타격 준비 시 pci의 위치 및 움직임의 범위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존 안에서만 움직였었으나 지금은 위 이미지처럼 존을 넘어서는 범위까지 이동이 가능해졌습니다.
추가로 타자 키가 클 수록 스트존도 커지기 때문에 같은 움직임으로도 커버할 수 있는 범위가 달라지니 이 부분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 그래서 키가 6.5이상은 가급적 잘 안씁니다;;)
이렇게 움직임의 범위가 익숙해지고 본인의 스윙존이 형성되면 스윙존에 들어오는 쳐야할 공과 존을 벗어나는 치지 않을 공을 구별해 내는 선구안이 필요하며 이 부분은 무조건 많이 보는 것 말곤 왕도가 없어 보입니다..
단, 아직 선구안이 익숙하지 않은 분, 습관적인 체크 스윙을 자주하시는 분들 중 배트가 나간 것도 아니고 살짝 움찔한 수준인데 스윙 판정 받는다고 하시는 분들은 타자 고를 때 DISC(디서플린) 능력치가 최소 60이상인 타자 고르시길 추천 드립니다. (주관적 체감상 60 미만은 체크스윙 판정이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해당 능력치가 낮을 수록 체크 스윙에서 불리한 면이 있으며 특능 중 walker가 있는 타자도 추천 드립니다. 이건 체크 스윙 동작과 함께 앞으로 나가는 타자들이 있는데 이 또한 체크스윙에 유리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위와 같이 pci를 움직이더라도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럼 저정도 pci를 움직이는데 L3버튼은 얼마나 움직임이 필요할까요?
생각보다 적은 범위만 움직여도 충분했습니다.
제가 컨트롤러를 잡는 그립과 pci를 상하로 움직일 때L3를 컨트롤하는 범위입니다.
이미지에서 잘 보일지 모르겠지만 전 L3버튼 이동 시 상하좌우 어디로든 L3버튼이 끝에 닿지 않습니다.
즉, L3가 끝까지 안닿더라도 pci 움직임은 충분하다는 뜻입니다. 또 어떤 분들은 얼마 안움직인 것 같은데 pci가 확 움직인다고도 하시죠. 그만큼 pci는 조금만 움직여도 충분하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제가 지난 글에서 이전의 제 타격 준비는 몸쪽 상단에 pci를 고정했다고 말씀 드렸었죠. 이렇게 하기 위해서 L3는 10시 방향 끝에 딱 붙여서 고정했었습니다. 그러다 대각선 방향인 바깥쪽 하단 패스트볼이나 하단 패스트볼을 인식하고 이동하다 보면 늦기 일쑤였습니다. 결국 불필요한 힘과 불필요한 이동 범위로 인해 타이밍이 늦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very 또는 too late)
그밖에 그립법이나 pci의 시작점, 카메라 시점 등은 각자가 편한 방법으로 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립법도 손가락 관절 부위로 하는 분, 엄지 전체로 하는 분 등등 다양한 방법이 있을텐데 그분들도 각자 여러 가지 연습을 통해 본인에게 최적화된 방법을 찾으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위와 같이 연습하고 적응해서 랭겜 7연승과 베틀로얄 6연승(진행형) 등 이전보다 나아진 성적을 거두게 되어 저같은 유저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드리고 싶어 허접한 내용을 공유 드려봤습니다.
이상 두서없이 작성된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카메라 쓰면 공이 확실히 잘보이나요? 500대 엘린인데 왠지 선수 폼이랑 선수가 전체적으로 보이는게 현실감있고 좋아서 저 카메라 안쓰고있는데 어떤가요
사람마다 체감이 달라서 무조건 뭐가 좋다고 말씀 드리기 어렵습니다. 전 타격, 투구 시 스트존2를 사용하는데 이것저것 해보시면서 본인이 가장 편하고 공이 잘 보이는 시점을 찾으시는게 중요합니다.
저도 스트존 2 사용중입니다. 스트존 1은 뭐랄까 2에 비하면 섬세한 컨트롤이 어렵더군요.
저도요새 pci를조금만움직이려노력중입니다 자세한글 감사드립니다 ㅎㅎ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신다면 좋겠습니다.ㅎㅎ
저는 스윙하는 순간 내가 스윙하는 것처럼 힘줘서 버튼을 클릭하게 됩니다ㅠㅠ 이게 아무리 노력해도 안고쳐지네요. 힘주는 순간 스틱도 끝으로 같이 가버리고요ㅠ 힘뺄려고 노력했더니 체크스윙이 되버리고.... ㅋㅋ
저는 스윙도 오른손 엄지 끝부분으로 합니다. 엄지 가운데는 너무 둔탁한 느낌이고 손끝으로 버튼을 살짝 긁듯 탁 소리 나게 누르는 편이구요..근데 이게 때로는 난 누른 것 같은데 체크스윙으로 멈추기도 해서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ㅎ
공 궤적 따라 pci 움직여서 스윙햇는데 타격후에 스윙 결과 존에 나타난 노란색원이 정중앙에ㅜ있는 건 왜 그런건가요??
PCI 움직임 이전에 타격 버튼을 눌러서 그런걸로 판단 됩니다.
제가 보기에도 pci이동하는 반응이 상대적으로 늦은 상황에서 무의식 중에 먼저 타격을 누르시는 것 같아요.
아....감사합니다~~^^
일부로 중앙이 아니라 안쪽에 pci를 놓으신것은 바깥쪽 공은 건드려봤자 결과가 안좋으니까 그러시는건가요? 유튜브에서도 고수 분들 타격보면 대체로 저렇게 해놓고 치셔서 궁금하네요~
몸쪽 빠른공에 타격 타이밍을 맞추려고 하는거 아닌가싶네요. 중심이나 바깥쪽 공은 타이밍이 살짝 느려도 대응가능하니
개인적으로 타이밍상 몸쪽이 바깥쪽 보다 반응이 좀 더 빨라야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바깥쪽은 살짝 늦더라도 밀어치기로 결과가 괜찮게 나올 확률이 높구요.
네 맞습니다ㅎㅎ
아~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저도 이 pci 이동에 항상 궁금해하는데요 예를 들자면 상대가 가운데 낮은공...주로 보더라인에 던질경우 어쩔떄는 pci 그냥 손만대는 느낌으로 하면 보더라인으로 가는 경우도 있고 어쩔때는 아예 안움직이기도 하고...어느 정도 움직여야 보더라인에 가는지 아직도 모르겠어요..아시는분..답변좀 부탁합니다..
하시면서 감을 잡으셔야 하는데요..저도 처음 시작하고 1,2이닝은 최대한 공을 많이 보며 기존 감을 토대로 스윙하다가 점점 타이밍과 컨택 결과를 보며 조정해 갑니다. 어쩔 땐 잘맞았다 싶은데 뜬공 또는 땅볼일 경우 비슷한 공에 pci를 좀 더 올리거나 내리는 등 약간씩 조정하려고 노력하며 맞춰갑니다. pci를 미세하게 조절하기 위해서 전 손끝 (손톱 밑쪽)으로 L3버튼 왼쪽 상단을 살포시 잡고 컨트롤 합니다.
위에 본문에 있는 사진 보시면 제 기준으로 컨트롤러 하단 위치한 거랑 pci 위치랑 비교해보시면 저정도 내렸을 때 pci 위치입니다. 저거보다 좀 더 하단 맞춘다고 하면 정말 미세하게 좀 더 낮추면 되구요. 너무 낮은 공은 퍼올려도 어지간한 파워 아니면 결국 플라이 볼이라 잘 안건드리기도 하고..공과 수평 또는 공 상단 쳐도 땅볼 안타나 라인드라이브 타구 나오기 때문에 저정도 위치로만 타이밍 잘 맞추면 타구질이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댓글보면서 갑자기 궁금한게 ... 댓글 남기시는분들 연령대가 ... 저는 40중반입니다 ;;
저도 40중반인데 ㅎㅎ
월시 찍으시나요 ㅎㅎ
글쓴이는 30대 후반입니다. 형님들~ㅎㅎ
아 속편이 이어서 한다고 속편이시구나.. 뭔가 내려놓으신줄.. ㅋㅋ
아 ㅎㅎ 속도 편합니다.ㅋ 전보단 타격이 잘맞고 성적도 나아져서 스트레스 덜해서 편합니다.ㅎ
글보고 카메라 바꿔봤습니다.퇴근하고 본격적으로 파보겠습니다. 좀 잘맞아야 할텐데..
부디 잘 맞는 시점 찾으셔서 좋은 성적 거두시길 기원합니다..
내년에 반백살입니다...
아..거의 띠동갑 형님이시네요 ㅎㅎ;;
좋은글 감사합니다!! 유튜브 팅크탱거님 삼각형타법 보시면 선구안 확실히 늡니다.. 추가적으로 존스트라이드까지 마스터하시면 재미가 배가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