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면 기사 없습니다. 당신이 이 글을 읽을 동안 독일이 또 골을 넣겠죠.”
브라질 언론은 ‘미네이랑의 참극’을 과연 어떻게 처리했을까요? 최악… 능욕… 치욕… 모욕 … 수치… 이런 자학적인 단어의 향연이 이어졌는데요. 자학을 넘어 개그로 승화한 매체도 있다는 평가입니다.
10일 인터넷 축구커뮤니티에서는 ‘오늘자 브라질 언론 1면’이라는 제목의 글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9일 오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준결승전에서 개최국 브라질은 독일에게 1대 7로 참패했습니다.
축구의 나라 브라질이 월드컵 개최국으로서 치른 준결승전에서 당한 참혹한 패배에 브라질 언론들 또한 현재의 절망을 그대로 잘 표현했습니다.
한 신문은 1950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벌어진 마라카낭 비극을 내세웠군요.
마라카낭의 비극이란 파죽지세로 우승을 향해 질주하던 브라질이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마지막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1대 2로 역전패하며 준우승에 머문 사건을 가리킵니다. 당시 경기장에 있던 25만여명의 관중이 집단 패닉에 빠졌습니다. 관중 4명이 심장마비와 자살로 숨을 거뒀고 길거리에서 폭동이 발생하기도 했죠. 아시겠지만 브라질은 이후 선수 유니폼을 하얀색 상하의에서 지금의 것으로 바꿨습니다.
근데 이 참혹했던 마라카낭 비극 보다 지금의 미네이랑 참극이 더 참혹하다는 평가죠. 제가 포르투갈어는 잘 모르지만 이 신문은 ‘1950년 팀의 준우승을 축하한다. 어제 우리는 진짜 수치가 무엇인지를 맛봤다’라고 부제를 달았다고 하네요.
또 다른 신문은 ‘수치, 모욕, 능욕… 이 팀이 역사를 만들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한 신문은 미네이랑의 참극을 개그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신문은 1면을 검은색 바탕에 하얀색 글씨로 ‘오늘 1면은 없습니다. 당신이 이걸 읽을 동안 독일이 또 골을 넣겠죠’라고 적었다는 군요. (사진 1)
하도 골을 먹어서 패배를 거론할 가치조차 없다는 비판을 표현한 것일 텐데요. 자학을 넘어 개그로 승화시켰다는 의견이 이어졌습니다.
얼마나 끔찍했는지, 브라질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에게 저주를 퍼부은 매체도 있습니다.
“지옥에나 떨어져, 펠리페!(사진 2)”
이밖에도 전 세계 1027개 매체의 1면을 사진으로 모아 보여주는 ‘뉴스지움’에서 브라질 매체들만 골라 보니 브라질의 충격이 얼마나 심각한지 엿볼 수 있습니다.
[기사] 브라질 대패 후 충격의 브라질 신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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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 목매는 나라일수록 지면 그여파가 장난아니지 ㅋ 누구말따라 b급선수만 판치는 k리그 보유한 우리나라는 개처발려도 존나 환영해주는 국민들 많지 ㅋ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하니 어쩔 수 없는 현상인듯... 우리나라도 별반 다르지 않지만 저나라에 있어 축구는 종교와 같으니 너무하다 이런말은 나올법도 한데 언론매체에서 고투헬이라니 ㅋㅋ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하니 어쩔 수 없는 현상인듯... 우리나라도 별반 다르지 않지만 저나라에 있어 축구는 종교와 같으니 너무하다 이런말은 나올법도 한데 언론매체에서 고투헬이라니 ㅋㅋ
문화의 차이로 인해서 나온 현상일뿐..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했다고 생각하시면 안되실듯.. 잘못하면 비하의 이미지로 보일수 있으니.. 언론에서 고투헬이라고 표현하는 거 서방측 언론이라고 특별히 다르지 않습니다.
하긴 뭐 골이 뭐 1분마다 터졌으니
축구에 목매는 나라일수록 지면 그여파가 장난아니지 ㅋ 누구말따라 b급선수만 판치는 k리그 보유한 우리나라는 개처발려도 존나 환영해주는 국민들 많지 ㅋ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