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가 뭘 적극적으로 많이 한 것도 아니고,
동선 상 부자연스러운 것도 아니고,
인게임에서 힌트를 잔뜩 넣어둔 것도 아닌데
그냥 그림자성에 가까이 갔다는 이유만으로 퀘스트 라인이 터짐
터지고 나면 복구도 불가능.
퀘스트 터지는 조건이
정상적인 플레이에서는 유저가 시도하리라 예상하기 어려운 조건이거나
그림자성이 동선 상 외딴 곳이라 다른 지역 패스하고 거기로 바로 달리는게 부자연스럽거나
초반부부터 그림자성 가까이 가지 말라고 힌트를 계속 주거나
하다못해 그림자성 가까이 갈 때 뭔가 불길한 예감이 드는 연출이라도 넣었다면
퀘스트 라인 터져도 유저 선택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어떠한 힌트도 없이, 그냥 오른쪽 라인따라 게임 진행하다가
눈 앞에 거대한 성 보고 가까이 가볼까? 하는 순간 불문곡직하고 퀘스트 라인이 터지고
회차 넘어가지 않는 이상 복구할 방법도 없음
그냥 보스 전투에만 치중하는 유저라면 몰라도
퀘스트 라인 따라 스토리 샅샅이 훑어먹으며 진행하는 스타일의 유저는
그냥 그 순간부터 게임을 하기 싫어짐
당장 나 부터도 공략 안 보고 진행하다보니 이거 때문에 퀘스트 깨져서 강제 2회차 하는 중인데
강제 2회차를 그림자땅부터 시작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보니
오직 터진 퀘스트 해보겠다는 이유만으로 림그레이브부터 라단-모그 잡는 데까지는 본편부터 진행해야 함......
프롬 전작들도 놓치고 지나가기 쉬운 퀘스트들은 있었는데 다크소울은 어느 정도 수직적인 구조다보니 못 보고 지나가도 분명 유저가 거길 지나가긴 한 거라 아 내가 이걸 못 보고 지나왔네 같은 느낌인데 엘든링은 오픈 월드라 유저가 다른 지역 안 가고 그림자성으로 바로 달리는 걸 막거나 만류하는 어떠한 장치도 없음 유저가 지나온 지역에서 뭘 놓친 거랑 유저가 아예 간 적도 없는 지역에 퀘스트가 있었고 거길 먼저 안 갔다는 이유만으로 퀘스트가 터지는 거랑은 느낌이 다름 프롬이 자꾸 엘든링은 오픈월드라는 걸 까먹는 거 같음
내가 엘든링 오픈월드를 그리 잘 만든 오프월드가 아니라 생각하는 것도 그런거임. 분명 게임으로선 명작이고 굉장히 잘 만든 겜이지만 오프월드로선 걍 던전이나 탐험요소를 여기저기 흩어놓은 수준에 불과해서 야숨처럼 눈에 보이는 것들의 배치를 통해 가이드가 없어도 특정루트로 진행을 하게끔 유도한다거나 하는 식의 고민이 안 보이는 방식이랄까. 그게 뭐 프롬겜이니까 그러려니 하는거지만 어딜 먼저 갔다고 퀘가 터지고 npc가 죽어서 진행이 안 되고 그런게 확실히 좀 불쾌하긴 해 ㅋㅋ
레다 및 미켈라 추종자들 중에서 그림자성 가기 전에 말 안 걸었던 애들 퀘스트는 다 날아간다 봐도 무방함
본편할때도 그랬음. 일단 눈에 띄는곳을 언저 가는 타입이라 좀 일직선으로 갔는데. 멀키트 처음 만나고 나서 겨우겨우 깨고 다른데 진행하다가 유튜브 봤는데 패치가 구속구를 판대. 근데 난 이놈이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로 깨서 2회차때나 아이템을 구경했고, 처음 그 바닥이 늪?물? 인가 있는 곳에서 여자 npc가 울면서 있길레 말걸었는데 머 어디였지 동쪽인가 가라고 해서 갔는데 뭐 아무것도 없길레 걍 무시했는데 알고보니 다른지역 가는 힌트였고, 뭐랄까 내가 문맥 파악을 못한것도 있지만 한번 대화 지나가면 못 읽는 힌트도 많았고 애매하게 이야기하고, 난이도는 진짜 소울류 처음 하니까 몹 패턴은 욕만했고. 여러가지로 유저를 괴롭히려고 게임만들었네 라는 생각만 가지고 1회차 깸. 2회차는 내가 놓친 스토리보고 하면서 대충하고 한달도 안되서 게임 지움
그 대화 선택지랑 보스전 때 부르냐 안 부르냐 차이가 스토리 중시하는 유저들한텐 크다고.....
그게 프롬식이라면 프롬식인데 존나게 불친절하긴 함.
프롬 전작들도 놓치고 지나가기 쉬운 퀘스트들은 있었는데 다크소울은 어느 정도 수직적인 구조다보니 못 보고 지나가도 분명 유저가 거길 지나가긴 한 거라 아 내가 이걸 못 보고 지나왔네 같은 느낌인데 엘든링은 오픈 월드라 유저가 다른 지역 안 가고 그림자성으로 바로 달리는 걸 막거나 만류하는 어떠한 장치도 없음 유저가 지나온 지역에서 뭘 놓친 거랑 유저가 아예 간 적도 없는 지역에 퀘스트가 있었고 거길 먼저 안 갔다는 이유만으로 퀘스트가 터지는 거랑은 느낌이 다름 프롬이 자꾸 엘든링은 오픈월드라는 걸 까먹는 거 같음
32167
내가 엘든링 오픈월드를 그리 잘 만든 오프월드가 아니라 생각하는 것도 그런거임. 분명 게임으로선 명작이고 굉장히 잘 만든 겜이지만 오프월드로선 걍 던전이나 탐험요소를 여기저기 흩어놓은 수준에 불과해서 야숨처럼 눈에 보이는 것들의 배치를 통해 가이드가 없어도 특정루트로 진행을 하게끔 유도한다거나 하는 식의 고민이 안 보이는 방식이랄까. 그게 뭐 프롬겜이니까 그러려니 하는거지만 어딜 먼저 갔다고 퀘가 터지고 npc가 죽어서 진행이 안 되고 그런게 확실히 좀 불쾌하긴 해 ㅋㅋ
매료 머시기가 뜨던게 그건가?
엥? 그림자성 가면 퀘스트라인 깨져? 나 뭔가 인간말 하는 애들을 못만난지 너무 오래 돼쓴ㄴ데 그래서 그런건가
어떤 퀘스트가 터짐?
레다 및 미켈라 추종자들 중에서 그림자성 가기 전에 말 안 걸었던 애들 퀘스트는 다 날아간다 봐도 무방함
나 진짜 생각없이 첫보스 렐라나 잡고 그림자성 직행 했었는데, 이전에 안만났던 안스바흐, 티에리에 퀘까지 다했었는데.. 그냥 해보지 그랬으ㅠ
어딘가 룬이 깨졌단 메세지 나오는게 그거였나
매료깨지는건 그림자성 안가도 터질거임. 내가 그림자성 입장 안했는데 걍 매료 깨지더라 그냥 대화 선택지랑 보스전때 부르냐 안부르냐 차이일거임
그 대화 선택지랑 보스전 때 부르냐 안 부르냐 차이가 스토리 중시하는 유저들한텐 크다고.....
그러니까 만날때마다 대화만 했어도 퀘스트 안터졌다는거. 몇번 안 만나잖아. 그리고 나중에 적으로 상대 하냐 그 전에 죽이냐는 선택의 문제고 그런건 회차가 맞지. 밀리센트 죽이냐 안죽이냐 같은것도 선택이었잖아.
어 지도나 먹으러 가야지 라고 생각 하는 유저는 다 퀘 말아먹는단 소리네요;;
본편할때도 그랬음. 일단 눈에 띄는곳을 언저 가는 타입이라 좀 일직선으로 갔는데. 멀키트 처음 만나고 나서 겨우겨우 깨고 다른데 진행하다가 유튜브 봤는데 패치가 구속구를 판대. 근데 난 이놈이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로 깨서 2회차때나 아이템을 구경했고, 처음 그 바닥이 늪?물? 인가 있는 곳에서 여자 npc가 울면서 있길레 말걸었는데 머 어디였지 동쪽인가 가라고 해서 갔는데 뭐 아무것도 없길레 걍 무시했는데 알고보니 다른지역 가는 힌트였고, 뭐랄까 내가 문맥 파악을 못한것도 있지만 한번 대화 지나가면 못 읽는 힌트도 많았고 애매하게 이야기하고, 난이도는 진짜 소울류 처음 하니까 몹 패턴은 욕만했고. 여러가지로 유저를 괴롭히려고 게임만들었네 라는 생각만 가지고 1회차 깸. 2회차는 내가 놓친 스토리보고 하면서 대충하고 한달도 안되서 게임 지움
나도 아무생각없이 하마잡고 파편이나 먹어야지 했다가 조짐 ㅅㅂ 3회차라서 지금도 빡센데 4회차로 DLC는 하기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