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사갤에 글쓰는건 엄청 오랜만이네요
그동안 공부하느라 정말 바빠서 글 쓸 여유가 없었거든요
오늘 마침 학교도 일찍마쳐서 여유가 생겼습니다 ㅎㅎ
2016년 12월 14일에 오후에 몬트리올 공항에 도착해서
밤늦게 살게될 집에 왔었는데 벌써 1년이 지났네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딱 2017년 12월 14일이네요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어제 오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틀 전에 몬트리올에 정말 눈이 많이 내렸거든요
마침 그날 여자친구집에서 자고 오느라 저희집에는 오후에 왔는데 문앞이 이렇네요 ;;;
그리고 좀전에 밖에 나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작년에도 이렇게 새하얗게 눈으로 뒤덮여 있었는데 딱 1년이 지난 지금도 저렇네요
이제 저희 집으로 들어가보죠
여기 말로 Sous-sol이라 불리는 반지하 방입니다
여기 법으로 층수 제한이 있어서 그걸 어기지 않고 방 칸수를 늘리려다 보니 이렇게 짓는다고 여기서 건축 가르치는 친구가 알려줬습니다
들어가는 입구가 내리막이라 미끄럽습니다 항상 집주인 아저씨께서 조심하라고 말씀해주십니다 ㅎㅎ
방이 너무 좁아서 모든게 다 들어오도록 사진을 찍는게 불가능하네요;;
아무튼 방문 바로 앞에서 찍은 제 방입니다 대략 10평될까 말까 하는 크기입니다
반대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문 바로 근처에 TV, 침대 등이 있죠
전혀 구분이 없긴 하지만 부엌입니다
딱 혼■■기 좋은 크기라서 딱히 불편한건 없습니다만 딱 한가지.... 부엌이랑 구분이 없어서 고기 한번 구웠다 하면 냄새가 온 집안에 다 퍼지죠 ㅠㅠ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옷장이랑 화장실이 있는 곳입니다
이쪽은 거의 창고 처럼 쓰고 있는 곳이죠
위 사진에도 살짝 보이지만 작년 박싱데이 때 구매한 청소기 입니다
한국에서는 못들어본건데 Hoover라는 북미지역에서 유명한 청소기 브랜드라고 하네요
가격도 괜찮고 성능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옷장이 보이는곳을 보면 요렇습니다
옷장 내부 입니다
처음 왔을때는 이렇진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옷이 늘어나니까 공간이 없네요 이제 ㅠㅠ
옷은 전부다 한국에서 보내온것입니다
몬트리올에서는 옷값이 생각보다 비싸서 옷은 한국에서 사서 보내달라고 합니다
한쪽 벽면은 이렇습니다 TV박스가 딱 맞아서 이렇게 뒀습니다
저 용기들은 한국인 마트에서 반찬 받아오는데 그럴때마다 생기는 용기들 입니다
가끔씩 반찬 담아서 쓰는데 괜찮더라구요 ㅎㅎ
옷장에서 방안을 보면 있는 문위에 걸어둔 턱걸이용 운동기구 입니다
집에서도 운동하려고 샀는데 헬스장 다니고나서 부터는 그닥 잘 쓰지는....
화장실입니다만 집이 오래되서 청소를 해도 그다지 깨끗한 느낌은.....
사진은 안찍었는데 변기 반대편에는 샤워부스입니다
다시 TV가 있는 곳으로 돌아와서
아직도 정확히 기억하는데 작년 12월 14일에 몬트리올에 와서 15일에 베스트바이 가서 산 물건이 TV, PS4 PRO, ASTRO A50입니다
TV는 55KS8000 딱 게임 하려고 산거죠 구매하고 2주뒤에 박싱데이였는데 박싱데이주에 베스트바이에 영수증들고 가니까 할인된 금액만큼 다시 돌려주더군요 굉장히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TV를 올려둔 가구는 IKEA에서 구매한건데 처음 써보는 IKEA제품인데 가격대비 퀄리티가 정말 괜찮아서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 TV랑 같이산 ASTRO A50
제값 하는 헤드셋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 사용하던 Sony 700DS보다 저음이 더 강해서 괜찮더군요
PS4 PRO입니다 저거 살 당시에는 한국에서 물량 대란 있어서 다들 구하기 어렵다고 했었는데 여기선 베스트바이나 EB게임 가면 그냥 구매할 수 있었죠
최근에는 블프때 500달러짜리를 400달러에 할인해서 팔기도...
현재 가지고 있는 패키지들 입니다 사실 저거 보다 훨씬 타이틀이 많았는데
몬트리올 오기전 한국에서 팔아도 괜찮은 게임은 팔고 남은 게임들 중에서 고르고 골라 들고온 녀석들입니다
다만 매스이펙트 안드로메다, 페르소나5는 여기서 구매한 게임들입니다
올해 구매한 대부분의 게임은 DL로 구매했습니다 패키지 수집을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그래도 게임하는데는 한글이 더 편하니 DL을 살 수 밖에 없죠ㅜㅜ
한국에서 가져온 PS VITA랑 타이틀들 입니다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한국에서 가져온 구형 PS4도 있습니다
TV바로 아래에 있는 요건 배트맨 아캄나이트 나왔을때 정말 배트맨에 빠져서 구매한 제품입니다
컨트롤러는 한국에서 부터 써온 엑스박스원 엘리트컨트롤러 입니다
한국집에 엑원도 있긴 한데 솔직히 엑원에서 보다 PS4에서 더 많이 써왔습니다
슈퍼 컨버터 물리니까 아무 문제없고
패드 퀄리티는 말할 필요없이 훌륭해서 하나 더 사고 싶어 지네요
TV 옆면 입니다
뒤쪽에 박스들이랑, 모델 라우터가 있는데 선정리가 참.....
침대입니다 사이즈는 싱글입니다
카페트 바닥에서 자는게 싫어서 다음날에 바로 사왔습니다
IKEA에서 산 건 아니고 동네 가구점에서 산건데 가격이 조금 나가긴 했는데 품질은 괜찮습니다
평소에 혼자 지내는 터라 싱글이라도 괜찮긴 한데 2번 정도 여자애를 집에 데려적 있엇는데 싱글침대에서 둘이서 자는건 참;;;
그래서 지금 사귀는 여자친구는 데려온적 없습니다 여자친구 침대가 퀸 사이즈거든요 ㅎㅎㅎㅎ
마찬가지로 IKEA에서 구매한 의자입니다 가격도 착하고 지금 TV 높이랑도 맞아서 게임할때 쓰기 딱 좋습니다
저기 앉아서 다리는 침대에 올리고 게임합니다 ㅎㅎ
이쪽은 요리도 하고 밥도 먹고 공부도하는 탁자 입니다
역시 IKEA....
애플을 좋아하는 터라 대부분의 전자 제품은 애플 제품입니다
몇달전 맥북이 고장나서 임시방편으로 구매한 아이패드 프로 10.5, 그 아래 깔려있는 12인치 맥북, 요즘 배터리 문제로 1시간만에 꺼져 버리는 아이패드 미니4, 애플워치 1세대, 에어팟까지
작은 사과 밭이라고 해도 될런지 ㅎㅎ
저 유리컵속의 유자차는 어머니께서 한국에서 직접 만들어서 보내주신 거고 그 뒤 거무튀튀한 건 향입니다 저기 위에 향을 두면 저렇게 향연기가 아래로 흐르죠
부엌입니다 요즘은 한국인 마트에서 반찬을 사옵니다만 요리도 곧 잘 합니다
한식은 웬만큼 하고, 양식이나 일식같은 것도 합니다
오븐도 있어서 가끔 피자도 해먹습니다
전자렌지는 청소기랑 함께 작년 박싱데이때 구매한 녀석입니다
자취하는데 전자렌지는 필수죠 ㅎㅎ
찬장입니다. 얼마전 한국인 마트 가니까 세일하길래 사온 진라면 5개 두팩(역시 갓뚜기)
요리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조미료는 갖춰놓는 편입니다
뭐 요즘은 그다지 많이 하지는 않지만요 ㅎㅎ
어제 집에 도착한 책장입니다 당연 IKEA 제품이구요 가격은 배달, 세금 포함해서 45달러 줬습니다
책장의 맨 윗칸입니다
요즘 한참 재미있게 하고 있는 게임이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인데 어크와 몬스터가 콜라보 이벤트를 맺어서 저렇게 판매를 합니다
그리고 저 상자안에는 리딤코드가 들어있어서 그걸 입력하면 게임내 돈이랑 아이템을 얻을 수 있습니다
어느덧 저렇게 많이 사 먹었네요 ;;;
두번째 칸은 게임과 관련된 책들입니다
좋아하는 게임 설정집, 아트북, 그리고 어쌔신 크리드 팬이라 요즘 책도 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얼마전에 보내준 번역본 4권과 여기서 구매한 영문판 3권입니다
어크 오리진 소설은 다 읽었고 지금은 블랙플래그를 읽고 있습니다
그 옆에는 어쌔신 크리드 영화 4K블루레이와 파이널 판타지 15 킹스글레이브 블루레이, 니어 레플리칸트, 니어 오토마타 OST 앨범입니다
아래칸에는 여러 책들입니다 역사책들은 앞서 말했듯 어크 팬이라 항상 어크 시리즈 할때 마다 해당 역사에 관해 공부하고 게임하거든요 ㅎㅎ
그러다가 군데군데 아는것 보다는 전반적으로 알아보자해서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사게됐구요 ^^
그 옆에는 사이살리스라는 과일입니다 한국어로는 땅꽈리 라고 하는데 방울 토마토 같이 생겨서 파인애플 맛 비슷하게 나느 과일입니다
그 아래칸은 프랑스어 관련된 책들 입니다
이민 준비중인데 그 조건 중에 하나가 프랑스 구사인데 그것 때문에 현재 공부하는 중입니다
프랑스어는 공부한지 10개월 정도 됐는데 지금은 영어만큼은 아니더라도 일상대화는 한답니다 ^^
영어랑 문법이 비슷해서 쉽지는 않아도 정말 재미있게 배우고 있습니다
가장 마지막칸은 기타 잡동사니 입니다
저 오렌지색 상자는 수비드 기기 입니다 몇달전 Father's day때 할인 하길래 구매한 녀석인데 덕분에 수비드의 세계에 빠져버렸죠 ㅎㅎ
마지막 사진은 유일하게 뚤려있는 창문입니다 추워서 열어볼 일이 없어서
저렇게 어크 오리진 몬스터 캔으로 장식 했습니다 ㅎㅎ
올해 돌아보면서 집안 청소도 했고 이렇게 방사진도 올렸는데
다시 생각해봐도 1년 정말 금방 지나가버리네요
학교도 열심히 다니고 있고 학교에서 배운것들 덕분에 내녀에 뭘 공부할지도 결정도 했고
프랑스어는 정말 10개월 동안 재미있게 배우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번주에 프랑스어 수업이 끝납니다
이제는 혼자서 공부해야죠 여자친구도 퀘벡사람이라 많이 도움 받고 있습니다
거기다 이번연말에는 여자친구 가족에게 초대를 받아서 퀘벡으로 놀러가게 됐습니다
작년에 세워둔 계획보다 좀 더 이룬 것 같은 한 해였네요
내년에는 좀 더 분발에서 뭔가 더 이루면 좋겠습니다 ^^
여러분도 한해 마무리 잘 하시길
뭐요? 전날 어디서 잤다구요?
뭐요? 전날 어디서 잤다구요?
여자친구집이요 ㅋㅋㅋ 일주일에 이틀은 가게 되더라구요
서울이 지금 이렇게 추운 거 보니, 더 북쪽인 거긴 엄청 춥겠군요 객지에서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도 올해는 정말 춥다고 하는데 여긴 정말 더 추워요 ㅠㅠ
님 글 기억나는데 가시자 마자 티비사고 콘솔사고 헤드셋 사서 맞추던 글요.. 근데 여친집에서 잔다구요? ㅋㅋ 적응을 너무 잘하셔서 상전벽해네요
기억해주셔서.감사합니다 맞아요 가구 보다도 티비랑 콘솔 헤드셋ㅋㅋㅋ 진작에 올걸 하고있어요 여기 정말 좋네요 ㅎ
좁은데 알차게 들어있네요. 문 밖에 바로 밖이라 되게 추을거같네요 ㅠㅠㅠ
창문도 못연답니다 ㅜㅡ
저도 1월에 몬트리올로 가는데 겨울 추위가 가장 걱정이더라구요.. 사진보니 집이 추워보이는데 견딜만 한가요?
여긴 어디든 실내는 괜찮아요 난방도 한국과는 달리 공기를 따뜻하게 하는거라 더 따뜻하구요 대신 다들 밖에.나갈때는 정말 따뜻하게.입구요
화산송이 때비누..
12년전에 토론토에 있었는데 캐나다 반갑네요 ~
옷같은경우에는 hm이나 워낙 오래되서 이름이 기억나지않는데 콩대거리쪽 지하에 보면 굉장히 큰 옷가게가 있어요. 부띠크형식은 아니고 하자가 있거나 반품된 옷들 메이커 구분없이 사이즈별로 진열해두는데 실상 살펴보면 크게 이상있는 옷들은 없답니다. 먼저 집고 사는 사람이 임자라 물건 들어오는날 잘 기억해두셨다가 한번 가보시는것도 재미있으실것같네요. 옷뿐만 아니라 악세사리 신발류도 같이 취급하니 여자친구분이 로컬분이시니 아마 잘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적어도 저에게는 몬트리올이라는 도시는 뉴욕보다 더 뉴욕스러운 도시라 생각되서 반가운 마음에 댓글 달고 갑니다.
오오 정보 감사합니다ㅋㅋ
갑자기 생각이 나서 댓글달고 가요. 위너스 였던것 같아요. 모쪼록 활기가득찬 생활 보내시길. Je me souviens.
작년 여름에 몬트리올에 회사 일이 있어서 4개월 정도 여름 동안 머물렀는데, 정말 좋더군요. 하지만 겨울은 엄청 나다고 몬트리올 친구들이...ㅎㅎ
1년 지내보니 1년이 다 이뻐요 겨울은 새하얗게 뒤덥인게.이쁘긴한데 춥죠 정말 춥죠 ㅜㅡ
현관문을 열면 바로 밖이라니...습기관리 잘하셔야겠네요
14년 9월에 당일치기로 친구랑 놀러갔었는데 엄청 추웠던 기억이 나네요 괜히 가볍게 입고갔다가 혼났습니다
와 집들어가는 입구 진짜 멋지네용.. 방도 멋지고!!! 쪽지 확인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