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러시아 애니메이션에 묘사된 바실리오스 2세의 궁정
_ 유스티니아누스 1세
추천
1
|
조회 1289
일시 23.03.09 (15:19:32)
IP : (IP보기클릭)121.142.***.***
애니메이션 블라디미르 대공의 장면 중 일부입니다.
당시 키이우 루스인들이 보았을 동로마 제국의 번영을 잘 표현했는데
무엇보다 바실리오스 2세의 묘사가 흥미롭더군요.
메놀로기온에 묘사된 모습을 상당 참고한 것이 보일 뿐더러,
(※ 실제로 밝은 벽안을 지녔음)
저렇게 손가락 끝을 맞대는 건 실제 바실리오스 2세의 버릇이었거든요.
프셀로스의 기록에 따르면, 깊은 생각에 빠지거나, 화가 났거나, 주변 이목을 끌고자 할 때
손가락 끝을 맞대고 굴리는 경향이 있었다고 합니다.
역시 동롬을 그리스 못지않게 소중하게 생각하게 국가. 역시 제3로ㅁ...라고 하기엔 요즘 너무 추하군요 쩝
키이우 루스가 기독교 세계로 편입된 계기니 각별할 수 밖에 없죠.
도시들의 나라라고 잘 나가던 애들이 동로마는 멸망하고 서쪽에선 동방개척운동이라고 찔러대고 동쪽에선 몽골이 밀려오고... 괜히 타타르의 멍에라고 질색하는 게 아니다 싶더라구요. 동로마랑 짝짜꿍하던 전성기에서 수백년 동안 고생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