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학생들이 변화를 두려워하는 이유를 알아보기 전에 실장된 학생들의 복장을 확인해보자.
눈치빠른 독자제형들이라면 알아챘을 것이다.
챠파오를 입은 학생들은 공통적으로 팬티라인이 보이지 않는다.
그 말인 즉슨
교복으로써 챠파오를 입은 학생들은 산해경의 고대 법률에 맞추어
노팬티 혹은 c스트링, 그것도 아니라면 반창고를 붙힌 상태라고 추정할 수 있다.
산해경 보수주의를 대표하는 카구야를 보자.
골반 라인이 훤칠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속옷의 모습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여기서 일부 유게이 독자제형들께선 이런 의문을 품을 것이다.
"아니, 학생들이 노팬티로 있는 것과 산해경 개방에 따른 변화, 선생과는 무슨 상관인가?"
라고.
일단 이 의문에 답하기 이전에 앞서 몇가지를 설명하고자 한다.
먼저 선생에 의한 학생의 변화이다.
긍지높은 srt 특수학교 1학년 래빗소대의 소대장 츠키유키 미야코야말로
선생이 가져온 변화의 공포를 알려주는 대표적인 학생이다.
미야코는 선생과 조우한지 얼마안됬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당신같은 어른은 싫어요."
라며 경계하고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허나 그녀는 어떻게 되었는가?
메인스토리와 이벤트 스토리, 인연스토리 및 최근에 발매한 수영복 미야코 asmr을 들은 독자제형들은 충분히 깨달았을 것이다.
선생이 가져온 것은 단순한 긍정적인 변화 뿐만 아니라
암컷 타락 또한 야기했다고...
지금의 미야코는 긍지높은 래빗소대의 소대장이란 가면 아래에 발정난 한마리의 암토끼가 되어있을 뿐이다.
이 얼마나 두려운 변화인가?!
두번째, 문화개방에 따른 변화이다.
아무리 폐쇄적인 산해경이라도 인터넷은 물론이오, 스마트폰 또한 보급이 되어있을 것이다.
그렇단 소리는 이미 충분히 타 학교의 문화라던가, 키보토스의 정세 변화 등을 충분히 빠르게 감지하고 받아 들일 준비가 되있거나, 혹은 이미 충분히 변해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간단한 예시로 독재국가가 인터넷 보급 등을 막는 이유를 들 수 있다.
그렇다면 여기서 새로운 의문이 들 것이다.
"어째서 이제와 변화를 두려워 하는가?"
이것에 대한 대답은 이미 pv 및 이벤트에서 밝혀졌다.
바로
선생의 방문이다.
앞서 말했듯이 이미 인터넷이 충분히 보급되었다면, 어둠의 유통경로를 통해
최종전에서 선생이 보여준 추태...
덜렁덜렁거대색채화비나 달리기의 영상이 공급되었을 것이다.
한창 때 성적호기심이 넘쳐나는 사춘기의 소녀들...
그런 소녀들에게 있어 나약하지만 넓은 어깨에 탄탄한 가슴, 아로새겨진 복근을 소유한 남성의 나체만큼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은 없으리라.
심지어 성격도 좋고 능력도 좋은 알파 메일의 방문은
산해경을 일순간에 혼돈의 도가니로 만들 수 있을 파급력을 갖췄으리라.
이미 첫번째 방문을 통해 발생한 학생들의 호기심은 산해경 보수주의자에게 아마도 천청벽력과도 같은 사건이었으리라...
그러면 이제 마지막 의문이다.
학생들이 팬티를 입지 아니하는 것과 무슨 상관인지에 대해서이다.
하지만 여기까지 글을 읽은 독자제형들이라면 충분히 답에 귀결되었을 것이다.
존재 자체만으로 학생들을 암컷타락 시키는 선생의 존재와 그런 선생의 방문...
예상이 되지 않는가?
무르익었던 더위도 한풀 꺽여 선선해진 가을에 불어오는 사원한 바람이 흩뿌릴
산해경을 가득 메우는 학생들의 암컷 내음이?
그렇다.
선생의 방문으로 인한 학생들의 발정,
건조한 가을을 축축하게 만들어버릴 사상의 변화...
산해경 보수주의자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이 것이었다.
심지어 코코나조차도 힘으로 이기지 못할 나약한 성인 남성은 산해경 학생들의 표적이 되기 십상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다시 한 번 카야의 숭고한 희생을 되짚어 보아야한다.
선생의 업무 및 권한을 줄여 지키려 했던 것이 무엇인지...
한없이 높은 가을의 푸른빛이 비쳐지는 청계천...
청계천은 아무 말도 없이 그저 무서울리만치 고요히 흘러갈 뿐이다....
요즘 교정국은 수감자들도 와이파이를 쓰게 해주는구나
하지만 학생들의 이슬로 대지가 촉촉해지니 이또한 비나의 은혜가 아닐까요?
아 너무 꼴ㄹ....가 아니라 무섭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