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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몰랐기에 문제가 없는 이야기를 굳이 알려줘서 문제로 만드는 철학자를 매달자!
좀 읽어..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는 가족이니 안된타라고 주장하는 법리적으론 상관없지만 도덕적으로 비난할수있는 여지가 있는 일의 딜레마와 그 딜레마 끝에 발생하는 사고전환에 관한 내용임
우리나라도 한참 개고기 먹을때 자기집개 먹기 그래서 옆집개랑 바꿔먹었다고 하던데
철학자들은 논리적인 백신을 놓는거라고 보면 됨. 당장 백신이 조금 아프다고 안맞다가 실제로 병에 걸리면 ㅈ되는 것처럼. 철학적 딜레마를 사고실험으로 미리 경험하지 않다가 갑자기 현실에서 마주하면 ㅈ되는거임. 물론 현실에서는 발생하지 않을 수 있지만, 백신은 보험 같은거니까.
책을 표지로 판단하지 말라는 속담이 있듯이 글도 제목만 봐놓고 쓸데없는 댓글이나 달지 말라는 소리야
딱히 그렇지도 않은걸? 선언 자체 그러니까 명제는 양쪽다 완전명제임 개는 가족이니 먹으면 안된다 개를 먹는게 불법은 아니니 먹어도된다 이건 명제나 논리가 아니라 감정의 문제고 정재승 교수의 말도 이러한 논리와 감성의 충돌 끝에 논리의 전환이 생긴다는 말임
논제가 주제가 아니라 논제에서 발생하는 상황이 주제
우리나라도 한참 개고기 먹을때 자기집개 먹기 그래서 옆집개랑 바꿔먹었다고 하던데
맞음. 그랬다고 들었음.
그거... 과거에 대기근이 오면 자식 바꿔먹었다는 이야기랑 헷갈린거 아닐까?...
쓰면서 그생각을 안한건 아닌데 실제로 최근까지도 개고기먹을때 개장수 불러다가 다른개랑 바꿔서 잡기도 했음
걍 내용 보지도 않고 내렸음 그냥 개주인 마음 아님?
낚시본능2
좀 읽어..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는 가족이니 안된타라고 주장하는 법리적으론 상관없지만 도덕적으로 비난할수있는 여지가 있는 일의 딜레마와 그 딜레마 끝에 발생하는 사고전환에 관한 내용임
낚시본능2
논제가 주제가 아니라 논제에서 발생하는 상황이 주제
제목에 있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가장 간단명료하게 대답한건데 왜구뤠. 굳이 덧붙여 봤자. 주인이 개한테 장례를 치뤄줄 정도로 애정이 있었느냐 없었느냐 차이지. 먹고 싶으면 먹는 거지 뭐.
이정도도 읽기 싫어나 귀찮으면 뭘하고 사는거임?
그래서 개주인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너의 생각의 근원을 찾으면서 고민해보는 거지. 그럼 자기 자식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가? 라든가. 고민해보는 재미가 있지 않아? 만약 내 옆집이 그랬다고 너와 얘기를 나누면 넌 그 사람에 대해서 어떤 감정을 느낄 것인가? 라든가.
또 인신공격 시작했네.
낚시본능2
책을 표지로 판단하지 말라는 속담이 있듯이 글도 제목만 봐놓고 쓸데없는 댓글이나 달지 말라는 소리야
이게 인신공격임? 어려운 논문도 아니고, 엄청 두꺼운 책도 아니고 그냥 한페이지도 안될 인터넷 글 하나 읽는거 조차 싫거나 귀찮으면 뭘하고 사는지 궁금할수도 있는거 아님?
내용 ㅂㅈ 않고 내렸으면서 제목에 대한 댓글은 왜 다는거야..
아니 애초에 클릭을 유도하게 제목을 지어넣고 누르니깐 "사실 그질문에 대한 토론이었음" 이런 상황이잖아. 난 글제목에 대한 답변만을 생각하고 클릭을 한거고. 누러보니깐 "내가 생각한 내용이 아니네?" 하고 처음 제목에 대한 내 생각에 대한 의견을 적은건데.
너 솔직히 글 조금만 길어져도 집중안되지?
똑같은 비유로 다시 말해주자면 책 독후감을 쓰는데 "표지만 봐도 답이 나오네요 책은 읽지도 않았습니다" 라고 하면 고운 말 듣기는 어렵겠지
ㄹㅇ 저게 뭐가 문제라는건지 이해 불가 개랑 인간을 동일시하는 꼴인데
머릿수가 적으면 무조건 인신공격 들어와 원래 그래
본인이 내용을 읽지도 않고 자신의 주장만을 말하는 건 상대의 의견을 무시하고 내 의견을 무시하는 것처럼만 보입니다. 한번쯤은 본인의 생각을 표현하기 전에 다른 이의 생각도 들어 본다면 어떨꺼요?
그래 알겠고, 네 질문은 결과적으로 논제에서 벗어나게 되었으니 우리는 굳이 너와 대화할 필요는 없겠네.
이야 활동내역이 레전드네 이거
제목만 보고 내용 안보는 스타일인거 같은데 이 서류에 싸인좀
???: 회사 안 다녀!
아무도 몰랐기에 문제가 없는 이야기를 굳이 알려줘서 문제로 만드는 철학자를 매달자!
그렇지. 알려진 이상 불쾌한 사람이 있을거고 그렇다면 무해한게 아닌게 되는거지
루리웹-6490905776
철학자들은 논리적인 백신을 놓는거라고 보면 됨. 당장 백신이 조금 아프다고 안맞다가 실제로 병에 걸리면 ㅈ되는 것처럼. 철학적 딜레마를 사고실험으로 미리 경험하지 않다가 갑자기 현실에서 마주하면 ㅈ되는거임. 물론 현실에서는 발생하지 않을 수 있지만, 백신은 보험 같은거니까.
알려지지 않는다고 조건을 설정했는데 어떻게 알려짐
알려지지 않았다는게 전제라서 알려졌다는 전제로 바꾸면 그건 그냥 다른 문제임
아.. 몰랐는데 철학자가 이걸 밀고하네..
분석 이전에 선언이 먼저 오면 발생하는 문제. 근데 그 선언이 불완전하니까 더 복잡해지는 것.
<NULL>
딱히 그렇지도 않은걸? 선언 자체 그러니까 명제는 양쪽다 완전명제임 개는 가족이니 먹으면 안된다 개를 먹는게 불법은 아니니 먹어도된다 이건 명제나 논리가 아니라 감정의 문제고 정재승 교수의 말도 이러한 논리와 감성의 충돌 끝에 논리의 전환이 생긴다는 말임
“개는 가족”이라는 명제도 틀렸고, “개를 먹으면 안된다.”도 틀렸자너. 개를 가족처럼 대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반례가 있고. 개를 먹는 문화권이라는 반례사 있자너.
명제라는 건 절대 진리가 아니야. 그냥 객관적 사태를 포함하고 있는 문장/주장에 불과하다.
개를 기르는사람한테는 그게 맞는 명제니까 생기는 문제지 그부분은 개인의 가치판단이니까 맞고 틀리고가 없는 명제임
개를 가족처럼 여기는 문화에 있어서는 그게 객관적으로 옳은 것이니까 '참' 이 된다. 개를 먹으면 안 된다도 마찬가지고, 한국에서는 개를 먹으면 안 된다가 참이 되었음. 왜냐면 개 식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생기고 2027년에 발동할 예정이니까.
아직 베스트 반페이지도 안지났는데
인어공주의 미안한 식사가 호러인 이유가 인어공주가 전날까지 절친했던 지성있는 물고기를 한끼 식사로 먹는 거에 점점 아무렇지 않기 때문이어서 호러인 거잖어
SNS 사회가 오면서 참견할 이유가 생겨버린게 큰듯 커뮤니티에서든 SNS에서든 키우던 개를 내가 잡아먹었어가 되었든 난 인종혐오자로 유명하지만 리너드 스키너드의 음악이 좋아서 듣고 있어 혐한주의자의 게임이지만, 게임 스타일이 나랑 잘 맞아서 자주 플레이를 해 어떤 것도 누군가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지만, 저런 게시물을 보고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지 않듯이
도덕보단 감정이지
몰랐다면 내가 비난할일도 없었다! 날 알게한 네가 나빠!
비이성적인건가
옳고 그름을 따질때 윤리와 도덕을 고려하게 되는데 이 둘을 정확하게 구분 못할수록 복잡해짐
베스트에 있는 자료를 생각 없이 퍼오는건 도덕적 문제가 없는가:?
저부분은 반박 될거같은데 내가 몰랐어야 피해가 없는거지, 내가 알아차린 그 순간 그것은 나에게 당혹감과 거부감을 선사한거지. 타인에 의한 전달이여도.
부외자는 아무도 모름 아무도 살지않는 숲속에서 소리내지않고 나무가 쓰러졌을때 이 나무는 쓰러진건가 아니가하는 문제하고 비슷함
그러니까 전제가 성립하지 않는단 말임. "부외자는 누구도 모른다"는 전제가 이 질문이 나에게 전해져 옴으로써 깨졌잖아
이게 성립할려면 "내가" 그 행위의 주체였어야 한다고 생각함. 그래야 누구에게도 정보나 피해를 주지 않는거니까
너는 지금 전제를 질문속의 반대자와 동일시해서 생기는 착오를 하고있음 너가 여기서 생각할건 너가 알아서 피해가 생겼다가 아니고 알려지지않은 가족내부만을 가정하고 판단해야함 너가 알아서 피해를 입었다라고 주장하는 순간 문제의 무결성이 파훼되기때문에 답안으로는 빵점임
아무도 몰랐다잖아. 타인의 전달도 아니고. 그냥 사고 실험 비슷한거임
그런 논리면 전제라는 것은 존재할 수가 없음
문제의 무결성을 구성하는것은 상황에 개입하지 않는것이 아님. 트롤리 딜레마의 경우처럼 자신이 상황속에 있어야지. 문제를 문제대로로 성립시킬려면 완벽히 타인의 상황으로 배제시켰어야지
근데 어딘가에서 발생한 사건을 듣고 당혹감을 느낀게 피해로 볼 수 있는거임?
너는 아무도 모른다라는 상황조건을 저걸 내가 알았다->그래서 피해가 발생한다고 사고실험내 사건에 관여했잖아? 그럼 무결성이 파훼된거임 문제에서는 1. 아무도 모른다. 2. 다른 사람은 등장하지않는다 인데 너는 이 두가지 전제를 무시하고 멋대로 피해자라는 인물을 너와 동일시해서 문제에 넣었음 즉 1. 아무도 모른다.->내가 안다 2. 다른 사람은 등장하지않는다->'나'라는 피해자를 등장시킴 이 점에서 무결성을 범하는 오류를 저지름
법적으로 문제 없으나 타인에게 거부감과 충격을 주는것만으로 피해로 간주할 수 있는가 정확히는 "사건의 가해자" 가 될 수 있는가를 물은거고, 그 답변에서 심적가해를 완전 배제하여라가 전제라면 그건 문제가 결점이 발생한단거지.
아니 이건 틀렸음. 심적가해에 대한 관점을 완전 배제시켰음. 이 비유는 무결성을 주장할 근거로는 빈약하다고 본다.
논제를 다르게 보자는 거라면 몰라도, 전제조건을 깨지 마. '아무도 모르는 상태에서 일어난 행위는 어떻게 판정되는가' 이걸 꺠버릴 거면 이 논제에선 빠져야 됨.
틀린게 아니라 그게 이 본문 내용이에요..
애초에 아무도 모르는데 그걸 심적가해 운운하는 시점에 심각한 오류라곤 생각 안함? 아무도 모르고 해당 내용이 허용되는 이를테면 근친이 허용되는 가족, 부모자식간에 야라고 부르는 가족 이런 내부적 내용에 대해서만 판단하면 됨 그걸 밖에서 알았냐 아니냐라는건 이 문제에서 상정되지 않은 부분임
극단적으로 말하면 이 문제에서 저 세상은 저 가족만 존재하는거임 그게 가정이고 전제니까 이걸 깨고 문제에 있지도 않은 관찰자를 들이밀면 그건 새로운 문제거리지 이 문제에 대한 해결이나 답이 아님
내 기부니와, 그것이 논리적으로 문제가 되는지 아닌지는 전혀 무관하지. 그리고 사회적인, 객관적인 기준이 어느것을 따라야할지는 후자에 가깝고.
반대로 사회적인 기준이 어떻든 '그것을 내 기분이 따라야 할' 이유도 전혀 없음. 이는 별개이기 때문에.
개 먹어서 한몸되는 토테미즘
이런 문제는 토론을 유발하는게 의도라서 당연히 정답이랄게 없지
내 뇌를 건1강하지마!
개 길러봤는데 말도 잘 듣고 가족같이 친근한거는 맞다만 신체 성능 다 끝나면 먹어도 딱히 문제는 없을듯 한데
엦.... 그... 그런가..???? 서... 성능????
내가 그 사실을 알게되었으니까 혐오스러울수있지
기르던 개를 그냥 묻은것도 아니고 요리해 먹으면 사이코패스 아냐?
그 생각에 대해 근거를 찾고 비난할 여지를 찾고 찾다가 전부 방어가 된다면 거기에 있어서 생각이 뒤집히는 과정이 글의 내용이잖앙...
단순하게 그렇게 생각해버리면 축산업을 하는 모든 사람은 사이코패스가 돼버림
그럼 죽은 가족을 먹어도 남들한텐 무해하니 괜찮나?
아무도 모르면 아무도 뭐라고 안하겠지 저기서 얘기하는게 이런 뜻임
기본적으로 식인 행위는 긴급피난상태 아니면 법으로 금지되어있는 상태라서 무해라는게 성립안함
법적 금지 조항이므로 애초에 예시가 못 됨.
근데 그건 도덕 이전에 불법이야. 저 상황이랑 성립 안됨.
안괜찮아 기본적으로 인육을 먹으면 그 사람 몸에있던 질병이 그대로 전파되는거라 매우 위험해
기르던 개 먹는다는 행위 자체에는 도덕적인 문제가 없더라도 개가 맛있다던데 먹어보자는 동기가 도저히 괜찮다고 넘어가줄 수가 없는걸
난 그저 주말에 평화롭게 유게에 똥글이나 싸면서 누워있을라고 했는데 사악한 철학도들이 와서 나한테 논쟁거리를 알려줬어 유해한 놈들...
나도 혐오스러울수는 있어도 도덕까지 들이댈 문제는 아니라고 봄. 일종의 문화 상대주의 같은 느낌이라.
나는 근데 사람대신 개 구하는건 진ㅉ ㅏ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맞습니다 그깟 강아지랑 자동차가 뭐라고 100명넘게 죽이는지 원나참
그 사람이 철천지 원수라면 ........읍읍읍읍
요즘시대에 저런짤을 인터넷에서 쉽게볼수있고 스스로에대해 고찰해서 결론내린후라 그런가 비슷한 상황에서 이성이란없고 감성적으로 우기기만 하는사람들 짜증남.
인류 철학의 영원히 끝나지 않을 테마일듯 야스콜리니코프는 죽여도 사회에 해악을 끼치지 않는다고 스스로 판단한 전당포 노파를 완전범죄로 살해하고 카라마조프의 이반은 더 교묘한 방법과 도덕적 안전장치까지 만든 상태로 친부를 살해하지 심지어 친부는 악인에 가까운 인물임
심리적으로 대상을 요리해 먹는다는 건 대상에 대한 적극적 공격성과 인지적 해체 및 재구성. 그리고 최종적으로 잘게 씹어 삼키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따라서 애완동물이든, 사람이든, 애착토마토든 간에 그것을 요리해 먹는 것이 직접적인 범죄가 되는 건 아니지만, 그러한 행위를 주저없이 쉽게 시행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대상에 대한 애착이 형성되지 않았거나, 혹은 그것이 불가능한 싸이코패스라는 추론이 가능해집니다. 애착인형이 낡았다고 갈기갈기 찢어버리기만 해도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는 것이 인간인데, 살아있던 애완동물이 죽었다고 그걸 요리해 먹는 것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건 심각한 문제가 있는 주장으로 보입니다.
나도 이부분이 논의에서 제외되고 있다고 생각함. 내용에서 중요한 부분중에 하나는 이 가족들이 '개고기가 맛이 좋을거 같아서' 먹었다는 부분임. 그런데 글 내용이나 댓글이나 어떤 생각으로 먹었는지는 별로 고려를 안하네
가축을 길러서 잡아먹는건 되고, 애완동물은 안되는건가? 애완동물쪽에 더 애착을 담았다는 이유로 같은 행동인데도 더 비도덕적 행위가 된다는거야?
농가에서 애지중지 키운 가축을 최종적으로 잡아먹게 되는걸 비난하는 경우는 없다. 감정이 오지게 자극되는 문제는 맞지만, 비난하는 논리를 덧붙이진 말자.
바로 아래 내 댓글에서 쓴것처럼 가축도 정이 붙음. 옆에서 이 소새끼 빨리 죽어야 내가 먹지 하고 있으면 어딘가 이상한 사람처럼 보이겠지.
그건 문제에서 제시하는거하고 또다른문제임 문제는 가족의 일이 적어도 그 가족내에서 문제시되지않는걸 가정하고 제3자인 타자의 반응만을 관측했음 너가 말한것도 생각해볼거리가 많은 문제긴한데 이 문제에서 물어보고자하는거하곤 다른 얘기임
정든 가축을 도축해서 먹었다고 축산업자를 비난하는 사람은 보통 없잖아, 그러니까 애완동물도 같은 기준이 적용되어야 맞겠지
어.....내가 하는 말이 정확히 그 말이야
문화적이나 역사적으로 뭐 고대에는 죽은 가족의 고기를 먹어서 영혼이 함께한다고 믿는 주술적 풍습같은게 있을수 있어서 맛있어서먹었다고 전제한거 같은데 중요한부분이네
이걸 엄밀하게 구분하려면 대상에 대한 애착형성의 형태를 구분해야 하는데, 일단 물건과 같은 애착이라면 먹거나 말거나 상관이 없습니다. 오래 쓰던 자동차나 휴대폰이 망가졌거나 낡아서 새로운 휴대폰을 산다던가, 분해해서 필요한 것만 남긴다던가, 폐차장에서 압축해 폐차하고 튀어나온 나사 하나만 보관한다던가 하는 경우가 이에 속하죠. 물론 물건이 아닌 생물 대상으로도 이와 같은 애착 관계를 형성할 수 있으며, 분명 아끼고 사랑하고 슬퍼하지만 나중에 용도가 다하거나 필요할 때 도축해 먹는 것 자체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새 거 키우면 됩니다. 반면에 어려운 시기에 오랫동안 함께 해오던 서커스 벼룩이 다리가 부러져서 더 이상 뜀뛰기를 못 하게 되었다고 그대로 박제해서 홍보간판으로 써먹는 식의 행위는 '정서적'로 문제가 있는 것이 맞습니다. 벼룩이 아니라 개, 고양이, 새, 사람 등 능동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모든 대상이 그 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 아버지대부터 열심히 일해온 직원을 다쳐서 일 못하게 되었다고 바로 해고한다거나, 실수로 다른집 강아지를 차로 깔아뭉개고는 같은 품종의 새 강아지 사서 줬으니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 식의 행동이 이에 속하죠. 가축이라면 실수로 죽였더라도 그 비용을 물어주거나 새 가축을 주면 되는데 말이죠. 이러한 구분이 생기는 기준 포인트는 바로 대상의 독자성과 능동성에 있습니다. 정서적 애착이 생기는 대상이 세상에 단 하나만 존재해야 하며, 그리고 또 대상이 자신에게 주도적인 행동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하죠. 자동차나 핸드폰, 가축과 같은 경우는 유일성과 주도적 행동 모두를 충족하지 않기 때문에 기준에 합당하지 않으며, 세상에서 단 한 대만 있는 자동차나 우표 같은 유일한 대상이라도 주도적 행동이 없으니 기준에 충족되지 않고, 주도적으로 행동하는 AI나 동물 같은 경우도 그 유일성이 충족되지 않기 때문에 먹거나 부수거나 해체하는 등의 행동에도 딱히 거부감을 느끼지 않게 됩니다.
아. 그리고 몇 마디 추가하자면 이건 '도덕적' 판단을 위한 구분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정서적' 판단을 위한 구분입니다. 왜냐면 도덕이란 결국은 사회적 합의거든요.
종교적 식인을 통한 전승 의식은 해체가 아닌 보존 행위이기 때문에 위 논지와는 상이한 예가 됩니다. 비슷한 동족포식의 예로는 어미가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기 새끼를 먹는 것 또한 해체가 아닌 보존 행위에 속합니다.
가축으로 기르는 소 닭 돼지는 뭐 정이 안붙을거 같나. 어머니 아버지 얘기 들어보면 전혀 아니던데. 먹고 살아야 하니까 먹는거지 그러니까 감사한 마음으로 먹어야지
도덕적 판단과 감정적 판단을 구분할 수 있게 해주는 담론이니 가치가 있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