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내츄럴과 워시드의 블렌드입니다.
보통 커피 단가를 낮추기 위한 블렌드가 아닌
스페셜 블렌드로 싱글오리진보다도 가격이 좀 더 나갑니다. ㅎㅎㅎ
커피에 대한 코멘트를 보면 꽃꽃한데 과일과일하고도 달콤달콤한 '완벽한' 커피 그 자체입니다. ㅋㅋㅋ
커피 비율이 재미있네요. 내츄럴 72프로 더하기 워시드 28프로입니다.
로스터가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서 블렌드를 했는지 짐작케하는 숫자지요.
20그램의 원두를 코만단테 25클릭으로 제 기준 조금 굵게, 분쇄했습니다.
요즘 구매하는 원두마다 추출력들이 참 좋아 분쇄도를 좀 굵게 가져가는 편입니다.
로스터의 정성이 느껴지는 원두기에 필터 린싱을 해주었네요.
성의있는 원두에는 성의있는 드립이 필요합니다.
40ml로 블루밍
140 1차 추출
100 2차 추출,
총 280ml의 물을 사용했습니다.
2분20초 컷. 저울의 숫자는 블루밍 이후 다시 영점조절한 탓입니다.
여기에 23ml의 온수를 더하여 완성했습니다.
이제 마셔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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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과일하고
꽃꽃한데
달콤달콤한데다
몽글몽글합니다.
근사하네요. ㅎㅎㅎ
- 끝 -
원두카드만 봐도 상큼함이 느껴지네요~
재미있는 것이 갓 내렸을 때보다 살짝 식었을 때 향미와 단 맛의 매력이 극대화된다는 점이었습니다. 보통 너무 뜨거운 커피가 맛이 잘 느껴지지 않는 것은 당연한 노릇이긴 하지만 이 커피처럼 맛이 드라마틱하게 변화하는 경우는 자주 못지 못했거든요.
식었을 때를 생각하고 블렌딩 했나보네요
음 .. 저걸로 브루잉 해 먹어야 겠다 ..
맛있어 보입니다. 찜 목록에 넣어두고 기회 될 때 마셔보고 싶네요.
언스페셜티 이달의 월픽이라 드시려면 이번 달 안에 구매하셔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