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살납니다.
다른 시리즈는 모르겠지만서도, 버스트 에러에서는 거의 문어발 작업 수준이더군요.
일단, 전 애인인 야요이.
코지로를 잊으려고 별의 별짓(니카이도랑 사귀려고 했다 했으니, 그야말로 별짓)을 다 했으나, 술 취한 그 하룻밤을 계기로 완전히 코지로에게 넋이 나가게 됐다나, 뭐라나..
그리고 쿄코.
코지로를 위해(랄까, 일에 회의감이지만.)그 편한 공무원 자리 때려치우고, 탐정사무소에 조수로 들어간 그녀. 한마디 덧붙이면, 포니테일 만세.
다음 프린시아, 푸딩.
코지로와 몇일 간, 동거.
그것을 계기로.
푸딩이든, 프린시아든 그에게 반했다나, 뭐라나.
아카네.
...니카이도와 뭔가 있는 줄 알았지만, 사귀고 있었다니.
조금 충격, 이랄까.
자신이 이용한 코지로가, 질책하기는 커녕, 천연덕스럽게 몇일 지난 생일선물로 루즈를 건내는 그를 보고, 그녀 마음이야..(확실한 언급은 안 되어 있지만, 뭐 뻔한 거.)
그나저나, 애초 코지로에게 호감은 옛부터 있었던 것 같은데, 어째서 니카이도랑 사귄건가.
시리아.
코지로와 제대로 대화를 나눴던 것은 하룻밤.
그 짧은 시간에, 코지로에게 매력을 느낀 듯 한데.
분명히, 반했다, 라고 하기에는 약간 부족할지 모르지만, 적어도 상당한 호감은 느꼈으리라. (자신이 그렇게 매력적이냐, 라고 코지로에게 묻는 그녀의 모습은 분명히 여자로서.) 그녀 자신이 감추고 있는, 파파 콤플렉스도 한몫 한 듯.
아쿠아.
코지로와 나이차가 상당한 것 같은데다, 그와 제대로 대화를 나눈 일은 몇 회 없었지만..., 뭐 사적으로 몇번이나 그와 편하다는 이유로 만나려고 했던 것은 분명히 그에게 호감을 느꼈기 때문이라.
마야코.
이 캐릭터가, 코지로에게 반한 것은 상당히 의외(...뭐, 스스로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말했으니, 결혼 이유야 어찌됐든.) 적어도, 배에 들어가기까지 코지로와 점접이 전무하다시피, 없었던 그녀였는데, 우연히 배에서 만나, 상당히 괴상한 시츄에이션의 처한 그에게 호감을 느낀 그녀.
대충 이 정도인데.
다시 되짚어봐도, 이건 과연 대단하군요.
이외에 음성이 지원되면서, 그와 별 썸싱이 없었던 여자 캐릭터들.
카가와.
...뭐, 이 캐릭터에 관해서는 노 코멘트.
마츠노.
...이미 임자가 있었다니..., 만약 임자가 없는 몸이였다면, 뭐, 분명히 약간은 코지로를 보는 눈이 달랐을지도? 물론 그만큼, 그 사건에 개입 될 확률도 상당했겠지만.
...그나저나, 그에게 임자가 있었다는 설정이, 그녀에게 어떤 화가 끼쳐질 예시라고 생각했던 본인. 그나, 의외로 학교가 폐교되자, 등장 하지 못했던 그녀에게..., 어쩐지 어째서 등장했을까, 회의감에 젖게 해준 인물.
마리나.
본인이 코지로와 썸싱을 가장 바랬었던 캐릭터.(그쪽 전개가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이 느낀데다, 이 둘이 대화하는 것에 가장 많은 재미를 느꼈으니.)
뭐, 늙지 않았으면 매력을 느끼지 못 하는 성격인데다, 야요이의 애인이니(재미있는 것이, 야요이는 자신이 애인 관계를 회복 했다고 믿고 있는데, 코지로는 아직도 그녀와는 전 연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 그야말로 녀석의 카사노바 기질을 느낄 수 있는 부분) 사실상 불가능.
더군다나, 만약 코지로와 대화하는 횟수가 많을수록, 이 게임 시스템상 상당히 지루하게 플레이 하게 될 수 밖에 없으니.
하지만, 겐자부로가 죽은 이후, 겐자부로와 닮았다는 소리를 몇번이나 듣고 있는 그에게, 과연 눈길이 갈지도 싶은데.
사실 칸노 히로유키 씨의 작품들을 보면 뭔가 이 사람 굉장히 이상한 여성관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엑소더스 길티와 같은 경우에도 솔직히 "왜 이야기가 이렇게 진행되는 건데?!" 하고 의아할 때가 적지 않았으니... 허긴, 칸노 씨의 작품들 외에 대부분의 일본식 게임을 보면 사정은 비슷하긴 합니다만.
마야코가 코지로를 처음 만났던건 괴한들에게 납치될뻔한 시츄에이션에서였죠. 생긴것도 좀 멋지게 생긴녀석이 왕자님처럼 구해주니 임팩트가 컸겠죠.
마야코가 코지로에게 반했다고 보긴 좀 어렵구요.(만난게 몇번 안되니...) 엔딩의 독백 부분에서 보면 자신이 여기 있었다는 존재감을 증명해 보이려고 코지로에게 청혼을 한겁니다.
글쎄요, 윗글에서도 적었듯이, 결혼 이유야 어찌됐든 마리나에게 이런 식으로 말합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라고요. 독백에서도, 첫만남의 코지로를 멋진 사람 같았다, 라고 나오는데다, 불꽃놀이를 할 때, 코지로와 대화하는 그녀의 표정은 분명히 어느정도 마음을 주고 있었습니다.(라고 생각합니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전개가 너무 빨라 그렇지, 분명히 코지로에게 마음으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대략 잘생겼는데 뛰어난 언변과 매너까지 있으면 여자입장에서는 거의 80% 넘어오는...
코지로 같은 스타일의 대화법을 가진 남자...의외로 좋아하는 여자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 어줍잖은 흉내는 마이너스 효과만을 불러온다는...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