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괴롭히는 모든 번뇌에서 벗어나
그냥 바람이 되어 세상에 스미고 싶다
오늘 너무 힘들어
마음이 너무 괴로워
글써서 내 마음 뱉어낼 곳이 몇 없어 여기에 뱉어 본다.
사는게 매순간 너무나 고통이고 고민이다
평범이 뭔지
내가 평범해지려면 치뤄야 할 대가가
왜이리 크고 가혹한지 모르겠다...
내가 평범해지려 남들의 10년 15년의 세월을 노력을 금전을 투자한다 해도
그제서야 겨우 출발지점에 선다는게
너무나 불공평하다
다 포기하고 남들이 보는 평범을 연기하고
나를 감추고 꽁꽁 싸매어 한켠에 두고
하루 몇번 때론 어쩌다 한번 생각날때 다시 한번 풀어보고
그리고 다시 번뇌와 슬픔에 쌓여 한참을 괴로워 하고
그러다 다시 옥지로 평범함을 가장하며 고민을 포장하고 다시 한켠에 보관하고....
조금씩 썩어가듯 그렇게 살아야 하는걸까
미칠듯한 속앓이에 결국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고 아무도 알지 못하고
나 혼자만 조금씩 미쳐버릴거 같은
그런 삶을 산다는게 너무 끔찍하고 두렵다
결국 삶에 무뎌져 닳아 빠지면 그때서야 포기하게 되는걸까
아니면 그때에도 미련을 못놓고 번민에 휩쌓여 이런 미칠듯한
괴로움을 언제까지고 맛봐야 하는걸까
세상이 두렵고 원망스럽다
그럼에도 때때로 너무나 아름다워서 즐거워서
소중한 사람들이 생각나서 그사람들과 함깨해서
행복하고 다시 또 슬퍼지고 눈물이 난다
그냥 그렇게 아무도 모르게 눈물만 흘린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