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명에 달하는 수병들 월급부터 시작해서
비싼 초석과 소금을 왕창 때려박아 만드는 염장고기.
만만치 않은 가격의 하얀 밀가루를 구워내는 건빵.
수병들 반란을 막기위한 필수템인 독한 증류주
반찬삼으라고 주는 치즈와 버터.
죄수나 고아들을 착취해서 만들어내는 삭구.
이미 죄다 잘라써서 수입해야 하는 튼튼한 나무들
주기적으로 갈아줘야하는 뱃바닥에 붙은 구리판들.
기타 등등 수많은것들이 죄에에에다 돈덩어리였다
전쟁중이면 이걸 전쟁비용으로 퉁치고 넘어가겠지만 평시에까지 이런 돈낭비를 할수는 없어서
평시에는 전열함같은 커다란 배들은 각 해역 소함대의 기함으로 쓰는 소수를 제외하고는 취역을 해체하고 내용물을 경매에 붙어 정리했다
그런데 비싼 전열함 들을 전쟁 끝났다고 해체하긴 아깝고.
그렇다고 가만 냅둬도 돈이 왕창 나갈판이라서
그런 애물단지들을 땅 위로 올려서 고정하고 최대한 돈을 아껴가며 보존을 했다
그래서 당시 배경인 작품같은데선
평시에 해임되어 월급 반만 받으며 사는 가난한 해군 장교들이 저런 육상 보존된 배들을 보며 동질감을 느끼는 장면이 나오곤 한다
그리고 어느날 자고 일어났더니 전시 체제로 진입했다며 끌려가서 재취역하는 장면도 나온다
생각보다 복잡한 사정이 많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