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리뷰점수 :88/100
메타크리틱 리뷰 : 96/100
*리뷰 점수는 철저하게 제 개인 취향이 듬뿍 반영된 결과이므로 참고만 하시길
*리뷰에서 게임에 대한 스포일러는 최대한 자제할 것이나 어쩔수 없이 약간의 정보가 드러날 수 있으니
겜을 아예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하고자 하신다면 감상을 피해주시길
*메타 스코어는 해외 유명 웹진들의 점수들의 평균입니다
*스샷이 잘 보이지 않는다면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 어느 교단의 이야기
게임 타이틀 외부표지에 큼지막하게 강조하는대로, 이번작의 주적은 '좀비'가 아닙니다.
(물론 플레이하는 입장에서야 그게 그거입니다만-_-)
이번작의 적은 어느 사이비 교단이며, 이 교단은 기생충의 힘을 이용해
마을 주민들과 자신들을 강하게 만들고(기생시켜)
세계정복을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미국 대통령의 딸인 애쉴리를 납치하죠.
<'대'를 위하여 '소'를 희생한다는 거지같은 사상이 사라지는 날이 과연 올까..>
이번작은 바로 이 시점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주인공인 레온S케네디(통칭 김레온)는 특수부대(이전에 경찰)출신이며 부여받은 임무는 애쉴리의 구출.
구출하러 마을에 잠입하는데..까진 성공했으나 들켜서 같이 온 동료들이 몰살당하고 고립당하고
덤으로 기생충까지 선물받습니다(..)
스토리에 관해서 말인데, 어마어마한 반전이 있거나, 뒤통수치는 구성이 있거나
내용 자체가 굉장히 각별하다거나..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스토리의 구성 자체는 굉장히 탄탄한 편이고
본 게임의 기본인 호러/액션을 유지하는 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는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바하시리즈 주인공이라면 개고생은 기본옵션>
#2. 극강의 레벨디자인
이 게임이 정말 '재밌는'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성자체는 요즈음 흔하디 흔한 액션게임과 사실 다를 게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레벨디자인의 완성도가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레벨디자인이란, 쉽게말해 난이도의 적절성, 스테이지 구성의 적절성이라고 보시면 될 듯.)
'약간 모자를 법하게 조정된' 총알 수라던지, 이쯤에서 튀어나오겠지 하면 튀어나오는 적들
(그러면서 눈치채지 못할땐 눈치채지 못하는 적들)
적절히 무시하고 적절히 해치워야만 진행이 가능하다는 점
퍼즐과 액션의 적절한 조화, 스테이지 내의 캐릭터의 동선등등..
플레이하는 내내 레벨디자인에 감탄을 했었죠.
개발자(기획자)가 레벨디자인에 얼마나 많은 신경을 썼는지 드러나는 부분이죠.
..물론 애순이 호위부분은 상당히 빡돌았습니다-ㅂ-;
<치밀한 스테이지 구성은 플레이내내 날 놀라게 했다.>
<준비하시고..> <쏘세엿 >ㅇ< >
<오게 두어라.. 총알이 굶주렸다..>
<지금와서 보기엔 다소 고전적일수도>
#3. 호러가 아닌 액션게임입니다.
'바이오하자드4'이전의 바하와 바하4이후의 바하는 철저하게 다른 게임이라고 봐도 좋을거에요.
1,2,3,0와 같은 4 이전의 바하들은 액션보단 좀비들이 나오는 호러물이라는 느낌이 강했지만
4에서 게임은 본격 액션물로 전환됩니다.
버튼 두번 누르면 김레온이 귀찮다는듯이 문을 발로 뻥 차버리는것만 봐도 알 수 있죠;
급진적인 변화를 시도한 결과는 상당히 훌륭합니다.
사실 호러물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은근히 고어한 상황도 심심찮게 나오는 데다가
갑툭튀하는 적들의 모습에서 공포를 느낀다고 해도 이상할 건 없죠.
게다가, 앞에서 언급한 레벨디자인과 더불어, '차기'라는 액션과 다양한 무기,
상황에 맞는 다양한 액션버튼, 버튼액션의 존재는
'바이오하자드4'를 수준급의 액션게임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게 합니다.
...무빙샷의 부재는 취향차에 맡길게요.
<처음엔 다소 낯설고 적응하기 힘든 조작감>
<익숙해지면 이러고 다닙니다.>
#4. 은근한 전략성
전투상황이나 각종 퍼즐, 보스전에 은근한 전략이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앞서 언급한 '차기'를 하기 위해 다리를 쏘고 달려가 발차기하고 칼로 갈무리(..)를 한다던지
저격등으로 유인해 소이탄으로 굽는다던지
하는 다양한 전략이 나올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은근한'수준이긴 하지만요.
<아무리봐도 김레온이 악당같음>
#5. 빠방한 볼륨
PS3/XB360세대에서 캡콤이 보여준 행태-_-를 생각하면 믿기 힘들정도로 빠방한 볼륨(할 거리)을 자랑합니다.
기본 스토리모드의 플레이타임도 10여시간에 육박하고
(스토리 도중 애쉴리플레이등 스토리모드도 상당히 빠방합니다.)
2주차특전으로 의상, 사기급 무기등 주어지는 것도 상당하며
(여기서 가장 어려운 모드를 클리어하면 또다시 아이템이 주어지죠)
본 스토리모드외에 에이다의 서브스토리모드라던지 서바이벌모드라던지 별에별 모드를 잔뜩 수록해놓았죠.
이러한 점때문에 아직까지도 스마트폰, PS3, XB360등에서 리마스터판이 나오고 하는 모양이에요.
<다양한 즐길거리는 이미 팬서비스 이상이다>
<주인공을 진정한 악당으로 만들어주는 특전무기들>
그리고 '적'들의 종류도 상당히 많은 편.
주로 떼로 등장하는 '가나도'의 여럿 생김새를 비롯하여(가끔 무기도 들고있죠 석궁이라던지 화염병이라던지..)
빵봉지로 대변되는 전기톱을 든 가나도, 기생충이 튀어나온 가나도
킁킁이로 대변되는 적, 각종 토쏠리게 만드는 곤충등..
다양한 적들이 적재적소하게 각 스테이지에 배치되어있습니다.
<나 화났다 프리X~!>
<공포게임의 묘미는 갑툭튀.. 모 짤방에서 본 것 같기도 하고-_->
#6. PS2(및 NGC)란 하드웨어의 한계에서 보여준 그래픽
원래 PS2기반이 아닌 NGC기반으로 만든 게임입니다.
(이 게임 디렉터는 자신이 만든 게임을 downgrade하는 걸 용납못해 결국 캡콤을 나갔다는 후문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PS2/NGC라는 하드웨어의 한계를 감안하면
상당히 괜찮은 그래픽을 보여줍니다.
특히 PC판은 고해상도 텍스쳐를 자랑해, 지금의 높아진 눈으로 하기에도 크게 지장이 없는 정도.
물론 요즈음 나오는 게임과 비교할 수준은 아니지만요.ㅋ
<덤벼라! 사실 난 한방만 맞아도 죽는다!>
<디럭스 봄붜~>
<으앙 주금>
#7. 언제쯤 '정식'한글로 즐길수 있을까
결국, 닌텐도쪽으로 나온 몇몇작품을 제외하고는, 정식 넘버링이 6까지 진행된 와중까지도
정식 한글화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오하자드4'는 시리즈 내에서도 손꼽힐만한 명작이기에 아직까지도 아쉬움이 남는덧..
언제까지 PC판은 유저 한글 패치가 존재한다는 거에 위안을 삼아야 할까요.
<한글이 필요하다.>
#.총평 : 새로운 바이오하자드의 시작
앞서말했듯, 시리즈 내에서 변혁에 가까운 작품이죠.
바하4는 액션/블록버스터 형식의 지금의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를 시작하게 한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정식한글화의 부재는 여전히 아쉽네요.
개인 블로그 : http://dolphint.tistory.com/
저는 바이오하자드 역사상 최고의 작품으로 꼽습니다.
4를 호러게임이 아니라고 평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전 오히려 그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으레 호러라고 하면 물리적으로 잡을수 없는 영적인 존재에 대한 공포, 좀비에 대한 두려움등을 공포라고 생각하겠죠. 하지만 전 그런해석은 폐쇠적인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바하4는 그런면에서 "새로운 공포"를 창조했던 것이죠. 사이코 패스만 있는 농촌마을, 알수 없는 소리를 웅얼거리면서 다가오는 이교도 신도들... 에얼리언 같이 절대 쓰러트릴수 없을 것 처럼 보이는 크리쳐등등 말이죠. 지금 생각해보면 이렇게 액션성이 강하면서 거기에 호러적 요소 잘 버무린 작품은 바하4 가 거의 최초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얼마전 리바이벌 사서 360으로 오랜만에 다시 했는데 역시 이겜은 레벨디자인이 끝장인것 같아요 호러적 부분은 저도 공감합니다 아주 무섭진 아니지만 액션스릴러정도라 표현 할 수 있으려나 대중성을 좀 더 확보하면서 호러적요소를 담고 가는... 그러면서 액션까지... 역시 4편은 만점줘도 모자란게임;;;
저도 4편은 참 재미있게 즐겼건 기억이 나네요~ 물론 5편도 최고였지요 ㅋㅋ 6는 아직 못해봤네요. 암튼 훌륭한 리뷰 잘 보고 갑니다!
123 이후 바뀌고 456가 비슷하니... 7부턴 또 대변화가 있겠죠..?? 아마 ㅎㅎ
반가운 돌핀님의 리뷰!! 안그래도 요즘 바이오하자드에 급뽐뿌가 오는데, 스토리를 처음부터 이해할려면 바이오하자드 크로니클즈를 플레이하는게 나을까요?? 고전인 바하1 같은경우엔 너무 예전 게임이라 좀 꺼려지더라구요.
4를 호러게임이 아니라고 평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전 오히려 그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으레 호러라고 하면 물리적으로 잡을수 없는 영적인 존재에 대한 공포, 좀비에 대한 두려움등을 공포라고 생각하겠죠. 하지만 전 그런해석은 폐쇠적인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바하4는 그런면에서 "새로운 공포"를 창조했던 것이죠. 사이코 패스만 있는 농촌마을, 알수 없는 소리를 웅얼거리면서 다가오는 이교도 신도들... 에얼리언 같이 절대 쓰러트릴수 없을 것 처럼 보이는 크리쳐등등 말이죠. 지금 생각해보면 이렇게 액션성이 강하면서 거기에 호러적 요소 잘 버무린 작품은 바하4 가 거의 최초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개쪄는 농촌잠입액션
바이오하자드 4 ~ 처음으로 접한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였는데 정말 재미있게 했었죠 리뷰 잘 보고 갑니다 ^^
얼마전 리바이벌 사서 360으로 오랜만에 다시 했는데 역시 이겜은 레벨디자인이 끝장인것 같아요 호러적 부분은 저도 공감합니다 아주 무섭진 아니지만 액션스릴러정도라 표현 할 수 있으려나 대중성을 좀 더 확보하면서 호러적요소를 담고 가는... 그러면서 액션까지... 역시 4편은 만점줘도 모자란게임;;;
냉기통 에일리언에서 나만 질질 쌌나
저도 4편은 참 재미있게 즐겼건 기억이 나네요~ 물론 5편도 최고였지요 ㅋㅋ 6는 아직 못해봤네요. 암튼 훌륭한 리뷰 잘 보고 갑니다!
저는 바이오하자드 역사상 최고의 작품으로 꼽습니다.
저도 4편과 5편을 너무 좋아합니다 4편은 그 자체로 명작이고 완벽한 피시판으로의 5편도 코옵모드또한 저는 너무 재밌게 즐겼네요 무빙샷은 영원히 지원하지 않길 바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