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유 운명이 파멸로 가버릴거란거가 시작부터 너무도 많이 암시 되었어
이름인 카미유부터도 카미유 클로델이라는 천재적 재능을 지녔지만 미쳐서 파멸한 예술가에서 따온것
보통은 정해진 적이 있지만 카미유의 경우에는 그 적이 자기 자신이란 부분
티탄즈란 적이 있지만 진행하다보면 티탄즈, 에우고, 액시즈 모두 목적은 똑같다는 시궁창 현실이 드러나니까
체제에 대한 반항은 하지만 그 반항은 당시 유명한 싱어송 라이터 가사에서 나오는
바이크를 훔치고 도주한 15살의 당시엔 자유라 생각했던 어디로 갈지 모르고 방황한 그런 이야기가 떠오른다는
일본인 반응 보면 젊은시절의 과오같은 수준의 문제
본인도 이런짓 하고 대체 어쩌려고..라며 후회하는 점에서 확인 사살
퍼건의 전 부정이란 컨셉으로 만든만큼 태도도
아무로는 살기위해 탄걸 카미유는 자신이 남자란걸 증명하기 위해 건담을 뻇어타고
아무로는 상대가 자쿠면 사람이 아니라며 자기 변호해가며 하던걸
카미유는 당당히 맨몸의 사람을 상대로 쏘고
아무로는 살기위해, 최소한 프라우 보 등을 지키기 위해 시작한 어쩔수 없이 한거지만
카미유는 자신이 남자란걸 증명하기 위해 이 모든일을 저지르고 우주로 떠나버린거
...
정말 초반부터 지대로 의도적인 파멸 플래그를 쌓았단걸 돌아보면 느끼게 됨
부모마저도 그 구원의 여지조차 안남는, 파멸해야만 했고 파멸해버리고
결국 아들의 마지막마저 저 둘에 속박되버린 저주받은 이야기;
파면 팔수록 Z건담은 정말 어둡고 무시무시하고 저주받은 그런 물건이란 느낌이 들어버리네;
세계관 면에서도 정의니 뭐니하는 초반의 있어보이는 뭔가가 아닌 결국 전후에 누가 자리를 차지해서 지배하느냐
싸우는 병사들도 급여 누가 더 주고 휴가 누가 더 많이주냐로 싸우는 시궁창 그 자체가 되버리고
물론 이게 z건담을 부정하거나 나쁘다거나 싫어한단건 아닌데..
뭔가.. 이야기 들어보고 파볼수록 내가 퍼건 직후 봤을때 느낀 이질감이나 이거 v보다도 더 암울한거 아니냐 하는 느낌이
그냥 온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버림
보통 뉴타입과 강화인간은 엔딩이 좋지 못한데 그래도 카미유는 살았잖아 나중에 회복되고 있다는 묘사도 나오고
그건 ZZ건담이 그런점에서 잘 해냈단 이야기라 생각함 z자체로 보면 정말 구원의 여지가 없는 이야기 그 자체였음 사실 zz도 역습의 샤아란 작품이 결정되버리고 해서 너프먹었지만.. 원래라면 zz에서 첫 뉴타입으로 각성한 쥬도가 인류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고 인류 전체가 그 의지를 받고 우주 이민이라는, 우주세기의 중요 어젠다를 시행할 각오를 다지고.. 원안에선 일단 화성으로 쥬도가 떠날 예정으로 끝나려 했다 함 z소설판에선 카미유 스스로가 자신은 강화인간이랑 다를바 없다며 자신은 z라는 머신과 자신의 결합을 시험받고 있고 그것이 운명이며 자신은 그러다가 결국 되다만 뉴타입이기에 죽을거라는 이야기까지 할 정도임 괜히 팔수록 꿈도 희망도 없는 이야기라 하는게 아님; 심지어 본편도 몸이 죽지만 않았을 뿐이고
본편은 애니니 희망적으로 끝났으니 된거임
물론 쥬도는 질려버려서 루 루카랑 목성갔지만.... 왜 루 루카임???
아니 애니도 Z란 단독 작품으로 보면 희망도 꿈도 없단거지.. zz라는 후속작이 그걸 어떻게든 희망적으로 끝내준거고 심지어 zz란 후속작이 결정되기 전, 기획단계부터 그런 파멸극을 만들 예정이었던게 대머리 할배다 거기다 z를 본 사람들은 z밖의 건담에 거부감을 가지기 쉽게 되버리고 뭐.. 쥬도 취향이 연상인지도 모르고 아니면 걍 아스테로이드 밖으로 나아가보자는 의견이 저 둘은 맞았던건지도 모르고.. 쥬도도 나이는 어린애니 뭐 별 생각 없었을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