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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히키코모리가 되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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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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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퇴사하고 진짜 120kg에 살찐 내모습도 그렇고 건강도 그렇고 너무 자괴감이 들어서 2년간 히키코모리로 지냈습니다. 거의 한달에 1번 나갈까 말까? 당시에는 진짜 이 살을 뺄수도 없고 이대로 그냥 살다가 죽겠구나.. 했는데요.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1년전 갑자기 무슨생각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그냥 살 한번 빼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나가서 무작정 걸었습니다. 첫날은 진짜 몸무게도 무거운데 다리에 근력이 없어서 진짜 한 5000보?만 걸었는데 다리가 너무 아파서 이틀을 쉬었습니다. 그래도 빈도는 좀 적어도 꾸준히 나갔어요. 두달정도 걷다보니 한 5키로 정도 감량이 되더군요.. 그렇게 계속 걷다보니 근력이 붙어서 그런건지 뛰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확히는 뛸수있을 것 같은 느낌? 막상 뛰어보니 50미터도 못가고 퍼지더라구요..ㅋㅋㅋ 그래도 느낌이 나쁘진 않았습니다. 50미터 뛰고 50미터 걷고 이런식으로 반복했어요. 걷기를 시작한 후 5개월차 쯤 되니까 이제 2~3km를 뛸수있을 정도가 되고 몸무게도 100kg 초반대까지 빠졌었죠. 그 정도되니까 운동이 재밌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계속 하니까 늘긴 느는구나" 내 자신의 성장이 이렇게 재밌었던건 오랜만이더라구요. 운동 시작한지 1년정도 되는 오늘, 저는 10km를 한번에 뛸수있고, 80kg 유지 중입니다. 매일 밖에 나가구요. 맛집도 혼자서 다니고 친구들도 자주 만나게 됐습니다. 오히려 제가 부르게 되더라구요. 정리하자면 제가 다이어트를 하며 깨달은 것은 결국 호르몬을 조절하면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혈당관리를 통해 무기력함을 최대한 줄이고 근력을 키워서 내 몸을 움직이기 쉽게 만드는 것이 히키코모리를 탈출하는 길이라는 것을요.. 힘내세요..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루리웹-4709861911 | (IP보기클릭)118.223.***.*** | 24.10.25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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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상담부터 받아 보시길 ..내 속 이야길 누군가 한테 속 시원히 털어 놓는 것 만으로도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넷상에서 글로 쓰는거 말고 직접 대면해서 말하는 걸 말하는 겁니다 차이가 커요
산타 | (IP보기클릭)58.123.***.*** | 24.10.25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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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공황이 크게 왔었음. 지금도 약은 계속 먹지만.. 엘리베이터 못탄다는 재벌2세 이야기 드라마 속 얘긴줄 알았음. 지하철 1시간 거리를 타다 내리다를 반복해 2시간 이상걸렸음. 1달 : 내가 우리집 현관까지 나가는데 걸린시간 3달 : 내가 3층우리집에서 공동현관까지 나가는데 걸린시간 6달 : 우리집 아파트 단지 돌아다닐수 있게 되는데 걸린시간 1년 :동네 제일번화가까지 나갈 수있게 되는데 걸린시간 5년 : 사람답게 살고 취업해서 평범하게 보이며 살수 있게 되는데 걸린시간 현재 : 12년째 지금도 매일 약은 복용중, 하지만 초창기 증상 생각해보면 정말 살만 하다고 생각함. 시간이 해결해 줄 수도 있고, 약으로 도움받을 수도 있음. 지금 게시판에 글을 쓰신것처럼 아주 소소한것부터 용기를 내 주세요. 너무 힘쓰시지는 마시고..
세가인 | (IP보기클릭)116.34.***.*** | 24.10.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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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사는거면 돈떨어지면 강제로라도 나가게되긴함
루리웹-1269412567 | (IP보기클릭)133.106.***.*** | 24.10.25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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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야는 아니지만....조금씩 밖으로 나가길 노력해보세요. 건강해지는걸 우선시 해야할거 같아요. 끼니는 챙겨드시고요. 몸이 따라야 의욕도 더 생길겁니다. 사람들 없는 밤에라도 걷고 힘이 되면 뛰면서 체력을 우선 키우면 어떨까요..그리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노력해야죠. 자귀감에 빠진걸 극복해야할겁니다. 요새 결혼 못한 솔로남 많아요. 긴 인생을 생각하시면 아직 늦은 나이도 아닌거 같습니다. 힘을 내보세요. 힘들때 듣는 노래 몇곡 있는데 하나 드립니다. https://youtu.be/vcVf5CMIckQ?si=3n3fP5uxYhU7fsN2
루리웹게임남 | (IP보기클릭)182.210.***.*** | 24.10.25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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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상담부터 받아 보시길 ..내 속 이야길 누군가 한테 속 시원히 털어 놓는 것 만으로도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넷상에서 글로 쓰는거 말고 직접 대면해서 말하는 걸 말하는 겁니다 차이가 커요

산타 | (IP보기클릭)58.123.***.*** | 24.10.25 02:53
산타

걱정해줘서 고마움..시도는해봤음.근데 동네 병원은 내가 자살기도한 이력때문에 안받아줌.대학병원다녀야하는데 너무 멀어서..가까운곳도 가기힘든데 멀어서 안가게됨..예전에 입원했을때 받은 1년치 약 먹으면서 버티는중..나갈수있게되면 다시 병원다니겠음..

라이잘린내마누라 | (IP보기클릭)116.34.***.*** | 24.10.25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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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야는 아니지만....조금씩 밖으로 나가길 노력해보세요. 건강해지는걸 우선시 해야할거 같아요. 끼니는 챙겨드시고요. 몸이 따라야 의욕도 더 생길겁니다. 사람들 없는 밤에라도 걷고 힘이 되면 뛰면서 체력을 우선 키우면 어떨까요..그리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노력해야죠. 자귀감에 빠진걸 극복해야할겁니다. 요새 결혼 못한 솔로남 많아요. 긴 인생을 생각하시면 아직 늦은 나이도 아닌거 같습니다. 힘을 내보세요. 힘들때 듣는 노래 몇곡 있는데 하나 드립니다. https://youtu.be/vcVf5CMIckQ?si=3n3fP5uxYhU7fsN2

루리웹게임남 | (IP보기클릭)182.210.***.*** | 24.10.25 02:54
루리웹게임남

가사가 너무 좋네요 3번연속으로 들었음..감사합니다

라이잘린내마누라 | (IP보기클릭)116.34.***.*** | 24.10.26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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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사는거면 돈떨어지면 강제로라도 나가게되긴함

루리웹-1269412567 | (IP보기클릭)133.106.***.*** | 24.10.25 05:32
루리웹-1269412567

모은돈이 약 3천마넌정도 남아서..아껴쓰고있긴한데 다떨어지면 죽을듯..

라이잘린내마누라 | (IP보기클릭)116.34.***.*** | 24.10.26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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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퇴사하고 진짜 120kg에 살찐 내모습도 그렇고 건강도 그렇고 너무 자괴감이 들어서 2년간 히키코모리로 지냈습니다. 거의 한달에 1번 나갈까 말까? 당시에는 진짜 이 살을 뺄수도 없고 이대로 그냥 살다가 죽겠구나.. 했는데요. 그런데 지금으로부터 1년전 갑자기 무슨생각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그냥 살 한번 빼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나가서 무작정 걸었습니다. 첫날은 진짜 몸무게도 무거운데 다리에 근력이 없어서 진짜 한 5000보?만 걸었는데 다리가 너무 아파서 이틀을 쉬었습니다. 그래도 빈도는 좀 적어도 꾸준히 나갔어요. 두달정도 걷다보니 한 5키로 정도 감량이 되더군요.. 그렇게 계속 걷다보니 근력이 붙어서 그런건지 뛰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확히는 뛸수있을 것 같은 느낌? 막상 뛰어보니 50미터도 못가고 퍼지더라구요..ㅋㅋㅋ 그래도 느낌이 나쁘진 않았습니다. 50미터 뛰고 50미터 걷고 이런식으로 반복했어요. 걷기를 시작한 후 5개월차 쯤 되니까 이제 2~3km를 뛸수있을 정도가 되고 몸무게도 100kg 초반대까지 빠졌었죠. 그 정도되니까 운동이 재밌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계속 하니까 늘긴 느는구나" 내 자신의 성장이 이렇게 재밌었던건 오랜만이더라구요. 운동 시작한지 1년정도 되는 오늘, 저는 10km를 한번에 뛸수있고, 80kg 유지 중입니다. 매일 밖에 나가구요. 맛집도 혼자서 다니고 친구들도 자주 만나게 됐습니다. 오히려 제가 부르게 되더라구요. 정리하자면 제가 다이어트를 하며 깨달은 것은 결국 호르몬을 조절하면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혈당관리를 통해 무기력함을 최대한 줄이고 근력을 키워서 내 몸을 움직이기 쉽게 만드는 것이 히키코모리를 탈출하는 길이라는 것을요.. 힘내세요..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루리웹-4709861911 | (IP보기클릭)118.223.***.*** | 24.10.25 06:41
루리웹-4709861911

저도 뛰고싶네요. 20대때는 마라톤 10Km 나가서 완주하곤 했는데..방밖으로 나가기가 힘들어서..나가게되면 다시 뛰기 연습해보고싶네요.

라이잘린내마누라 | (IP보기클릭)116.34.***.*** | 24.10.26 00:50

일단 죽어라 움직이며 나쁜 생각을 털어내야 합니다. 그리고 돈만 바라보고 악착같이 무슨 일이라도 좀 하면서 머리 비우세요.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힘든 것도 조금씩 줄어듭니다. 그리고 혼자 해도 괜찮은 활동적 취미로 천천히 출발해서 나중에 사람들과 조금씩 부대낄수 있는 취미로 바꿔 나가는것도 어떤가 싶습니다. 자살 반댓말은 살자라고 합니다. 암만 이승의 삶이 힘들어도 저승보다야 낫다고 합니다. 우리 힘내서 삽시다. 죽어라 살아서 좋은 삶을 한번쯤은 살아야지요. 저도 사업 크게 실패하고 돈도 많이 까먹고 부모님께도 손벌리고 겨우 돈모아 마련한 새차도 1년만에 팔고 3년전에 마련한 남은 새집 마저도 팔아야 하는 그런 실패와 피폐한 삶의 끝에서 지냤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정신과 대신 다 내 실수고 내 잘못이고 내 부족함에서 비롯된것이니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도달했고 이악물고 살려고 발버둥 치니 어케든 일이 다시 생기고 돈도 벌리고 어느세 국제 결혼해서 좋은 마누라와 딸도 생기고 지금은 일도 잘 풀려 돈도 꽤나 벌게되어 중고차도 좋은거 하나 구입해 기사회생을 다시 했습니다. 물론 대출은 아직 얼마 남아 있지만요. 불과 2년만에 이만큼 올라섰어요. 저 밑바닥에서 말이죠. 할려고 마음 먹으면 어떻게든 됩니다. 님도 하실수 있어요.

■진격!매국의 굥■ | (IP보기클릭)61.76.***.*** | 24.10.25 07:26
■진격!매국의 굥■

아직은 사람들이 무섭고 방밖으로 나가는게 힘겹네요. 저도 서서히 나아질수 있으면 좋겠어요..

라이잘린내마누라 | (IP보기클릭)116.34.***.*** | 24.10.26 00:52

일단 근처 공원에 가서 앉아 있더라도 세수하고 모자쓰고 나가세요. 그리고 최대한 오래 있어보세요. 온라인 말고 직접 나가서 다른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봐야 됩니다.

연사시 | (IP보기클릭)118.128.***.*** | 24.10.25 09:52
연사시

집앞에 작은공원에 벤치가있긴합니다. 당장은힘들지만 사람없는 새벽에 한번 나가서 구경해보겠습니다..

라이잘린내마누라 | (IP보기클릭)116.34.***.*** | 24.10.26 00:52
BEST

한때 공황이 크게 왔었음. 지금도 약은 계속 먹지만.. 엘리베이터 못탄다는 재벌2세 이야기 드라마 속 얘긴줄 알았음. 지하철 1시간 거리를 타다 내리다를 반복해 2시간 이상걸렸음. 1달 : 내가 우리집 현관까지 나가는데 걸린시간 3달 : 내가 3층우리집에서 공동현관까지 나가는데 걸린시간 6달 : 우리집 아파트 단지 돌아다닐수 있게 되는데 걸린시간 1년 :동네 제일번화가까지 나갈 수있게 되는데 걸린시간 5년 : 사람답게 살고 취업해서 평범하게 보이며 살수 있게 되는데 걸린시간 현재 : 12년째 지금도 매일 약은 복용중, 하지만 초창기 증상 생각해보면 정말 살만 하다고 생각함. 시간이 해결해 줄 수도 있고, 약으로 도움받을 수도 있음. 지금 게시판에 글을 쓰신것처럼 아주 소소한것부터 용기를 내 주세요. 너무 힘쓰시지는 마시고..

세가인 | (IP보기클릭)116.34.***.*** | 24.10.25 10:07
세가인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라이잘린내마누라 | (IP보기클릭)116.34.***.*** | 24.10.26 00:54

결론부터 말하면, 지나간 일을 잊으려 의식적으로 노력하셔야 될 겁니다. 내가 왜 밖으로 못 나가는지, 본인을 관찰해 보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본인에게 침잠해 보세요. 상처가 어둠이 되어 눈을 가리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눈이 보이지 않으니, 손을 뻗고 발을 딛는 것 조차 무서운거죠. 무서우니 준비가 많이 필요한거고 준비는 많이 필요한데, 체력은 떨어진 상태니 나가기 힘든 겁니다. 적당한 비유가 없으니, 이렇게 이야기 해 보죠. 내가 오른 손목이 잘렸다고 합니다. 나는 이제 장애인이 된 거죠. 평생 한 손 없이 살아야 하는 건 무섭죠. 그런데, "오른손이 잘렸으니, 난 이미 글렀어. 오른팔도 다 잘라야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게 효율적인 판단일까요? 내가 미모에 매우 관심있는 사람이라 칩시다. 사고로 오른눈을 다쳤다고 합시다. 오른 뺨에도 화상 자국이 생겼다고 치죠. 미모를 중시하던 사람이니, 한 눈 멀고 뺨이 화상으로 이지러지니, 좌절하겠죠. 근데, "나는 미모를 중시하는데 한 눈 멀고 뺨도 이지러졌으니, 다른 눈도 터뜨리고 다른 뺨도 불태워야겠다" 라고 생각하면 그게 효율적인 전략일까요? 가장 좋은 건, 다친 건 잊고, 한 눈, 한 손에 익숙해지는 겁니다. 이미 없어진 손과 눈을 생각하면 뭐합니까. 생기는 것도 아니고. 누가 찾아줄 것도 아니고. 본인이 , 사기던 뭐던 현재 상처가 있는 건 맞아 보입니다. 아문 건 아닌 거 같군요. 근데 , 본인이 그 상처를 헤집는 형국입니다. 덧나고 커지고 있어요. 해결책은 잊으려고 노력하는 겁니다. 생각 안 하려고 노력하는 거고요. 근본적인 해결책은 직시하고 무디어 지는 겁니다만, 이건 짬이 되어야 하는 거고. 당장은 그렇습니다. 밖으로 못 나가는 가장 큰 원인이 두려움으로 보입니다. 사기 ? 혹은 기타 등등의 상처가 반복될 까 두려운 거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은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인생 별거 없습니다. 또한 별 일이 다 있기도 하고요. 지금은 그 상처가 크게 보이지만, 앞으로 더 큰 상처도 많을 거고, 그 때는 지금 상처를 생각하며 견디어 낼 수 있을 겁니다. 나아가서 상처받을 걸 두려워 할 수 있지만, 그 상처가 생각보다 나를 해치지 않습니다. 죽을 것 같지만, 죽지는 않습니다. 나가 보세요. 다칠 거 같지만, 아닙니다. 행운을 빕니다.

노점묵시록 | (IP보기클릭)106.250.***.*** | 24.10.25 10:11
노점묵시록

잊을수 있으면 좋겠네요. 시간이 약일까요..

라이잘린내마누라 | (IP보기클릭)116.34.***.*** | 24.10.26 00:54

어서 껍질을 깨고 다시 날아오르길!

INFERNAX | (IP보기클릭)180.83.***.*** | 24.10.25 10:14
INFERNAX

언젠가 방밖으로 편히 나갈수 있게 시도해볼게요.

라이잘린내마누라 | (IP보기클릭)116.34.***.*** | 24.10.26 00:57

힘든 시기지만, 포기하지 마세요. 작은 걸음부터 시작해보는 게 어떨까요?

루리웹-342341234 | (IP보기클릭)115.140.***.*** | 24.10.25 10:38
루리웹-342341234

매일 조금씩 시도해볼게요..

라이잘린내마누라 | (IP보기클릭)116.34.***.*** | 24.10.26 01:00

저도 사랑에 크게 상처 받고 우울증을 경험했습니다 그런데.. 글쓴님 하고 비슷합니다 제 자신이 한심했고 결국 이겨내고 상처 받았지만..그래도 연애를 다시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약은 중단하세요 지금 심각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본인을 한심하다고 생각하고 계시면 심각하지 않습니다 정신과는 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상담도 짧고 약으로만 처방하려는...심리 상담을 받아보세요(의미 없지만) <-영화 조커 아서가 어떡해 선에서 악이 되는 과정과 메세지를 담고 있죠 저도 심리상담 여러번 받았지만.. 제 결론은 똑같이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이 아무리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다고 상담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 쉽게 설명하면 우리가 같은 게임을 하는 친구랑 소통을 할 때 대화가 잘 되죠 본인이 스스로 극복하셔야 합니다 아무도 도움을 줄 수 없어요 누구나 실수하고 그렇게 인생을 살아갑니다 우리는 모두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 합니다 볼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성공한 사람입니다 나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죠 우리는 타인과 어떤 것에 의지 의존 하려고 합니다 저도 사랑에 의지하려고 했었고요 죽는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포지 하지 마시고 일어서야 합니다 방법은 스스로 이겨내셔야 합니다

늙은 청년 | (IP보기클릭)182.211.***.*** | 24.10.25 10:53
늙은 청년

약이 신경안정제인데 이걸안먹으면 잠이안와서요.. 안먹어봤더니 3일내내 못자서 미칠것같아서 먹고있습니다. 역시 어딘가에 기대서는 나아지지않겠죠..

라이잘린내마누라 | (IP보기클릭)116.34.***.*** | 24.10.26 01:26
라이잘린내마누라

극복하셔야 합니다 약에 의존하게 되면 나중에는 약 없이 안돼서 평생 먹으셔야 할 수 도 있어요 다른 방법을 찾아보세요 상담 받고 최대한 약을 줄이려고 노력해 보세요

늙은 청년 | (IP보기클릭)182.211.***.*** | 24.10.26 21:47

우울증이랑 공황장애 같이온거같은데..약먹으면 ㄱㅊ아짐..그리고 맘대로 약 끊지말고 1년은 꾸준히먹어야됨

어서오고 | (IP보기클릭)39.7.***.*** | 24.10.25 11:51
어서오고

다시 정신과가서 약받아와야겠군요..ㅎ..

라이잘린내마누라 | (IP보기클릭)116.34.***.*** | 24.10.26 01:26

개인적인 이유로 1년넘게 님처럼 집밖에 나가지도 않고 사람도 안만나고 집근처 편의점도 사람 마주치는게 싫어서 새벽 늦은시간 후다닥 뛰어다녀오고 유서쓰고 방문고리에 드라이기 줄 묶고 반대편으로 넘기면 성인남자 무게도 감당돼고 목멜수 있게 만들어짐 몇번이고 의자위에 올라가 목을 넣었다 뺏다 반복햇음 아침 햇빛이 들어오고 또 하루가 시작돼면 고통에 몸무리쳣음 나이는 먹어가는데 하루하루 나는 시들어가고 사람들은 살아가는데 나 혼자 고립돼서 죽어가는 느낌 혼자살며 돈을 벌지 않으니 가스는 당연 끊기고 휴대폰도 끊기고 가스버너로 냄비에 물 받아서 끓이며 겨우 생활했음 내 미래는 이제 끝났다라는 시기 였는데 정말 죽으려고 하니 갑자기 억울해짐 나는 한번도 살면서 뭔가를 죽도록 해본적이 없다는게 . 그이후로 미친듯이 운동하고 혼자 운동장 50바퀴씩 돌고 ㅁㅊㄴ처럼 움직이고 밥먹고 살았음 그렇게 30키넘게 감량하고 조금씩 사람들과 어울리고 . 지금은 작은 회사 다니며 나름 정상인처럼 살아감 아직도 손목에 자해흉터들을 볼때마다 혹은 술을 많이 먹으면 죽고싶다는 충동이 올라옴 그럼에도 그냥 살아감 하고싶은말은 정말 죽을 생각이라면 죽기전에 넘 억울하니 해보고싶었던거 하나라도 해보자 죽겠다 마음먹은 사람이 뭔들 못할까 라는게 내생각

재밌는거없나 | (IP보기클릭)14.43.***.*** | 24.10.25 15:02
재밌는거없나

오..죽을각오로 뭔가를 해본다라.. 해보고싶은게 뭘까요..지금은 안떠오르네요. 정말 부럽습니다. 방밖으로 나가기도 힘들어서..

라이잘린내마누라 | (IP보기클릭)116.34.***.*** | 24.10.26 01:31

저는 밖에 나가는것 보단 사람 마주치는게 무서웠는데 한밤중이나 새벽에만 나갔던 시절이 생각이 나네요

데스피니스 | (IP보기클릭)222.117.***.*** | 24.10.25 16:07
데스피니스

맞아요. 사람이무서워서 못 나가겠습니다.방밖이 무서워요..

라이잘린내마누라 | (IP보기클릭)116.34.***.*** | 24.10.26 01:31

가족 한테 도움을 요청 하시고 힘내세요!

닌텐도스위치매니아닷 | (IP보기클릭)1.240.***.*** | 24.10.25 18:07
닌텐도스위치매니아닷

가족들에게 말했지만 한심한사람 취급을 받을 뿐이었습니다. 저자신이 너무 작아지네요..

라이잘린내마누라 | (IP보기클릭)116.34.***.*** | 24.10.26 01:32

당신은 소중해요

루리웹-2965018871 | (IP보기클릭)115.140.***.*** | 24.10.2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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