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칼들고 협박했나
니가 선택하지 않았나
그러니 니가 감내해야하고 제3자인 우리는 마음편하게 지켜볼 것이다.
이건 마치 홈쇼핑 동의 문구 구석에 조그마하게 체크되어있는 내용을 니가 동의했으니 어쩔 수 없다
이런 느낌이 들게 함
세상에 너보다 힘든 사람이 많아
니가 선택한 것이 그나마 나을 걸?
이 두가지는 애초에 누칼협을 듣고 있는 당사자가 말하는
"나 힘들어요"
에 대한 대답이 아닌 거 같음
힘든 것을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에 대한 의문이 제시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니가 선택했으니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견뎌라
이 말은
선택의 길이 두가지가 있는 사람에게
선택의 길이 열가지가 있는 사람이 툭 던지기엔
너무 무거운 말이 아닐까 싶음
큰일에는 원칙을
작은일에는 연민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사람이 정서적으로 취하기 좋은 밤 10시
제로 코크를 마시며 키보드를 토그닥토그닥 두드려 봤음
이게 윗댓처럼 확장됨. 그래서 변질되서 진짜 고생하는 사람한테 쓰고있음. 원래 대상사는 코인으로 말아먹고 나라에 보상해달라 징징대던 노답들이라
근데 저건 용례가 이상하게 확장되서 그래. 원래는 코인질 하다가 빚지고 나라한테 왜 우리 구제 안해주냐. 이런 애들한테 쓰던 말인데. 그걸 모든 사례에 다 쓰고 있으니...
그냥 쌤통이다 라는걸 말하는줄알았는데 다른건갑네 난 그 유행어 별로 안좋아해서 몰랏네
이동진 씨 책 읽다보니까 고지에 동의를 했다면 그것은 정당한가? 이런 주제로 글이 있더라고요 그걸 읽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저건 용례가 이상하게 확장되서 그래. 원래는 코인질 하다가 빚지고 나라한테 왜 우리 구제 안해주냐. 이런 애들한테 쓰던 말인데. 그걸 모든 사례에 다 쓰고 있으니...
아 코인이 먼저였군요 참 안좋은 쪽으로 퍼졌네요
그래서 저거는 하지 않아도 될 것을 본인이 선택해놓고 결과는 남탓하는 그런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데 지금 잘못쓰이는 예를 들어보자면 공무원 너무 힘들다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 -> 직업이라는게 내가 딱 이거 해야지 선택하는 것도 아니고 삶을 살다보면 종합적으로 정해지는 데다가 처우 개선이 누구 남탓하는 것도 아니고 시스템의 개선을 주장하는 건데 전세사기 당했어요. -> 전세도 분명 안하는게 제일이지만 누구나 알잖아 전세가 메리트가 있다는 걸. 그래서 최대한 보험들고 하나하나 따져가며 했는데 막 공인중개사랑 짜고 사기 치는 걸 어캐 막는가. 근데 저기다 대고 누칼협하는 건 말도 안되는 소리지. 전세사기 같은 경우는 저럼에도 정부서 제도를 정비해달라하는 주장이면 모를까 저기도 정부가 다 보상해달라 하면 욕먹고
우리 이 문제를 해결하자 -> 이러이러하게? 가 아니고 우리 이 문제를 해결하자 -> 니가 선택했잖아 이런 말도안되는 전개를 요즘 많이 해요 큰일났어요..정말
이게 윗댓처럼 확장됨. 그래서 변질되서 진짜 고생하는 사람한테 쓰고있음. 원래 대상사는 코인으로 말아먹고 나라에 보상해달라 징징대던 노답들이라
대상자는
정말 독한 놈들이네요 단어의 오염이 사람들 인식을 왜곡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요즘 쓰이는 누칼협도 논리적으로 허점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니라고... 상대가 아무리 말을해도 애배배배배 안들려 안들려 어쩔티비 이거랑 같은 사례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