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紫雨林) ~자주색 비가 내리는 숲~
리더의 주장에 따라 메이져 인기밴드 해두자. 97년「영화 꽃을 든 남자」OST에「Hey Hey Hey」를 수록하며 데뷔. 1집「Purple Heart」로 정식 메이져 데뷔했다. 정식 데뷔 직전에는 김윤아와 구태훈 듀오로 댄스 그룹을 만들자는 개념없는 제작자를 비롯, 밴드 말고 다른 장르로 데뷔시켜준다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맴버 전원이 작사 / 작곡에 참여하며, 평소에 꾸준히 작곡을 해두고, 음반 레코딩을 위해 추리는 작업 방식을 취하고 있다.
김윤아 (메인 보컬 / 기타 / 키보드 / 코러스)
1974년 3월 11일
이선규 (리더 / 메인 기타 / 가끔 보컬 / 코러스)
1971년 8월 28일
김진만 (베이스)
1972년 2월 25일
구태훈 (드럼)
1972년 11월 13일
중학교때 학교 뮤지컬에 사용될 노래로 피아노 자작곡을 만들어 연주했던 김윤아씨는 그 후로 별다른 음악 인연이 없었다. 그러다가 고3때 프랑스어 과외를 받았는데, 훗날 인디 레이블「강아지 레이블」을 차리기도 하는 변영삼이라는 선생님이었다.
선생님이 하라는 과외는 안하고, 이런저런 음악만 들려주고 소개하다가 끝났는데, 그래서인이 어째서인지 재수끝에 성신여대에 입학한다. 얼마후 다시 과외선생님의 연락을 받게된다.
"대학 붙었냐? 밴드할래?"
그렇게 해서 김윤아씨는 대학을 다니며 아마추어 밴드를 시작하게되고, 구태훈씨등을 만나게 되어,「풀카운트」등의 카피 밴드로 쭉 활동하게 된다. 구태훈씨는 소싯적 교회에서 기타를 배우고 싶다고 지원했으나 손이 작다고 퇴짜맞고, 대신에 드럼을 권유받아 드럼을 배우게 되었었다.
이선규씨는 고등학교때 죽 스쿨밴드에서 기타를 치다가, 대학 다니고, 군대를 갔다오면서 뭐 할까 고민하는 백수였다. 그러다가 친구 자취방에서 술 먹고 뻗었는데, 일어나니까 낯선 남자의 향기가 느겨졌다 한다. 자기가 뻗은사이 자취방 친구는 또다른 친구를 데려와서 술먹이고 재워준거라 하는데, 그 사람이 지금의 베이스 김진만씨다.
김진만씨가 기타를 칠줄 안다는 사실을 알게된 이선규씨는 그를 꼬시고, 드럼을 한명 영입한 후 밴드「초코크림롤스」를 시작했다. 자우림 1집에 수록된 이선규씨의 자작 솔로곡「예뻐」등으로 활동했다.
그러던 어느날 김진만씨는 선배 소개로 아마추어 밴드 공연 보라갔다가 (무지 재미없는 공연이었다고 함) 키보드 치며 노래하는 여자에게, 노래 실력으로 뿅 가게된다. 그 사람이 바로 김윤아씨인데, 김진만씨는 같이 밴드하자고 이야기하고 확정지은 다음에야 이선규씨에게 알리게 되었다. 이선규씨는 이야기를 듣고 딱 한마디 했다 한다.
"할 수 없지 뭐"
이 한마디로 이선규씨가 졸지에 메인보컬에서 밀려나게 된다.「미운오리」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밴드는, 정식 드러머 없이 라이브클럽「블루 데빌」을 중심으로 활동하게된다. 그러다가 MBC에서 제작한 쫄딱망한 영화「꽃을 든 남자」스탭들이, 당시에는 망할줄 모르고 영화 촬영중 홍대 놀러왔다가,「미운오리」가 캐스팅 된다. 그리고 정식 드러머를 필요로 하게된 맴버들은 수소문을 시작했다. 그러다가 김윤아씨가 구태훈씨를 기억해 연락을 취했다. 당시 구태훈씨는 밴드 접고 취직한 상태였다.
구태훈씨와 연락이 닿은 그날밤 소주와 치킨을 들고 구태훈씨가 라이브 클럽에 놀러왔다 한다.
"사표냈다. 밴드하자."
영화 OST 「Hey Hey Hey」레코딩을 마치고 난후, 어느날「꽃을 든 남자」감독「황인뢰」씨가 OST를 공장에서 찍어내기 하루전 소집했다 한다.「미운오리」라는 이름은 너무 언더하다, 이름 바꿀라면 지금 밖에 없다고해서, 고민을 하다가 김윤아씨가 지은게「자우림(紫雨林)」이었다. 맴버들은 처음에 싫어했는데, 지금은 가장 좋은 이름이라고 말하고 다닌다.
OST「Hey Hey Hey」가 대박나고, 1집「Purple Heart」를 발표하며 승승장구 한다. 이후 2집「연인」, 셀프 리메이크 앨범이었던 2.5집「B定規作業 (비정규작업)」, 매직카펫 라이드가 수록된 3집「Jaurim, the Wonderland」, 라이브 앨범「Jaurim `True` Live-R」, 팬이야가 수록된 명반 4집「Jaurim 04」, 하하하쏭의 5집「All You Need Is Lovee, 리메이크 음반 5.5집「靑春禮瓚 (청춘예찬)」,6집「Ashes To Ashes」, 7집「Ruby Sapphire Diamond」, EP「제목없는 음반」등을 내며 활동했다.
2001년부터 일본 진출을 잠시 했었다. 일본의 밴드「GLAY」의 초대로 이루어진 라이브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에서 발표한 곡들을 그대로 수록하거나, 번안하거나해서 한장의 싱글과 두장의 앨범을 냈었다.
2003년에 이선규씨가 메인 보컬의 미련을 못 버리고 김진만씨랑, 같은 소속사였던「퍼니파우더」드러머를 영입해「초코크림롤스」로 앨범을 냈다. (자칭) 100만장을 목표로 했지만,「똥」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가사라는 이유로 타이틀곡「클라크」는 활동도 못하고, 대채곡「앗 뜨거」도「미쿡 사람은 빵만 먹고 사냐」는 가사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아서 암것도 못해보고 유야무야 접었다.
그래도 전국 라이브 클럽 투어를 하겠다고 서울에서 스타트를 끊었으나, 같은날「크라잉넛」이 군대 휴가 나와서 공연하는 바람에 망했다. 설상가상 드러머분의 다리 부상으로 투어도 중단되었다. 그 후로 마음을 비우는듯 했으나, 최근 다시「초코크림롤스」활동을 재개한 듯하다.
반면에 김윤아씨는 솔로 앨범이 잘 팔려서, 최근 3집을 냈다.
구태훈씨는 프로젝트 밴드를 하려다가 접고, 자우림으로 번돈을 올인해서 라이브 클럽「사운드 홀릭」을 차렸다. 6집 이후로 자우림은 회사를 독립해「러브 공작단」이라는 회사를 차렸다가, 지금은 구태훈씨의「사운드 홀릭」레이블로 들어갔다.「사운드 홀릭」에서는 자우림이 꽤 공연한다.
전 소속사는 작년 말에 자우림과 합의후 권리를 가진 6집까지의 음반을 활용해 베스트 음반을 두장 냈다. 리마스터링과 각종 DVD 가 수록되어있다고 한다.
현재 김윤아씨는 솔로활동중이고, 이선규씨와 김진만씨는「초코크림롤스」로 활동, 구태훈시는 라이브클럽 운영하며 지내고 있다.
자윔은 추천
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