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간하면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2주 전엔가 배달 주문해서 시켜먹을 때도 밥이 떡져있었고
오늘 시간 없어서 집근처 가게라 다시 와서 시켰는데 또 떡이져있고
다른 테이블 앉은 아조시도 볶음밥 시켰는지 테이블에 볶음밥 올라갔는데 숟가락으로 밥 뜨는걸 보니 밥 상태가 똑같았음.
내가 미식찾아다니는 미식병자는 아니라서 볶음밥은 뭐 밥알 하나하나를 기름으로 코팅해야하네 어쩌네 이런거 따질 생각은 없거든?
근데 적어도 '가게에서 파는 볶음밥'이면 최소한 애초에 밥을 지어둘때 질어지거나 떡이되지 않게 밥 짓고 보관하는게 기본 아님?
한번은 실수라 보고, 또 한번 나오는건 걍 케이스별로 유난히 못만든거라 이해해줄 수 있는데 3번은 좀 아니지 않냐...
밥 어중이떠중이 던져놓고 계란에 파넣어서 지단부친가 올리고 짜장부으면 짜장밥이지 그게 볶음밥이 맞나 싶다.
하씨... 속 느글거려...
비빔밥인데 완전 ㅋㅋ
비빔밥인데 완전 ㅋㅋ
비빔밤에게 사과하십쇼
볶음밥이 꼬들거리지 않는건 죄악이다
볶는거 개빡센건 이해하겠는데 떡져서 맛탱이간 밥으로 하는건 시발 진짜
그거 기름밥이양
맞는듯
요 몇년 사이 중국집에서 고슬고슬한 볶음밥을 먹어본 기억이 없다...
오히려 동남아 음식점 같은데 볶음밥이 제대로 고슬거림...ㅋㅋ 중국집은...
우리동네 중국집도 저거랑 비슷 했는데 이번에 짬뽕지존이라고 프차 생겼거던? 진짜 맛있더라..짜장소스 없이도 볶음밥이 담백하고 맛있어..
거기 맛있다는말 많아서 가보려고 했는데 다 남부지방이더라
초벌해놓은 밥을 그냥 그대로 퍼주는것마냥 느껴지는 집들이 잇지
그래도 그 초벌할때 밥이 상태가 멀쩡했으면 아무리 기름밥 레시피로 나와도 최소한 먹으면서 신경질은 안나거든? 밥도 제대로 못짓는 밥집이 왤케 많아 진짜
그래서 첨가는집 무조건 볶음밥부터 시켜봄. 웍질을 떠나서 밥조차 못하는 집이면 걸러야지 ㅋㅋㅋ
난 볶음면종류를 시켜봄. 면에 환장해서...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최소치를 통과 못한 집은 뭘시켜도 맛이 없더라.
미리 만들어놓고 주문 들어오면 걍 담아주는 수준인걸
ㅋㅋㅋㅋ....
밥 상태보면 시판 냉동볶은밥보다도 못 하네
대기업의 석박사 연구원들이 다같이 모여서 머리맞대고 만든 과학의 결정체랑 비교를 하다니...!
이런거 볼때마다 홍콩반점이 의외로 폐업률 낮은 이유도 알것 같음 홍콩반점만도 못한 집이 생각보다 겁나 많아!!
제대로 하던 분들은 나이들어서 은퇴하거나 폐업하거나 뭐... 그런거겠지.
중국집은 대부분의 중국집이 하듯 기름밥을 내는 가게인 이상 품질이 안좋을수밖에 없는게 중국집 밥메뉴의 대부분은 볶을 필요가 없는 메뉴라서 볶기 좋은 상태를 유지할 필요가 크게 없음 내가 중국집 볶음밥 안시켜먹는 이유임
아니 그럴거면 아예 홍콩반점처럼 빼버릴것이지 되도않는 기름계란짜장덮밥 내놓을거면...
일반적인 중국집 볶음밥은 사실 볶음밥이라기보단 짜장밥에 가까운 메뉴라고 봐야 맞음 ㅋㅋ 짬뽕에 짬뽕밥이 있는거처럼 짜장에도 짜장밥이 있을 뿐인거지 홍콩반점은 그래서 없는거고 볶음밥을 볶아서 내는거 자체가 상당히 힘들고 볶음밥 하나를 위해서 밥을 따로 준비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넌센스라 백종원 경영철학에 안맞아서 빠진거지 너도이런식으로 몇번데이다보면 자연스럽게 잡채밥 마파두부같은 안볶은 밥을 먹게될거야 볶음밥은 짜장먹고싶은데 면먹기 싫을때 먹는 메뉴일뿐....
더 그지같은건 이 식당 메뉴에 짜장밥이 있음(...) 시1발 그럼 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