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본문과 관계없는 그냥 목욕탕 사진임 ※
글쓴이 본인이 6년 전 직접 당했던 이야기야.
당시 본인은 나이 앞자리가 2로 바뀐지 얼마 안 된, 청년이라 하기도 애매한 청소년이었고
평소 목욕탕에서 목욕을 하는 게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라서, 그 날도 아무 생각 없이 근처 목욕탕을 갔는데
겨울철이라서 유난히 차가웠던 몸을 따뜻한 물에 피로를 풀면서 몸을 녹이고서는
어느정도 때가 불려졌다 싶어서 의자 앞으로 가서 때를 밀려고 했음.
그런데 갑자기 3~40대 쯤 되어보이시는 아저씨가 내 옆으로 다가오시더라?
그러더니 나보고 등을 좀 밀어줄 수 있겠냐고 하셨음. 당시 시간이 늦기도 했고
목욕탕에 나랑 그 아저씨 빼고 아무도 없었던지라, 나는 그냥 세신사 부르기 돈 아까우신가보다 하고 밀어드렸어.
그 아저씨의 등을 다 밀어드리니까, 아저씨가 내 등도 밀어주시겠다 하셨고
나도 마침 세신사 안 부르는 사람인지라 그래주시면 감사하겠다 하고 등을 밀어주시게 놔뒀지.
문제는, 이 아저씨가 등을 다 미시고 난 후에도 계속 내 옆에 앉아서 나를 바라보는거야.
신경 쓰이긴 했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남은 내 몸을 혼자서 슥슥 밀고있었는데
갑자기 손이 불쑥 내 앞으로 다가오더니 내 가슴을 쥐고 만지시면서 이런 말들을 하더라.
"이야 몸 좋네, 평소에 어디서 운동해요?", "학생 귀엽게 생겼네. 여자들한테 인기 많겠어"
나는 정말 이 상황이 너무나도 불쾌하고 싫었어. 당시 내가 운동을 하고있긴 했지만
내 몸을 평가해달라 한 적도 없고, 남이 내 몸을 만지면서 평가하는 건 생각조차도 못 했거든.
그것도 일면식이 있는 것도 아닌, 처음 보는 사람이 내 몸을 만진다는게 너무 소름 끼쳤어.
당시 나는 너무 어리기도 했고, 이런 상황이 당연하게도 처음이었던지라
일을 크게 벌리고 싶진 않아서 그냥 팔을 잡고 밀어내면서 하하...하고 웃고 말긴 했는데
그래도 계속 옆에서 빤히 쳐다보면서 앉아있더라. 무서워서 샤워만 하고 바로 도망치듯 나오긴 했는데
정말 내 인생에서 다신 경험하고 싶진 않은 경험이었어.
그날 이후로 남자도 성추행 당할 수 있구나... 하는걸 깨닫기도 했고.
앞자리가 2로 바꼈다는 건 수술한거야?
아... 민증 앞 자리가 아니라 나이 앞자리 말한거였어...ㅋㅋ
생각이 너무 열려있잖아!!
유소년기에 정말 위험한 상황이 한번 있었고 스무살 전후로 이런 일이 많았는데 그 더러움과 대상이 된 입장에서 당혹감은 작은게 아니었다..
나이요 나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학원 바로옆에 남자전용 사우나가 있었는데 그런곳이라는걸 20년뒤에 알게됨
앞자리가 2로 바꼈다는 건 수술한거야?
아... 민증 앞 자리가 아니라 나이 앞자리 말한거였어...ㅋㅋ
하네바-0133690462
나이요 나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하...
수술해도 안바뀌지않음?
하네바-0133690462
생각이 너무 열려있잖아!!
하네바-0133690462
요새 해줄걸
이뇨속 pc한걸?
https://glaw.scourt.go.kr/wsjo/gchick/sjo330.do?contId=3226349#1731582395125
솔직히 나도 이 생각함
그런데 남탕을가다니 ㄷㄷ
유소년기에 정말 위험한 상황이 한번 있었고 스무살 전후로 이런 일이 많았는데 그 더러움과 대상이 된 입장에서 당혹감은 작은게 아니었다..
따흙..
나 학원 바로옆에 남자전용 사우나가 있었는데 그런곳이라는걸 20년뒤에 알게됨
나도 몇 년 뒤 남성전용 사우나라는게 있는걸 알았는데 정작 그 사우나는 엄연히 여탕이 있는 일반 사우나였어...
여탕있는 남성전용 사우나..?
혹시 방배역은 아니겠지?
저런놈들때문에 안그래도 안좋은 게이 이미지 더 나빠지는거지
난 지하철에서 옆자리 아재가 허벅지 쓰다듬은 적 있어가지고...
8살 때 나보다 10살 많은 사촌 형이 발기 꼬추 보여주면서 '너도 이렇게 만들어 줄께'하고 내 꼬추를 만지러 들던 기억이 아직도 남
덕분에 중1때 하교 하려고 버스 기다리는데 자기아들같다며 비디오방에 가서 비디오 보고 가자던 40대쯤 되보이던 게이의 기억이 되설아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