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때문에 한 일주일 헬스장 못갔는데
추석연휴동안은 쭉 집에서 있을 수 있어서
아침에 눈 뜨자마자 헬스장 직행함
아파트단지 바로 앞에 생긴 헬스장이라 진짜 가까워서
이 동네 아저씨들은 다 여기헬스장 등록함
완전 남탕중에 남탕이라 여자회원들이 진짜 없는데
왠지 오늘 가니까 이 이른시간에 여자 두분이서 러닝머신 타고있더라 트레이너는 없고
나도 가볍게 몸풀고
난 러닝뛰면 무릎 발목 아파서 보통은 스텝밀 타는데
둘이서 조잘조잘 떠들면서 러닝타다가 내가 그 근처로 가니까 존나 침묵함
근데 내 알바는 아니니 로제타 풀영상 켜놓고 내 운동하는데
조금 지나니까 또 여자회원이 들어오더라
그렇게 여자 회원들이 몇명 더 들어오더니
여자만 한 여섯일곱 되고 나혼자 남자인데
혹시 내가 쉬는동안 여기 헬스장이 뭐 여자 회원이 워낙 없으니
여자회원 유치해볼라고
연휴동안 여자회원만 출입하는 시간이라도 만들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혹시 문자왔는데 못본게 있나 존나 찾아보는데 없음 뭐 당연히 그런 ㅂㅅ같은 프로모션을 할 리는 없지만..
근데 그떄는 쫄리는 마음에 판단력이 흐려져서 나중에 여성전용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남자 이런거 올라올까봐 존나 찾아봄
근데 다행히 운동하닞 한시간쯤 지나니까
늘 보던 형님들 들어와서 안심하고 운동 하다 왔음
아... 눈치없네 평소에 동경하던 이케맨이 바로 옆에서 트레드밀 돌리니까 긴장해서 입 다문거자나 바로 거기서 잇쇼니사케노무까 했으면 내년이맘때쯤 결혼했다(개소리)
아... 눈치없네 평소에 동경하던 이케맨이 바로 옆에서 트레드밀 돌리니까 긴장해서 입 다문거자나 바로 거기서 잇쇼니사케노무까 했으면 내년이맘때쯤 결혼했다(개소리)
남 앞에서 못할 말 하다가 너 가까이 오니 입 다물었나보지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