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원두를 받았습니다.
포장된 봉투만 봐도 빨리 마셔보고 싶어집니다.
원두를 오픈해봤습니다.
약배전 특유의 밝은끼가 감도는 원두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바로 보관용기에 담아줍니다.
보관력이 저거보다는 긴 용기도 많기는 한데 비주얼로는 이게 낫더라구요 ㅋㅋㅋ
초장기보관이 아닌 이상 제가 커피를 마시는 양을 고려했을때 저거 정도도 무난합니다.
200g을 보내셨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30g정도 더 들어있었습니다 ㅎㅎㅎㅎ
봉투 오픈한 순간 커피향이 확 올라옵니다 ㅎㅎㅎㅎㅎ
얼마전에 스위치 드리퍼도 구입한 겸 해서,
과정을 사진으로 찍지는 않았는데, 이번에는 이분의 레시피를 보면서 내려봤습니다.
공교롭게도 저 역시 그라인더, 드리퍼 등 추출 장비가 영상과 동일하게 갖추어져 있더라구요 ㅎ
어설프게나마 따라해봤습니다. 특이하게도 후반 추출을 물온도를 낮춰서 내리는 방법이더라구요.
그라인더 굵기는 코만 C40 기준 20으로 가져가고, 원두 20g에 물온도 93도에서,
먼저 스위치를 연 다음,
0:00에서 60g을 붓고,
0:30에서 60g을 부어 120g을 붓습니다.
그 다음, 주전자에 찬물을 붓거나 해서 물온도를 70도로 낮춘 후,
1:15에 스위치를 닫고 160g을 추가로 부어 280g까지 붓습니다. (여기서부터 급해지더라구요)
1:45에 스위치를 열고 3:00까지 기다리면 끝이라는데,
실제로는 4분이 지나도 물이 다 안내려오더라구요 ㅠㅠ
추출이 느려서 결국에는 원두를 티스푼으로 조금씩 휘저으면서 추출했습니다 ㅎㅎㅎ
레시피 자체는 맛이 진하거나 하면 분쇄도를 조금 풀어주거나, 물을 좀 더 붓거나 해서 조절해도 되며,
후반부 추출에 꼭 3분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고 하네요 ㅎㅎ
아무튼 커피가 완성되니 이미 스멜부터가 프루티한 향이 확 올라옵니다.
마셔보니 쓴맛보다는, 거슬리지 않는 선에서의 약간의 산미와 입안을 감도는 상큼함이 인상적입니다.
물양도 적당하게 부어진건지 묽다는 느낌도 안들었네요 ㅋ
그래서 마침 코스트코에서 장보다가 커피랑 마시면 좋다고 할인하길래 산 저 과자랑 먹어봤습니다.
(참고로 저 과자맛은, 크림없는 오리온 카스타드 맛입니다.)
약배전 산미에 거부감이 있으시다면 저런 카스타드 케잌도 괜찮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은은한 단맛이 상성이 괜찮네요.
이번 원두로 내린 커피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ㅎㅎㅎㅎㅎ
디저트와 같이 드셔서 더 맛이 좋으셨을 것 같아요
뭐랄까 약간의 단맛이 커피맛을 조금 더 잘 느끼게 해주더라구요 ㅎ
카츠야 레시피 좋아요
카스야 테츠 저분 레시피가 좀 쉽게쉽게 나오더라구요 ㅋ
이번 커피 신청을 못해서 리뷰보러 왔다가.. 테크닉스 턴테에 눈이 더 가네요 ! 오..
저거 테크닉스 아니에요 😭 저렴이 오테카입니다 😆
아앗.. 하지만 즐겁게 바이닐을 즐기면 좋은것 아닐까요?!
그렇게 믿으면서 음감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하지만 언젠가는 ㅠㅠ
중간에 20도 낮추는 악마의 레피시도 나쁘진 않았지만, 개인 취향으로는 기본 레시피가 산미를 더 감소시키는 것 같아서 이번 원두에는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기본 레시피로도 함 마셔봐야겠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