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하고 나서 바지가 다 커져 버리는 바람에
청바지 살까해서 알아보는 중에 리바이스가 눈에 들어옴.
가까운 곳에 아울렛이 있어서 가서 502 입어 봤는데
신선하게 충격 받음.
뭐랄까 예전에 리바이스는 내 체격에 안 맞아서
너무 펑퍼짐하게 보여서 핏도 씹이었는데
지금은 체형이 변해서 그런가 너무 잘 맞음.
그리고 하도 싼 이미지가 있어서 청바지 하면 디젤 이런 것만 봤는데
옷을 사입다 보니 원단 마감 퀄리티가 생각보다 좋다는 걸 깨달았음.
어느새 3벌을 샀는데 합해서 11000엔이었는데 이만한 가성비가 있나 싶다.
소싯적에는 라코스테나 디젤이나 이런 것만 고집했는데
요즘 얘네들이 너무 화려해지는 거 같아서 이제는 브룩스 브라더스 같은 덜 튀는 브랜드만 찾게 되네.
근데 이런 브랜드들이 역사가 더 깊고 아웃렛으로 가면 더 싸고 질이 좋은 거 같음.
나도 이제 나이가 차는가 싶다.
부루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