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제가 쓴 소감에서도 밝혔지만 게임에 워낙 감동해서 내친김에 소설까지 주문했는데, 어제 도착했습니다.
....하루만에 다 읽었습니다. 기대했던 대로 소설을 읽는동안 게임에서의 그 등장인물
의 표정들이라던지, 배경화면의 묘사등이 게임속의 그것들처럼 머릿속에서 쭉 연상이
되더군요. 구성도 게임의 사이트 체인지처럼 코지로1, 쿄우코1, 코지로 2~3, 쿄우코
2~3(이번 소설의 주인공은 코지로와 히무로 쿄우코!! 그밖의 다른 인물들도 죽은사람
들 빼곤 다 나옵니다.) 로 구성되어 같은 시간대의 같은 사건에 대해 두 주인공의 입
장에서 다루어집니다.
내용은 네타 관련상 자세히 밝히지 않겠습니다만, 이 이야기 자체가 EVE +의 일주일후
를 다루고 있고, 또 이 소설의 뒷이야기가 '로스트원'이라서 그런지 로스트원의 줄거
리를 뒤집거나, 이질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아서 그런지 EVE +의 스토리 만큼이나 신선
하고 충격적인 내용은 없었습니다. 그저 있을법한 에피소드를 이용한 후일담격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일단은 시종일관 재밌게 읽었습니다. 코지로의 넉살좋은 개그나 히무로의 당차
면서도 귀여운... 게임에서의 테이스트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다른 분
들에게도 추천해 드리고 싶지만, 역시 언어의 장벽 때문인지라...
오 이거 저도 몇일전에 샀는데 -_-;; 아직 읽지는 않았는데 과연 딸리는 일어실력으로 읽을수 있을지~_~;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