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옷이 사진마다 다른건
오랫동안 만들면서 여러번 찍어서 그럽니다ㅎ*
올 초까지의 저희 아이들 방은
놀이방과 자는방이 하나라서
슬라이딩 침대에 커다란 책상에
여러개의 책장, 넘쳐나는 장난감......
정말 정리정돈이 안되는 방이었어요ㅜ
어렸던 남매의 낙서 흔적과 더불어
시부모님 때부터 사시다 물려주신
오래된 집이다 보니
벽지도 울어서 뜯어지곤 했고
한번 어질러지면
청소도 쉽지 않고ㅠ
두고 보다가 보다가
너무너무 짜증나서
(살림 감당이 안돼서)
2월 중순부터
셀프인테리어를 강행했습니다.
이 방 벽장은 2013년 큰애 네살때,
둘째 태어나기 전날까지
놀이공간으로 열심히 꾸며놨었어요.
야광별에 조명에
사다리까지 달았었지만
전부 다 새 놀이방으로 이사보냈습니다.
물건 살림 가구 다 밖으로 빼기
벽이랑 천장에 열심히
핸디코트 치덕치덕
그 위에 페인트칠
아이들도 같이 한다고
열심히 페인트칠
키 닿는 데까지는 열심히 도왔어요.ㅎ
문 밖에 쌓여있는 살림과 책들ㅠㅠㅠ
귀욤귀욤 고사리손 장갑들 ㅎㅎㅎ
칠하고
또 칠하고
몰딩이랑 창틀은 흰색으로 칠했습니다.
이쪽 벽에는
고래를 그려주기로 아이들하고 약속했었지요.
열심히 페인팅
몰딩 페인트가 마스킹테이프 밑으로 스며들어
울퉁불퉁 지저분해져서
일일이 다 마무리 정리해주는 노가다를 ㅠㅠ
천장 조명
집에 있던 등기구가 파르스름한 흰색이라
좀 저렴해보여서
무광 까망으로 예쁘게 칠해줍니다.
치이익
카시오페이아스러운 W모양으로.
셀프로 하다보니
기술적 한계로 배선을 밖으로 뺄 수밖에 없어서ㅜ
LED 큰거 다섯개는 달아야 방이 밝더라구요.
플라스틱 대롱으로 별모양도 만들어줌.
가운데 등도 직접 만들었는데
솜구름 사이사이
은하수 전구가 박혀있어요.
나중에 가운데 큰 전구 주변으로
태양계 행성들을 달랑달랑 달아줬습니다.
바쁜 아빠는 마무리 다 끝날때까지
붓질 하나도 안도와줌(...)
아 등 떨어질뻔한거 다시 박는건
좀 도와줬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페인트 잔뜩 묻은 바닥
스샤샤샤샤샤샤샥
박박 문질러 열심히 청소
커튼 달고 스탠드 놓고
책상 놓고 러그 깔고
쨔쟌
태양계 행성들이 낚싯줄에 대롱대롱.
어느날 침대에 누워서
별들을 보고 있던 딸이 묻습니다.
엄마 저 지구같이 생긴 건 뭐예요?
응 지구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첫째가 찍은 감성돋는 사진
잠 잘 자나 지켜봐줄 고래아저씨
원래 이불 꽃무늬 아닌데
이 날 불의의 사고로(...)
임시로 비상용 꺼내 깔았음요.ㅜ
벽시계도 무브먼트만 사다가 페인팅 DIY
오래된 체리색 거울도 하얗게 페인팅.
벽걸이 거울이었는데 뒤에 지지대 달고
별모양 장식도 나중에 만들어 붙여줬어요.
거울아 거울아 요술거울아 하는 둘째 솔이.
백설공주가 제일 예쁘다고 하기에
왜 솔이공주라고 안하냐니까
자기는 마녀라서 안된다고
공주보다 마녀가 재밌다고ㅋ
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엄마도 공주보다 마녀가 멋진거같아.
놀이공간이었던 벽장 속에는
이제 옷하고 이불이 잔뜩.
왼쪽 벽장 안쪽도 오른쪽처럼
까망페인트
+반짝펄 섞은 바니쉬로 칠해주고
선반이랑 바닥은 긁히지 않도록
반짝까망 시트지 붙여줬어요.
첫째자리 둘째자리
자리별로 포맥스 재단해서
칸칸이 칸막이 만들어주니
아이들이 옷정리를 알아서 잘 해요.
아이들이 좋아하던 벽장 속 우주는
그대로 놀이방으로 이사.
위쪽 이불칸에는
가리개라도 달까 하는 중입니다.
불끔
초딩 오빠가 짬짬이 책보고 공부할 책상
벽에는 화가이신 외할머니 그림
첫째가 하얀의자가 좋대서
식탁 의자랑 바꿔줬네요.
아래 책상 서랍은
원래 집에 있던 나무 서랍에
하얗게 페인트칠.
책상은 어두운 고동색이었던 걸
하얀색 하이글로시 시트지 처리.
여름-가을 한정 모기장텐트
인테리어 테러 아이템이지만
모기 물리기는 싫으니까요.
큰애는 모기 알러지까지 있어서.ㅜ
그나마 방에 제일 어울리는 걸로 골랐습니다.
날마다 오빠랑 실컷 장난치고 나서야
겨우 잠드는 딸.
직접 페인트도 칠했던 방이라
더 좋아합니다.
일단 방에 자질구레한 물건들이 없으니까
청소가 쉽다는게 장점(.........)
ㅎㅎㅎㅎㅎㅎ
여기까지만 2-3달쯤 걸렸고요ㅜ
그 후로도
다른 방도 손대야 하는 상태였던지라
한 반년간 저 방을 제외한
온 집이 난장판이었어요.ㅜ
지금도 아직 정리가 다 안됨 ㅠㅜ
3월달의_거실_충격과_공포의.jpg
모든 짐과 살림이 다 나와있었죠.ㅠ
여기가 놀이방이 될 예정이었(.............)
이 방은 원래 제 작업방이었는데
아이들 공간을 분리해줄 요량으로
놀이방으로 변경.
원래 짐+옮겨온 아이들 장난감으로
발디딜 틈 없이 꽉찬 상태인데
이상태에서 아들이 학교에서 친구 사귀었다고
말도 없이 데려와서 멘붕왔던건
안 비밀입니다 ㅜㅠㅠㅜ
자는방 정리가 어느정도 끝난 후에
이쪽도 슬슬 시작해 줍니다.
일단 뺄 짐들을 다 빼고
벽 페인트칠부터.
결혼 전 시부모님께서 여기 사실 때
흰색 페인트를 칠하시긴 하셨는데
얇게 발려서 밑색이 푸르게
얼룩덜룩 다 비쳤거든요.
색상은 흰색보다 약간 따뜻한 앤틱 화이트.
마구 뛰어노는 개구쟁이들을 위해
바닥에 폭신한 베란다매트를 깔아줬습니다.
무려 장판보다 싸다는ㅎㅎㅎ
바닥은 양면테이프로
가장자리는 실리콘으로
이물질 흡입 방지+밀착처리.
이제 구역별로 페인팅 들어갑니다.
컨셉은 우리집 키즈카페(......)
핑크핑크 꽃구역
이쪽에는 핑크색 궁전텐트랑
인형놀이 소꿉놀이가 놓일 예정.
빗방울 구역...인데
ㅎㅎㅎㅎㅎㅎㅎㅎ
너무 과한 나머지 홍수날 뻔했네요.
옥토넛 본부가 몹시 우울해보이는 관계로
적당히 지워줬습니다.
천장에는 뭉게구름.
전등 뒤쪽에는 천장형 선풍기를 달아줬어요.
이 방이 저희 집에서
제일 환기가 안되는 곳이라
여름에 몹시 덥거든요.ㅜ
문쪽에는 나무.
천장 구름 사이로 별도 총총.
나뭇잎 한땀한땀 완성 ㅎㅎㅎㅎ
천장 등도 모양이 영 사무적이라
펜던트 3구짜리로
바꿔줬습니다.
흰색 2개 노란색 1개.
그리고 이렇게 저렇게
이것저것 만들고 달고 해서
두구두구두구두구
쨘
ㅎㅎㅎㅎㅎㅎ
폼폼 가렌드랑 천장 꽃볼
커텐에 늘어뜨린 별장식도 일일이 핸드메이드.
창문에는 미세먼지 필터를 사다가 붙여줬어요.
건너편이 세탁실인데
천장에 빗물이 스며드는지
페인트가 자꾸 떨어져서
먼지가 엄청 날렸거든요ㅠㅠㅠㅠㅠㅠㅠ
무지개시계랑 구름&빗방울 모빌도
핸드메이드
비행기는 아이들이 직접 칠해서 만든거예요.
체리색 장식장도 흰색으로 페인팅
뒹굴뒹굴 신난 아드님
문도 노랗게 노랗게
따란
벽장에도 하얀색 별 페인팅
벽장을 열면
저번 방에서 흥했던
벽장 속 별나라
고대로 옮겨왔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이정도 오르내리는건 껌이지
문 안쪽에도 야광 손잡이 달아주고요.
방불 꺼봄
위에는 반짝반짝 은하수전구
벽에는 야광별스티커 잔뜩
무지개시계 구상
포맥스 자르고
아크릴로 칠해서 완성했습니다.
제 취향은 숫자가 없는 거지만
아이들이 보는거라서.
궁전텐트에도 전구장식
텐트 안쪽
작년부터 썼던 전구인데
중간중간 하나씩 안들어네요ㅜㅠ
버티다가 바꿔줘야할듯.
아까 저녁
장난감정리 끝내고 신난 남매
장난감별로 제자리가 다 정해져 있어서
이제 아이들끼리도 척척 잘 치워요.
엄마는 관리감독만 ㅎㅎㅎ
귀염받는 나리여사님
꼬맹이들 단체샷
끝!
입니다.
다음 차례는 저희 부부 작업방이네요.
연휴 안에 끝낼 수 있을지...
그 안에 다 안되면
겨울에나 진행될듯요.ㅠ
+추가
아이들 자는방 뒤쪽 베란다에는
작은 놀이터를 만들어줬어요.
커튼 열고 들어가면
짠
미끄럼틀이랑 볼풀공 베이비룸은
카페 벼룩/무료드림으로 득템
뒤에 있는 샌드백은 신랑이 주워온거.
ㅎㅎㅎㅎㅎㅎ
알록달록 주렁주렁
바닥은 베란다매트
아래 mdf판
아래 플라스틱 침대 깔판
으로 바닥 타일에서 띄워서
곰팡이+한기 방지.
여백에 아이들 발이나 공, 장난감같은게 잘 빠져서
고탄성 스펀지로 막아줬어요.
배수관도 개폐기로 막아서
가끔씩 윗층 물 넘치거나
하수구 냄새 나던거 해결.
크진 않지만 들어가서 잘 놀아요.
보노보노 빙의하신 딸
ㅎㅎㅎㅎㅎㅎㅎㅎ
인테리어 금손이다 ㄷㄷㄷㄷ
아들한명더 영입하실 생각은 없으신지요..아..빠아아...
아쉽게도 엄마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벽에 핸디코트 바르는 것 보시고 혹시나 따라 하실 분 계실까 해서 글 적어 봅니다. 글쓰신 분은 본인 집이라 가능한데..혹시 세입자 분이시라면 절대 따라 하시면 안됩니다.. 벽지 위에 핸디코트 바르시면 도배업자가 도배 안합니다..철거비용 별도로 받아요..꽤 받아요...돈백 나올 수도 있습니다.. 벽지 제거한 벽에 핸디코트를 바르셨다면... 그 위에 벽지는 못 바릅니다...미장 다시 하던가...석고보드를 위에 다시 대던가.. 그라인더로 다 갈아내던가..해야 합니다. 핸디코트가 인테리어 할때 마법의 도구 같이 보여지기도 합니다만 한번 바르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정말 신중하게 고려하시고 바르시는 게 좋습니다.
줄 서 봅니다
인테리어 금손이다 ㄷㄷㄷㄷ
처음이라 삽질 많이 했습니다.ㅎㅎㅎ
아들한명더 영입하실 생각은 없으신지요..아..빠아아...
내꿈은언제시작이
줄 서 봅니다
아쉽게도 엄마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엄무이....
번호표 어디서 뽑나요
지금 뽑으시면 차례가 345번 입니다...
와 대박입니다..
몇달 고생했는데 집안일이 확 줄었네요. 이제 저희들 방이 남아있습니다.ㅠ
당신은 프로 ㅇ-ㅇb
시작이 2월이었다는게 함정 ㅠㅠㅠ
애기들이 참 행복 할거 같네요 ㅎ 부럽습니다.
제 어릴때 로망을 이렇게 실현시켜 봅니다.
세상에...... 저 작업하셨다니 저는 집 도배 다시 할때도 힘드러서 코피 터졌었는데 다 새로 인테리어 하시다니 노력에 추천 !!
아직 다른방이 남아있네요ㅜ 혼자서 다 할라니 시간이 모자랍니다.ㅠ
저는 벽지에 곰팡이가 자를르를 해서 벽지 다 제거 하고(집이 88올림픽에 건설되고 벽지가 6겹이 있다능...) 힘들게 제가 하고 백색 페인트로 칠하였습니다.
6겹!!! 이 무슨 페스츄리... 벽지제거 힘들죠.ㅜ 저도 되도록 제거 안하고 페인트칠만 했어요. 뜯어진데는 그냥 핸디코트 치덕치덕...ㅠ
애기들 속옷 차림인거 양해 구하는건 저희들 보단 애들한테 먼저 양해를 구하는게 맞지않나 싶네요. 혹여라도 애들이 커서 이글을 본다면 어떻게 받아 들일지...?
하긴 그러네요. 아직 어리다고 마냥 무디게 생각했네요. 큰애는 초딩이라 가려줄 나이도 됐는데. 사진 가림처리 수정했습니다.
에구 얼마나 힘드셨을지 남일 같지가 않네용. ㅠㅠ 저는 이사하고 벽지 벗기기 페인트칠 전기공사 기타등등 하고있는데 이제 2년째 되니까 너무 물려서 미칠거 같아요. 끝이 보이니까 더 힘든건 왜인지.. 정말 고생하셨어요~~ 아이들 고사리 손으로 돕는게 너무 부러워요~ 결과가 너무 예뻐서 보고 있으면 고생이 잊혀지실듯..넘 예쁘고 멋져용!!!!!
2년 ㅠㅠㅠㅠㅠㅠㅠ 물린다는 말 정말 공감가요ㅠ 차라리 빨리빨리 끝내버림 좋겠는데 해도해도 할일투성이라 계속 어수선...ㅜ 저도 이번 연휴 지나면 겨울이나 돼야 짬이 날듯해서 올해를 넘길 수도 있을거같아요.
아이 둘 있는 아저씨가 애들 방 꾸미나 싶었는데 아줌마엿네
ㅎㅎㅎㅎㅎㅎㅎㅎ
벽에 핸디코트 바르는 것 보시고 혹시나 따라 하실 분 계실까 해서 글 적어 봅니다. 글쓰신 분은 본인 집이라 가능한데..혹시 세입자 분이시라면 절대 따라 하시면 안됩니다.. 벽지 위에 핸디코트 바르시면 도배업자가 도배 안합니다..철거비용 별도로 받아요..꽤 받아요...돈백 나올 수도 있습니다.. 벽지 제거한 벽에 핸디코트를 바르셨다면... 그 위에 벽지는 못 바릅니다...미장 다시 하던가...석고보드를 위에 다시 대던가.. 그라인더로 다 갈아내던가..해야 합니다. 핸디코트가 인테리어 할때 마법의 도구 같이 보여지기도 합니다만 한번 바르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정말 신중하게 고려하시고 바르시는 게 좋습니다.
그렇죠 ㅎㅎㅎ 저희도 전세 아니니까 가능했던 거고요. 애초에 남의집이면 나갈때 싹 복구해주고 나가야하니까.ㅜ
정말 멋진 아버지 이십니다
이참에 그냥 아버지가 되어야 하려나(......) 하긴 뭐가 중합니까ㅎㅎㅎㅎㅎㅎㅎ
자식들이 훌륭한 어머니를 뒀군욥 ㅎㅎㅎ 부러워욥 ㅎㅎㅎ
집을 뒤집어엎기 시작한 이유가... 제가 살림에 영 소질이 없어서ㅜㅜㅜㅠ 작년말에 일때문에 엄청 바쁜 1주일을 보내고 나니 집 꼴이 말이 아니더라구요. 집안일 살림 다 손 놓았던 그대로 1주일치 쌓여있고 애들은 발 디딜 틈도 없는 데서 놀고 있고 시부모님 사시던 쓸모없는 살림에 애들 살림 8년분이 뒤섞여서 방청소 한번 하려면 2박3일이 걸리고ㅠㅠㅠㅠ 너무 답이 안나와서 공간 정리를 시작했어요. 바로 며칠 전에도 통짜 수납장 장식장 다섯개를 내다 버렸네요. 일하고 애들 돌보고 생활하면서 하다보니 참 오래 걸렸어요. 아직 저희 방이 남아있는데 다시 손대려니 엄두가 안나네요. 시작했으니 끝까지 해야죠.ㅜ
어디 인테리어 회사 사장님이신가요???
평범한 그림쟁이입니다.ㅎ
역시나 그림하시는 분이셨군요. 저는 취미로만 하는 사람이라서... 아이들이 참 좋아하겠군요.
너무 멋져
감사합니다. 작업방도 곧 올릴 수 있길!
삭제된 댓글입니다.
빅-너굴맨
하하핳
엄마의 사랑이 느껴지네요 ㅎㅎㅎ
제 편의상으로도 좋네요. 드디어 손님을 부를 수 있는(...) 집이 되었습니다.
인생은 결국.. 팔자.. !!
돈없어서 몸으로 때운 셀프인테리어인걸요ㅎㅎㅎ 나이 많으신 저희 엄마도 집에 핸디코트바르고 페인트칠하고 파벽돌 붙이고 타일 시공하고 다 셀프로 하셨는데 그거 보고 나도 할만하겠다 하고 시작했네요. 예산문제로 장판은 결국 못바꾸고ㅜ 완력이 부족해서 무거운 가구 옮기는 것만 신랑 도움을 좀 받았어요. 그 외에는 하면 어떻게든 되긴 되더라고요.ㅎㅎㅎ
와 금손이네요 ㄷㄷ
손재주 하나 믿고 시작해서 삽질 무한반복 ㅠ
엄만줄 알고 보다가~ 고래그리는 모습보고 아 아빠구나~ 했다가 댓글보고 역시 엄마구나! 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들 놀이방 너무 이뻐요 ㅎㅎㅎㅎ
모습보고 아빠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제가 좀 덩치가 있답니다 ...잠깐 눈물좀 닦고요(...)
뭔가 부유하고 화목한 따뜻한 집인것같다;;; 사랑이 느껴져요
부유는 아닙니다ㅜ 시부모님 명의의 아파트인데 지어진지가 25년이라 손볼 데가 많아요. 결혼하고 들어와 살면서도 리모델링 한번 안했거든요. 타일이랑 욕조도 깨지고 베란다 창틀 틈 벌어지고 해서 실리콘이랑 백시멘트로 싹 메꿨네요. 신랑이 바빠서 거의 집에 없다보니 제 수리스킬만 갈수록 늘어갑니다. ㅎㅎㅎㅎㅎ 고칠 돈이 없어서 그냥 몸으로 때움(...) 예산 줄이느라 뜯어진 장판까진 못바꾼게 좀 아쉬워요ㅜ 썩 넉넉하진 않지만 아이들은 즐겁게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튼 행복한가정같은느낌이들어요 평생행복하실꺼예요
이런게 진짜 부자인거 같아요. 행복하세요.
엄마?
너무 인상깊게 잘 봤씁니당 ^^ 대단하세용!! 쪽지도 한번만 봐주세용~!!
답장 보내드렸습니다 1-2달 내에 집 전체 사진들 정리해서 올릴 생각인데 그때 하셔도 괜찮지 않을까 해서요^^
금손 부럽습니다. 행복하게 사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