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짚모자 일당만 해도 1년 간 탄 메리호를 떠나보낼 때 그렇게 슬퍼했는데,
흰수염은 수십년 동안 모비딕호를 타고 다녔음.
원작에서도 급박한 전투 상황임에도 흰수염은 모비딕호를 보며 "미안하다"고 독백함.
만화를 읽을 때도 이 장면이 굉장히 아련했음.
원피스 팬레터에서 정상결전 부분은 중요 장면만 최대한 간추렸는데,
굳이 이 장면을 넣은 것을 보면 꽤 많은 사람들 기억에 남았나 봄.
P.S.
생각해보니 원피스 팬레터에서 흰수염 얼굴이 나온 적이 없는 것 같음.
지휘하는 뒷모습이나, 고개를 돌려 불타는 모비딕호를 보는 모습만 나오지 얼굴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