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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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우 스토리 1부 : 아제로스의 새벽
■ 와우 스토리 2부 : 세계의 분리■ 와우 스토리 3부 : 갈색 피부의 전사들
■ 와우 스토리 4부 : 1차/2차 대전쟁
■ 와우 스토리 5부 : 3차 대전쟁
■ 와우 스토리 6부 : 얼어붙은 왕좌
■ 와우 스토리 7부 : 오리지널
■ 와우 스토리 8부 : 불타는 성전
■ 와우 스토리 9부 : 리치왕의 분노
■ 와우 스토리 10부 : 대격변
■ 와우 스토리 11부 : 판다리아의 안개 - 현재 페이지 ●
■ 와우 스토리 12부 : 드군단/격전의 아제로스
29년 (소설 : 전쟁의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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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윙의 위협이 끝난 후 푸른용들은 아티팩트 <집중의 눈동자>의 처리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집중의 눈동자는 푸른용군단이 오랜 시간 간직해온 강력한 마법 유물이었다. 그것은 그 자체로 강력한 비전 마력을 내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모든 비전 명령을 큰 수준으로 증폭하고 손쉽게 제어하는 권능을 가진 물건이었다.
말리고스는 아제로스의 마력의 흐름을 뒤트는데 이 아티팩트를 이용했다. 말리고스가 죽은 후로는 황혼의 망치단의 손에 들어가 그들에게 악용되었다. 다행히 아제로스의 영웅들은 유물을 되찾아 데스윙과의 싸움에 이 유물을 효과적으로 활용했지만 언제든 다시 악용될 위험이 있는 물건이었다.
논의 끝에 푸른용들은 노스렌드 서쪽 끝의 북풍의 땅에 집중의 눈동자를 숨기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그 소식을 들은 호드 대족장 가로쉬 헬스크림은 아티팩트를 호위하던 다섯 명의 푸른용들을 죽이고 유물을 훔쳐냈다. 그 행위는 은밀히 진행되었기에 누구도 가로쉬가 그것을 가져갔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칼렉고스는 즉시 집중의 눈동자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기 시작했다.
사라진 유물 <집중의 눈동자>
얼마 후 호드가 칼림도어에 위치한 얼라이언스 전략 거점인 <북부 감시 요새>를 점령했다. 얼라이언스와의 전면전을 우려한 볼진, 바인은 반대했으나 가로쉬는 막무가내로 징집령을 내렸다. 그는 주술사들로 용암거인을 무분별하게 대규모로 소환하여 얼라이언스군을 쓸어버렸다. 이러한 무리한 방식은 날뛰는 불의 정령을 제압해야 했던 호드에게도 큰 타격을 입혔다.
이처럼 계속되는 가로쉬의 거친 방식에 분통을 터뜨리던 타우렌 족장 바인 블러드후프는 제이나에게 곧 테라모어에도 전쟁이 있을 것임을 알려주었다. 제이나는 즉시 바리안 린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바리안은 얼라이언스의 최정예인 7군단을 테라모어에 파견했다.
왜인지 그동안 가로쉬의 호드 군대는 테라모어를 즉시 공격하지 않고 시간을 지체했다. 그 사이 테라모어에는 스톰윈드와 나이트 엘프, 그리고 키린 토의 지원군까지 도착했다. 스톰윈드 수비대장 마커스 조나단을 위시한 최고의 지휘관들 또한 테라모어에 모였다. 이렇게 얼라이언스의 전력이 대거 모이자, 그때서야 가로쉬는 공격을 시작했다.
테라모어 공격을 이끄는 가로쉬 헬스크림
이때 키린 토 소속의 블러드엘프 마법사 '탈렌 송위버'가 테라모어에 설치된 마법방어진을 허술하게 만들었다. 그는 사실 가로쉬의 개인 첩자였다. 이 때문에 테라모어는 함락 직전까지 몰렸으나 왜인지 호드군은 어느 순간부터 후퇴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호드는 인질로 잡혀있던 송위버를 구출함과 동시에 테라모어의 그리핀 조련사들과 그리핀을 전멸시켰다. 얼라이언스는 호드가 송위버 구출을 목적으로 둔 것이라 생각하고 베리사(윈드러너 자매 막내)를 통해 그를 뒤쫓았다. 얼라이언스는 내빼는 호드군을 보며 승리감에 도취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얼라이언스의 착각이었다.
곧 테라모어에 하나의 빛이 떨어져 내렸다. 그것은 테라모어에 모인 모든 것을 초토화시켰다. 그것은 얼라이언스 역사상 전무후무한 엄청난 재앙이었다.
※ 과장된 이미지입니다(...)
테라모어를 초토화시킨 것은 가로쉬가 집중의 눈동자를 이용해 만든 일종의 비전 마력 폭탄이었다. 가로쉬는 이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일부러 얼라이언스 전력이 모이도록 시간을 끌고 그리핀과 같은 비행 전력을 선택적으로 제거했다. 그 효과는 실로 엄청났다. 그의 폭탄은 하나의 도시 국가를 민간인, 군인 가리지 않고 일거에 몰살했다. 이 사건으로 달라란의 수장 로닌을 포함해 거의 모든 얼라이언스 주요 인사들이 사망했다.
제이나는 광기에 사로잡혔다. 금발로 빛나던 그녀의 머릿결은 새하얗게 변했다. 눈빛은 주체할 수 없는 분노로 타올랐다. 그녀의 제자들은 모두 죽었다. 동료들도 마찬가지였다. 이성을 잃은 제이나는 테라모어에 남은 호드 병사들을 즉시 살해하고 남겨진 집중의 눈동자를 회수했다. 그녀는 복수를 원했다. 똑같은 복수. 그녀는 더 이상 평화의 인도자가 아니었다.
이성을 잃은 제이나
호드와 얼라이언스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달았다. 바리안은 즉시 얼라이언스 대표를 소집해 회의를 열었다. 잠시 피해를 정비한 뒤 전략을 다시 짜서 호드를 상대하자는 의견들이 나왔으나 제이나는 동의할 수 없었다. 분노에 사로잡힌 그녀는 1분 1초도 기다릴 수 없었다. 앞뒤 가릴 것 없이 당장 쳐들어가 적들을 죽여야 했다. 그녀는 바리안에게 겁쟁이라 쏘아붙인 뒤 회담장을 빠져나왔다. 안두인은 이와중에도 '호드 중에도 이번 공격에 동의하지 않은 이들이 있었을 것'이라며 온건론을 펼쳤지만 제이나는 그를 도리어 안쓰럽게 여겼다. 필시 어린 안두인이 저렇게 된 것은 평소 멍청하게 평화만 강조하던 자신의 영향 때문이리라.
제이나는 독자적으로 행동했다. 그녀는 먼저 톱니항 아래의 해적섬을 점령하여 해적들을 몰살했다. 그리고 그곳의 대량의 물정령을 이용해 오그리마를 해일로 쓸어버리려 들었다. 그러나 쓰랄과 칼렉고스에 의해 저지당했다. 제이나는 쓰랄에게 분노를 터뜨렸다. 테라모어의 일은 손놓고 있었으면서 오그리마는 필사적으로 방어하려 드는 그의 이중적인 태도를 이해할 수 없었다. 그녀는 진심으로 쓰랄을 죽이려 들었고, 이 일로 쓰랄과의 사이도 크게 틀어지고 만다.
그동안 바리안이 지휘하는 얼라이언스 군대는 가로쉬가 소환한 크라켄 때문에 몰살 직전까지 가게 된다. 이때 바리안은 죽을 뻔했지만 칼렉고스를 데리고 온 제이나가 마법으로 크라켄을 죽이면서 다행히 살아남았다. 이후 바리안과 잔여 얼라이언스 군은 칼렉고스의 도움을 받아 북부 감시 요새를 재탈환했다. 바리안은 자신을 도와준 칼렉고스와 제이나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고, 그 사이 마음을 좀 진정시킨 제이나도 바리안에게 심한 말을 했던 것을 사과했다. 그녀는 자신이 오그리마에 하려고 했던 일이 그곳으로 향하던 얼라이언스 군대까지 몰살시킬 뻔했음을 깨닫고 냉정을 되찾았다.
되돌릴 수 없는 지난 날의 자신. 누구를 탓하랴.
이후 제이나는 로닌의 유언에 따라 그의 뒤를 이어 키린 토의 수장이 되었다. 그녀는 이성을 되찾았다. 그러나 호드에 대한 생각은 달라지지 않았다. 한동안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각각 다시 올 전쟁에 대비했다. 그리고 얼마 간의 시간이 흐른 후, 그녀는 아버지의 함선이 침몰했던 지역을 찾아갔다. 그녀는 이제 아버지를 이해했다. 제이나는 고향 쿨 티라스의 백성들이 자신을 원망하며 부르는 민요를 알고 있었다. 그 노래는 이제 제이나의 마음을 가장 잘 헤아리는 노래가 되었다. 그녀는 노랫가사를 가슴 깊이, 아주 깊이 새겼다.
조심하오, 바다의 딸을.
마지막 그 외침.
이 한마디 바람에 싣고
아비는 물속으로.
칼림도어 테라모어 해안, 뱃사람의 무덤.
제독마저 쓰러졌다네. 딸아이 떠난 탓에.
어이하여, 바다의 딸이여.
어이 잊었나, 고향의 바다.
항상 우리나라의 자랑
어이 변하였나.
바다 건너 도망친 딸을 제독 뒤따랐네.
닻 올리고 기도했다네. 딸아이, 무사하길.
먼 바닷 끝, 그를 맞은 건 야만의 파도.
온 몸으로 맞섰지만, 그 딸 외면했네.
혈육의 배신 속에 가라앉으며
백성에게 목 놓아 외쳤네.
조심하오, 바다의 딸.
바다 건너 예전 그 목소리 내게 경고하네.
조심하오, 바다의 딸을.
조심하오.
나를...
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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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하나였던 아제로스 대륙 남쪽에 모구와 판다렌을 비롯한 많은 종족들이 살았다. 당시 티탄이 창조한 수호자들은 아만툴이 아제로스의 표면에서 뜯어내어 조각낸 고대신 이샤라즈의 심장을 남쪽 깊은 곳에 <이샤라즈의 금고>를 만들어 가둔 다음 모구들에게 감시하게 했다.
아제로스 행성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혔던 바로 그놈
이후 모구 종족을 통합하고 일대를 지배한 천둥왕은 타 종족을 억압하며 폭정을 펼쳤다. 참다 못한 판다렌들은 혁명을 일으켜 천둥왕을 물리치고 자신들의 <판다리아 제국>을 건설했다. 한동안 판다렌들은 위대한 판다렌 캉의 가르침대로 평화롭게 타 종족들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번성했다.
그리고 한참 후 고대 전쟁에 의해 <세계의 분리>가 일어나기 직전, 파국을 예견한 판다리아 제국의 황제 샤오하오는 판다리아를 구제할 작업에 미리 착수했다. 그는 샤라고 알려진 이샤라즈의 부정한 일곱 영을 가두고 그것을 지킬 정예 조직 <음영파>를 창설했다. 그리고 위대한 야생신 옥룡 위론의 힘을 빌어 자신의 영혼을 체화하여 판다리아를 안개로 뒤덮었다.
많은 역사를 가진 대륙 판다리아
그렇게 수천 년 간 판다리아는 다른 대륙의 눈으로부터 감춰진 채 단절되어 살아왔다. 그러나 호기심 많은 판다렌들은 결국 자신들 대륙을 벗어나 새로운 세상을 향한 모험을 열망했고, 그 열망이 모인 곳이 거대 거북 셴진 수의 등에 만들어진 움직이는 섬 <유랑도>였다.
움직이는 거북이 섬 <유랑도>
긴 시간이 흐른 후, 대격변이 일어났다. 만 년 간 판다리아를 둘러쌌던 안개는 그 여파로 사라졌다. 그 순간에도 호드와 얼라이언스는 여전히 격렬하게 싸웠다. 그 와중에 스톰윈드의 왕자 안두인과 테일러 제독이 타고 있던 왕실 사절단 함대가 남쪽 바다에서 호드 함대에 의해 궤멸되면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섬으로 흘러들어갔다. 그곳이 바로 판다리아 대륙이었다. 바리안은 아들의 신변을 확보하기 위해 즉각 그 미지의 섬으로 병력을 파견했다. 가로쉬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호드 장군 나즈그림을 판다리아로 보냈다. 가로쉬는 그 미지의 대륙을 차지하기를 바랐다.
해상전 도중 판다리아로 흘러들어간 호드와 얼라이언스
그 시각, 유랑도는 점차 혼돈의 소용돌이로 향하고 있었다.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싸움으로 추락한 비행선이 유랑도를 떠받치는 거대 거북 셴진 수의 몸에 박혀 고통으로 제대로 헤엄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었다.
유랑도에는 <후오진>과 <투슈이> 두 문파로 나뉜 판다렌들이 거주하고 있었다. 후오진 문파의 수장 지 파이어포우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랑도를 찾아온 호드와 함께 비행선을 제거하려 했다. 그러나 투슈이 문파의 수장 아이사 클라우드싱어는 그 행위로 셴진 수가 더 크게 상처 입고 고통받을까 걱정하며 반대했다. 지 파이어포우는 끝내 자신의 생각을 밀어붙였다. 그로 인해 비행선은 제거되었고, 셴진 수는 엄청난 상처를 입었다.
이후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도움으로 판다렌들은 셴진 수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성공한다. 눈앞의 문제가 해결된 유랑도의 판다렌들은 자신들의 본래 기질대로, 이제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각각 얼라이언스와 호드에 가입했다. 지의 <후오진 판다렌>은 호드로, 아이사의 <투슈이 판다렌>은 얼라이언스로. 이로써 호드와 얼라이언스는 자신의 동맹 종족을 하나씩 늘렸다. 그들은 대부분 캉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맨몸 전투에 특화된 수도사들이었다.
호드와 얼라이언스에 각각 합류한 판다렌 문파들
그즈음 판다리아 대륙에 들어온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전쟁으로 인해 부정적인 감정이 격해지면서 봉인되었던 '샤'가 다시 힘을 얻게 된다. 봉인을 지켜야 할 사명을 가진 음영파의 수장 타란 주는 호드와 얼라이언스를 경계하며 스스로의 힘으로 다시 샤를 물리치려 했다. 그러나 그들의 본거지인 수도원이 샤의 손아귀에 들어가는 등 어려움을 겪다가 일부 모험가들의 도움을 얻고는 이들을 신뢰하기 시작했다. 이때 유랑도 출신으로 아제로스를 여행해왔던 방랑자 첸 스톰스타우트 역시 판다리아 대륙으로 돌아와 모험가들과 함께 음영파를 도왔다. 또한 검은 왕자 래시온도 전력을 보탰다. 이후 모험가들은 판다렌의 역사가인 전승지기 초와 함께 모구샨 금고의 비밀을 파헤치고, 사마귀족을 상대하며 샤의 부정한 영들을 해치웠다.
미지의 대륙에서 만난 세 명의 판다렌 영웅들
모험가들은 가로쉬가 자신에게 반항하는 트롤 족장 볼진을 암살하려 하자 그의 시도를 차단하고 볼진을 구해내기도 했다. 볼진은 음영파 수도원에서 한동안 첸에게 치료를 받았다. 그는 더 이상 가로쉬를 따르지 않기로 하고 자신을 죽은 걸로 위장했다. 그는 무언가 뜻을 품고 있었다.
사실 호드에서 가로쉬에게 불만을 가진 것은 볼진 뿐만이 아니었다. 블러드 엘프의 수장 로르테마르 테론 역시 가로쉬의 폭주를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은밀히 바리안과 협상하여 얼라이언스로 전향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뜻밖의 사건으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테라모어의 몰락 당시 블러드 엘프 '탈렌 송위버'는 가로쉬의 개인 첩자로 활동하여 동족을 배신했다. 송위버는 달라란 내부의 블러드 엘프 세력인 <선리버>의 일원이었다. 선리버의 수장 에이타스는 이것이 송위버 개인의 배신이라며 자신들의 결백을 주장했지만, 키린 토의 수장이 된 제이나는 믿어주지 않았다.
그녀는 달라란에서 아예 블러드 엘프 세력을 모조리 숙청해버렸다. 남은 선리버의 블러드 엘프들은 탈출해 호드로 도망쳤고, 이후 달라란은 중립에서 벗어나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테론은 제이나에게 분개했다. 얼라이언스에 합류하려 했건만, 그녀가 블러드 엘프들을 마구 죽이는 바람에 테론은 자신의 계획을 접었다. 얼라이언스 역시 가로쉬가 안두인에게 죽을지도 모를 정도의 큰 부상을 입히자 더욱 분노하며 협상의 여지를 완전히 지웠다.
캘타스의 죽음 이후 블러드 엘프를 이끄는 테론
이렇게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더욱 격화되어 싸우고 있을 때, 과거 모구와 동맹을 맺었던 잔달라 트롤 부족은 레이 션의 유물과 시체를 찾아내 그를 부활시켰다. 다시 깨어난 천둥왕은 모구와 잔달라 트롤을 지휘하여 다시 판다리아를, 나아가 아제로스를 지배할 생각을 품었다.
그러나 호드와 얼라이언스는 여전히 서로 전쟁만 벌이고 있었다. 이때 그동안 전장 일선에 한 번도 나서지 않았던 테론이 직접 선리버와 자신의 블러드 엘프 군대를 이끌고 판다리아에 도착했다. 이들은 음영파와 함께 천둥왕에게 맞섰고, 뒤이어 얼라이언스도 막 합류한 제이나의 키린 토 돌격대를 위시하여 음영파와 함께 싸웠다. 그 와중에도 양측은 당장이라도 서로 싸울 기세였다. 음영파의 수장 타란 주가 가까스로 말리는데 성공했지만 제이나는 가로쉬만큼은 무조건 없애버려야 한다고 일갈했고, 뜻밖에 테론이 여기에 동의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상황은 일단 다시 진전된다.
이러한 난관을 거쳐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공격대는 마침내 천둥의 왕좌를 공격하여 잔달라와 모구를 모두 해치우고 천둥왕까지 쓰러뜨리는데 성공했다. 래시온은 천둥왕이 다시는 부활하지 못하도록 그가 오래전 훔쳤던 티탄 수호자 '라덴의 심장'을 축출했다. 이제 천둥왕은 다시는 부활할 수 없었다.
아제로스를 너무 만만히 봤던 레이 션
그동안 상처를 회복한 볼진은 메아리 섬으로 돌아가 오랫동안 생각했던 바를 실행에 옮겼다. 그는 가로쉬가 지배하는 호드에게 쿠데타를 일으켰다. 볼진이 죽은 줄로만 알았던 볼진 충성주의자들은 기쁨에 환호했다. 전 대족장이었던 쓰랄과 첸 스톰스타우트도 합류했다. 이들은 듀로타에 오그리마를 건설했던 개국공신들이었다. 곧 바인 블러드후프와 실바나스, 그리고 로르테마르 테론까지 동참하면서 가로쉬는 위기에 몰린다. 그들은 가로쉬의 병참기지를 공격하여 오그리마 근처의 세력권을 장악했다. 이는 가로쉬에게 엄청난 타격이었다.볼진님이 살아계신다!
가로쉬에게 반기를 들고 일어난 볼진
그러나 가로쉬는 믿는 구석이 있었다. 그는 고블린들을 이용해 판다리아 대륙 가장 깊은 곳에 감춰졌던 고대의 힘을 꺼냈다. 그것은 고대신 <이샤라즈의 심장>이었다.
영원꽃 골짜기 지하에 봉인되었던 이샤라즈의 심장
해방된 이샤라즈 심장의 끔찍한 힘은 영원꽃 골짜기 일대를 순식간에 황폐화시켰다. 가로쉬는 심장을 회수하여 오그리마 지하 내부 성소에 안치했다. 이 과정에서 가로쉬 측은 고블린들에게 보수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그들마저 적으로 돌린다. 가로쉬는 어느새 호드와 얼라이언스 모두의 공공의 적이 되어 있었다.
가로쉬는 교만했다. 그는 호드만이 아제로스의 패권을 거머쥘 존재이며, 그 중심엔 오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의 그러한 교만함은 판다리아에서 오래전 사라졌던 7번째 영, '교만의 샤'가 깃들기에 더없이 좋은 대상이었다. 수천 년 전 판다리아의 부정한 영들을 굴복시킨 샤오하오 황제도 교만의 샤 만큼은 정복하지 못했다. 최근 아제로스의 모험가들이 상대했던 샤도 기존의 6개의 영들이었다. 전설에 따르면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가리키는 '안개' 역시 교만의 샤를 뜻했다. 모험가들은 이제부터 그 마지막 영의 상징이 된 가로쉬를 상대해야 했다. 곧, 오그리마에서 폭군 가로쉬의 포악한 통치를 종식시키기 위한 공성전이 전면적으로 벌어졌다.
최후의 오그리마 공성전
가로쉬는 급기야 이샤라즈의 심장을 힘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쓰랄이 그를 막으려 했지만 가로쉬는 미리 근처의 정령들을 봉인시켜 쓰랄의 힘을 차단했다. 놀랍게도 가로쉬는 고대신의 힘에 의해 타락하지 않고 오히려 샤의 힘을 통제하며 자신의 의지대로 사용했다. 뿐만 아니라 말코록을 비롯한 휘하 부하들에게도 이샤라즈의 힘을 부여하여 강화시키고 분별없이 힘을 다루는 등 경악할 만한 능력을 보였다. 그는 현재 아제로스에서 그 어떤 필멸자보다도 강했다.
고대신의 힘을 자유자재로 컨트롤하는 가로쉬
그러나 완전체가 아닌 고대신 심장의 힘은 한계가 있었다. 결국 이샤라즈의 심장은 가로쉬가 너무 힘을 짜낸 끝에 말라비틀어졌고, 덕분에 아제로스의 영웅들은 가로쉬를 쓰러뜨릴 수 있었다. 전투가 끝난 후, 볼진은 호드가 다시 지혜로운 지도자를 필요로 한다며 쓰랄에게 대족장의 자리로 돌아와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쓰랄은 거절했다. 그는 안목이 너무나 부족했던 자신을 뼈저리게 반성하며 자신보다 더 나은 지도자를 추대했다. 그것은 바로 볼진이었다. 호드의 개국공신 중 하나인 볼진은 이번 사태에서 그 누구보다 먼저 행동하여 가로쉬에게 맞서고 호드를 다시 하나로 이끌었다. 덕분에 호드는 명예를 다시 지켜낼 수 있었다. 바인과 테론, 실바나스, 갤리윅스도 동의했다. 그는 자격이 충분했다.
6대 호드 대족장, 볼진
쓰랄은 자신의 손으로 직접 가로쉬를 처단하고자 했다. 그러나 바리안은 그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아제로스 모두의 공적이 된 가로쉬를 처단할 권리는 어느 한 개인에게 주어질 수 없었다. 곧 가로쉬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3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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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실, 이 상황까지 온 것은 가로쉬 혼자만의 잘못은 아니었다. 한때 가로쉬는 쓰랄의 아래에서 내면의 지혜를 다져갔다. 본래 가로쉬의 성질을 억누르고 그의 장점을 살리려던 것이 쓰랄이 지향했던 바였다. 어쩌면 그는 정말로 훌륭한 지도자가 됐을 수도 있었다.
무엇이 그를 이렇게 만들었는가?
그러나 무릇 지도자란 주변의 십상시를 쳐낼 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했다. 설령 그런 자가 주변에 있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뚝심을 가졌어야 했다. 가로쉬는 아직 그런 지혜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의 곁에는 치명적인 사기를 품은 간신배가 있었다. 전직 비밀경찰 말코록이었다.기무사
본래 렌드 블랙핸드 휘하의 비밀경찰 수장이었던 말코록은 렌드 블랙핸드 사후 검은바위 부족의 대표를 맡아왔다. 그의 성향은 한마디로 '정치군인'이었다. 온갖 아첨과 모함, 음모, 이간질에 통달하여 그 자리까지 올라온 말코록은 가로쉬가 호드 대족장 대리를 맡은 후 그의 조언가로 활동하며 가로쉬의 폭력적인 본성을 부추겼다. 집중의 눈동자를 이용해 테라모어를 소멸시킬 계획을 짠 것도 말코록이었고, 볼진과 바인을 죽일 생각까지는 없었던 가로쉬에게 바람을 넣어 그들을 죽일 생각을 하게 만든 것도 말코록이었다. 그는 가로쉬와 함께 이 사태를 만든 최대의 주범 중 한 명이 분명했다. 다만 가로쉬에 대한 충심만큼은 진심이어서, 그는 오그리마 지하 요새에서 주군을 위해 마지막까지 싸우다 최후를 맞이했다.
가로쉬의 최측근이었던 말코록
물론 가로쉬가 온전히 말코록 때문에 '타락'을 한 것은 아니었다. 그저 자신의 본성이 나타난 것일 뿐, 최대의 책임은 여전히 가로쉬에게 있었다. 가로쉬에게 남편 로닌을 잃은 베리사는 재판이고 뭐고 분노에 차 그의 독살을 기도했다. 그러나 안두인의 저지로 그 시도는 성공하지 못했다. 안두인은 대화를 통해 가로쉬의 변화를 끌어내고자 했다. 창살 사이로 수많은 문답이 오가며 두 남자는 서로의 신념을 교환했다. 백성을 위해 자신의 소중한 가치를 저버린 아서스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고, 호드의 부흥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려 했던 가로쉬에 대한 성찰도 있었다. 실제로 그러한 시도는 효과가 있는 듯했다. 최후 변론장에서 가로쉬는 안두인 덕택에 다리의 사슬을 풀고 전사답게 서있을 수 있었다며 모두를 마주 보았다. 그리고 이제 진심을 말하겠다며 최후 변론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 진술은 안두인을 완전히 좌절시켰다. 그는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았다.
"그래! 맞아! 나는 얼라이언스의 무릎을 꿇릴 수만 있다면 테라모어 같은 도시를 수 천 개라도 파괴했을 거다! 재잘재잘 지껄이는 나이트 엘프 새끼들을 전부 사냥해서 가냘픈 울음소리가 이 세상에서 영원히 들리지 않게 만들었겠지! 능력만 된다면 모든 트롤들과 모든 타우렌들, 가식적인 웃음을 짓는 모든 블러드 엘프들과 탐욕스러운 고블린들과 비틀비틀 걷는 시체들을 모조리 없애버렸을 거다. 그리고 거의 그럴 뻔했지! 내가 저지른 포악무도한 짓들을 나는 절대 후회하지 않아! 더 저지르지 못한 게 후회스러울 뿐이다! 나를 괴롭히는 유일한 사실은 참된 호드가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기 전에 저지를 당했다는 거다! 아무것도, 세상의 어떤 것도 나를 막을 수 없다!"
전혀 변하지 않은 가로쉬
가로쉬는 자신의 무죄나 감형을 바라지 않았다. 죄책감 또한 전혀 느끼지 않았다. 바인은 아버지를 죽인 가로쉬에 대한 미움을 억누르고 그의 변호를 억지로 맡고 있었으나 그 모든 노력은 헛짓이었다. 재판장이 소란스러운 가운데, 그곳에 참석한 또 한 명의 남자로 인해 재판은 완전히 파토가 났다. 호드측 참고인으로 참석한 청동용 카이로즈라는 남자 때문이었다. 그는 가로쉬를 탈출시켰다.
카이로즈는 시간의 길의 관리를 맡고 있는 필멸자 단체인 <시간여행단> 소속이었다. 그들은 무한의 용군단에 의해 틀어진 시간대를 고치는 일을 맡고 있는 만큼, 시간에 관련된 능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었다. 카이로즈는 아무도 맡으려 들지 않았던 가로쉬 측의 변호인을 자청하여 바인의 보조를 맡았다. 그리고 '시간의 환영'이라는 기술로 재판장에 모인 이들에게 과거의 장면들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카이로즈의 목적은 따로 있었다. 그는 사실 무한의 용군단 소속이었다. 그는 가로쉬를 따르는 잴라의 용아귀 부족을 이용해 재판장을 습격하게 만든 다음, 그 틈에 시간에 균열을 내어 그곳으로 가로쉬를 빼돌렸다. 가로쉬와 카이로즈가 넘어간 곳은 약 35년 전의 평행세계, 드레노어였다.CCTV 셔틀
카이로즈의 목적은 원대했다. 처음은 아제로스지만, 이후 다른 세계까지 정복하겠다는 것이 그의 야망이었다. 그는 시간을 넘나드는 무한의 용군단답게 그 모든 가능성을 무한하게 바라보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는 그 야망을 실현할 만큼 영리하진 못했다. 자신의 계획을 가로쉬에게 쉽게 드러낸 것은 치명적인 실수였다. 가로쉬는 오래전 굴단에게 조종당했던 아버지처럼 누군가의 꼭두각시가 될 생각이 없었다. 가로쉬는 자신의 계획을 웅앵웅앵 떠드는 카이로즈의 등 뒤에 주저 없이 시간의 환영의 파편을 찔러 넣어 그를 살해했다.
도구로 이용당하길 거부한 가로쉬
가로쉬가 발을 디딘 드레노어는 과거의 시간대긴 하지만 그가 본래 있었던 세계와는 전혀 다른 별개의 평행세계였다. 이곳에서 무언가를 변화시킨다고 해서 본래 세계의 미래에는 아무 영향도 미칠 수 없었다. 때문에 이 드레노어는 가로쉬가 알고 있던 역사와는 다른 부분이 많았다. 예를 들면 가로쉬의 어머니 골카가 아들을 낳기 전에 사망했다던가 하는 점이었다. 즉, 그 세계의 그롬마쉬 헬스크림에겐 아들이 없었다. 가로쉬도 영원히 존재할 수 없는 세계였다.
오우거와의 전쟁에서 일찍이 사망한 그롬의 아내 골카
가로쉬는 카이로즈를 찔러 죽인 시간의 환영 파편 조각을 품에 넣고 그롬마쉬를 찾아갔다. 아들 행세는 할 수 없었다. 그는 그저 낯선 이방인이었다. 따라서 한 부족의 장을 만나기는 쉽지 않았지만 가로쉬는 '막로간'이라는 의식을 통해 자격을 증명했다. 막로간은 막고라와 달리 싸울 힘이 더 없을 때까지만 싸우는 결투였다. 손을 수갑에 묶은 채 4:1의 상황에서도 막로간에서 승리한 가로쉬는 곧 젊은 그롬마쉬를 알현했다.
전성기 그롬을 만난 가로쉬
가로쉬는 시간의 환영 파편을 통해 그롬에게 미래를 보여주었다. 다만 자신의 입맛에 맞게 적당히 편집한 미래였다. 그 환영에서 그롬은 악마의 피를 마시고 군단의 노예가 되어버린 오크의 미래를 보았다. 그롬은 응당한 결단을 내려야 했다.
얼마 후 타락한 굴단이 나타나 그롬을 필두로 한 호드를 모아놓고 만노로스의 피를 마실 것을 종용했다. 그롬은 거절했다. 그러자 만노로스가 친히 나타나 굴단의 말대로 하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곧 미리 매복해있던 가로쉬와 오크들이 나타나 공세를 펼쳤고, 그 사이 그롬마쉬는 만노로스의 머리에 도끼를 박아 넣었다.
만노로스의 조기 퇴장과 함께 바뀌는 역사
이로써 평행세계의 순수 호드 부족은 군단의 개로 전락할 운명을 벗어났다. 그들은 가로쉬가 가져온 미래 기술을 바탕으로 전쟁 병기를 새롭게 개발하여 강력한 군대를 재편했다. 그들에게 '예언자'라 불리게 된 가로쉬는 이들의 힘을 이용해 자신을 폐위한 아제로스에 복수를 원했다. 이른바 <강철 호드>의 탄생이었다.
와..1편부터 정주행했습니다.. 여태껏 와우 스토리를 거의 알지 못한채로 하다가 스토리를 보다보니 왜 와우가 갓겜이(었)다고 하는지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계속 올려주실 스토리도 잘 보겠습니다.
이 말이 맞는게 사실 판다는 초반 스토리가 별로였는데 천둥왕부터 오그리마공성전까지 스토리 잘 풀어나간것에 반해 드군은...
초중반은 좋았죠 초중반은... 딱 그정도만... 이야기의 좋고 나쁨은 결말이 어떻게 끝나는지가 가장 중요한데 그 결말이...ㅎㅎ
용맹한 전사인줄 알았는데 피치공주입니다 짜잔!
정말 잘 읽었습니다... 겉바속촉은 다음 이야기인가 봅니다ㅋㅋㅋ
정말 잘 읽었습니다... 겉바속촉은 다음 이야기인가 봅니다ㅋㅋㅋ
저건 와우 안하고 스토리만 보는 사람에게도 진짜 대단할줄 알았던.이야기였지만 막상 결과는....
와..1편부터 정주행했습니다.. 여태껏 와우 스토리를 거의 알지 못한채로 하다가 스토리를 보다보니 왜 와우가 갓겜이(었)다고 하는지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계속 올려주실 스토리도 잘 보겠습니다.
대격변 중반까지만 하다가 접어서 이후는 잘 모르는데 드군 도입부만 보면 완전 개쩌는데 왜 다들 스토리 욕하지? -_-??
루리웹-9265736413
용맹한 전사인줄 알았는데 피치공주입니다 짜잔!
루리웹-9265736413
초중반은 좋았죠 초중반은... 딱 그정도만... 이야기의 좋고 나쁨은 결말이 어떻게 끝나는지가 가장 중요한데 그 결말이...ㅎㅎ
(목소리없는)보라준
이 말이 맞는게 사실 판다는 초반 스토리가 별로였는데 천둥왕부터 오그리마공성전까지 스토리 잘 풀어나간것에 반해 드군은...
차라리 현재 스토리인 이렐이 빛의 코르크론이 된 스토리로 끝났으면 지금보다 욕을 덜 했을텐데
진짜 판다리아의 안개 나올때 중뽕이다. 세계파괴자 다음에 갑자기 말하는 판다라니 왠말이냐? 같은 반응이 많았는데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잘 풀어나갔고 공격대 난이도도 운빨없는 정직한 난이도로 좋았음 시작은 뱀의 머리였으나 꼬리까지 가보니 용이었던거임
다음편 기대되네요 ㅎㅎ
그분이 가고나서야 봄인줄 알았읍니다 그립읍니다 트루 워치프 ㅠ
항상 감사합니다!
와드와드
갓갓 판다리아 ㅠㅠ
개인적으로 판다리아 스토리는 진짜 역대 와우 확팩 스토리중 가장 완성도 높게 느껴짐
저렇게 대족장이 된 볼진은 다음 대족장으로 실바나스를 선택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볼진도 보는 눈 더럽게 없음
사망전대 만노로스
가로쉬를 쓰랄이 처단할 것이 아니라 다시 군단에 의해 타락한 강철호드 처리할때 나서서 희생하며 아제로 세력의 승리를 견인하는 역할로 썼으면 어땠으려나
트레일러가 아주 띵작 마지막에 판다 대사할때 최고!! what is worth fighting for 이었나
점점 최근 스토리로 오고있습니다. 재미있으면서도 아쉬워요 ㅠㅠ 작성글이 빨리 올라오길 바라면서도 한편으로는 또 계속 올려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 ㅠㅠㅠㅠㅠㅠ
매번 확장팩마다 충격이 있었지만, 가장 기대했고, 또 워크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한 확장팩이 바로 이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였는데.... 처음 시네마틱 보면서 마지막에 그롬이 외치는 "우리는 노예가 되지 않는다!!!. 세상에 주인이 될 것이다." 이부분은 지금 다시 봐도 소름이 돋는 영상이잖아요.. 그런데 마무리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아쉬운 확장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