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때 연기가 하고 싶어서 연영과 지원했지만 다 떨어지고
인생은 실전이지 하면서 군대 전역하자마자 서울로 올라 왔습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20대 초중반.
거의 놀았죠. 알바 두어개 하면서 연기자 지망생들이랑 스터디 한다는 명목으로 게임하고 놀고
오디션 떨어지면 또 떨어진 애들끼리 모여서 술 한잔 하고..
그러다 20대 후반이 되서 문득 뒤돌아보니
아무런 학력도 직장경력도 없는 날백수 같은 인간이 되어 있더라고요.
그 때 사귀고 있던 여자친구와도 헤어졌던지라 현타가 더 세게 와서
제대로 일을 해보자 하며 찾았는데
제 학력과 무경력으로는 생산직 밖에 답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돈을 벌면서 생각해보자고 달려들어서 30대가 될 때까지 물류 상하차 일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30대 초가 됐을 때 하는 일에 대해 자꾸 회의감이 들고 비전이 있는 일을 하고 싶다.
내가 정말 나이 먹고서도 할 수 있는 일 뭐가 있을까.. 고민을 하다 제가 고기를 좋아하니 정육식당을 열어보는 건 어떨까 하며
동네에 있는 시장 정육점에 면접을 봤습니다. 사람이 모자라서 그런지 바로 일을 시작 하게 됐죠.
물류일을 하며 나름 체력을 길렀다 생각했는데 정육점은 상상 이상으로 몸이 힘들었습니다.
가공 기계 다루는 것도 많이 위험 했고요.
손에 칼빵이 생겼다 아물었다를 반복하며 1년반이 지났지만
제대로 된 기술을 배워보지 못한 채 단순 작업만 반복 하고 있었습니다.
사장이 데려온 사람 중에 자기 친척 지인 두명이 있었는데 그 친구들한테만 소 정육 작업을 가르쳐 주고
더 일찍 들어 온 저는 1년반동안 고기 갈고 양념 재우고 퇴근전에 냉동고 정리 시키는 정도였고요.
새벽일찍 출근해서 농땡이 안 피우고 열심히 했는데 너무하다는 얘기를 술 한잔하며 털어놨더니
그 자리에서 말로만 그래그래 해 놓고 한달째 또 방치를 시켜 대판 싸우고 나왔었습니다.
그래도 퇴직금 받고 모아둔 돈도 있으니 고생한 나를 위해 좀 쉬자 하며 3개월 정도 쉬려고 했는데
제가 성격이 또 금방 불안해지는 성격이라 2주? 정도 쉬고나서 바로 집 근처에서 물류일을 했습니다.
그러다 제 친구 친척 한분이 청담쪽에서 식당을 하고 있다고 거기서 일하면서 기술 배워 볼 생각 없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적어도 지금 하는 물류 보다는 낫겠거니 하며 주방일을 시작했습니다.
몸 힘든 것은 이제 물류니 정육이니 해서 금방 적응이 됐는데 문제는 인간관계였습니다.
사장님이 잔소리가 좀 많은 편이다 생각은 했는데
어느순간부터 선을 넘는 느낌이더라고요.
나이가 서른 넘어가는데 남자가 되서 축구나 야구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냐.
남자들끼리 정치랑 스포츠 얘기 못 하면 무조건 도태 된다.
너 여기 기술 배워도 2~3천 모은거 갖고는 식당개업 꿈도 꾸지 마라.
재고 관리를 잘 하면 뭐하냐 손이 똥손인데.
너 부모님한테 효도 하려면 니 인생 없다 생각하고 지금부터 개같이 벌어야 한다.
넌 마음이 여려서 한국에서 남자로 살아가기 힘들거다.
등등..
처음엔 사회생활이겠거니 하고 네네 그래야죠 허허 하다가
2년차 때도 끝날기미가 안 보였고 스트레스가 쌓여 평생 안 피던 담배까지 손을 댔습니다.
건강도 점점 나빠지고 마음이 너무 답답해져서 병원을 가면
쉬어야 합니다, 이건 휴식 밖에 답이 없어요 식으로 얘길 하니 그저 막막했죠.
그렇게 1년을 더 버티다가 요리 센스도 정말 없는 것 같고 인간관계도 개선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
다른 일 할 곳 생겼다고 얘기 한 뒤 그만두게 됐습니다.
그렇게 백수인채로 1개월이 지났고 부모님이 전화가 와서 폴리텍 대학이라도 알아봐라,
나이 든 사람들 거기서 기술자격증 따고 그런다더라 하시더군요.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 철이 없어서 그런지 공부머리도 없는 내가 무슨 공부를 하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배고프면 금방 알바자리 찾아서 벌어먹던 20대 습관이 몸에 배긴 건지
아니면 알량한 자존심이 남아서 예체능 계열 일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린건지
다른 분들이 얘기 하는 진지한 취업루트를 보다가도 난 저렇게 못할 거야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현실은 나이만 30대 중반을 먹은 고졸 무경력 백수인데 이러고 앉아 있습니다.
어쩌면 어떻게 해야 한다라는 현실을 알고 있는데도 현실도피를 하고 있는 거기도 하구요.
아직도 마음 깊숙히 연기를 하고 싶다,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주고 싶다,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거기서 가치를 느끼고 싶다. 글을 써보고 싶다.
여행 브이로그를 찍어보고 싶다.
이런 겉멋만 든 철없는 생각을 품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직 저는 2개월차 백수 상태이며
지금은 우선 PT를 끊어 운동을 하고 인근 지역으로 가서 봉사활동을 조금씩 하는 정도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앞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어떠한 길은 아직도 찾지 못한채로요.
열심히 사셨구만요.. 고생 많았어요. 인생이 내 뜻대로 안되지요? 이럴 땐 하고 싶은 걸 찾아보세요 남 눈치 보지 말고.. 알바를 하더라도 내가 하고싶은 걸 해야 그게 나중에 내 길인지 보입니다. 피씨방 알바? 좋죠 하다가 진짜 이게 내길이다 싶으면 욕심내서 사업장 하나 차려 보는거지. 좀 쉬면서 생각부터 정리해보세요
방향은 찾았지만.. 오디션 떨어지면 게임하고 놀았다 본인을 잘 아고 계시네요 오디션은 당연히 봐야되고 단역알바 엑스트라알바도 있죠 이곳에 다니면서 오디션도 보셨다면 더 좋았겠죠 연기학원에서 프로필도 돌리수있게 요즘은 하던데요 저도 예능쪽 공부했고 잘 되지 않았죠(노력과 의지부족) 저도 놀음 남들 20~30대 노력하고 공부할때 놀았다면 어쩔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술 배우려고 노가다3년을 전국을 다녔지만.. 제 노력과 의지도 부족했지만 이끌어 주는 사람도 없고 사람에 치이다 보니 그만두게 되었고 막막했죠(우울증 경험) 그래도 이것저것 시도해 보려고 노력은 하셨네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도와줘 하는 사람들보다) 노력해서 안될건 없습니다 물론 다들 방법을 몰라서 그렇죠 저도 한때 방법을 몰라서 막막했으니까 하지만 그 방법도 본인스스로 무언가 찾아보려고 하면 길은 보입니다 여튼 서론이 길었네요 고기를 좋아하셔서 고기집에 취업을 하셨고 시간이 지나도 가르쳐주지 않았다 그래서 그만두고 다른곳에 갔는데.. 이제는 대인관계의 문제가.. 세상에 공짜없고 쉽게 되는것 없어요 영업사원이들이 얼마나 싫은데 사람비위 맞춰가면 한껀이라도 하려고 노력하죠 저도 노가다 3년뛰면서 기숙사 생활하고 오야지랑 잘 맞지 않으면 그만두고 했죠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합니다 가족하고도 맞지 않는데 어떻게 생판 모르는 남과 맞을까요 그리고 기술은 그냥 가르쳐 주지 않아요 내가 하나라도 더 빼먹으려고 하셔야 합니다 사장들은 기술 가르쳐주면 기술만 배워서 도망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잘 가르쳐 주지 않아요 본인을 먼저 파악하세요 연기에 미련이 남았다면 계속 도전하세요 (유해진 마동석등.,. 하루 아침에 스타된거 아닙니다 무명 수년에서 수십년했죠 버티고 세상이 바뀌면서 그자리에 있는겁니다) 창업을 하고 싶다면 과거를 모두 잊으세요 한달만 경험해보면 사장 성격과 마인드 파악하잖요 그럼 내가 그 사장 비위 맞춰가며 버티면서 기술 전수 받을수 있겠다고 판단하는곳 을 찾으세요 그리고 그곳에서 최소 3년은 버티세요 그럼 답나옵니다 내 자식이 아닌 이상 절대로 이끌어 주지 않아요 저도 이걸 노가다 그만두고 깨달았죠.. 공장은 가지마세요 목표가 있으면 그 자리에서 굴러야 뭔가 남습니다 여튼 힘내세요 그리고 궁금한것 있으면 질문주세요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요
인간관계니 잔소리니 성격이니 탓하면 길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거지같은 것들을 견디고 넘어섰을 때 나타나죠. 끊임없이 무언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시는 용기와 추진력에는 박수를 보냅니다. 그러나 근데 30대중반이면 제 경험상 새로운걸해도 새롭지가 않았습니다. 여태껏 해온걸 반복하고 있는 제 자신이 보일 뿐이었죠. 다른 새로운 길을 찾기보다.. 내 자신을 바꾸거나 타협하거나 둘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정 없으면 지방에 공장같은 곳도 알아보셔서 일단 돈을 버는게 중요할듯합니다. 기숙사 제공이면 더 좋구요. 글이나 여행 브이로그같은건 일을 하면서 천천히 시작해 나아가는게 리스크적으로 부담도 덜 할거 같네요 우선은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 돈을 마련하는게 우선으로 보입니다.
다른사람보다 잘할수 있는 무언가가 있을텐데 살면서 없는사람은 못봄 그걸 찾아서 하시면됨
인간관계니 잔소리니 성격이니 탓하면 길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거지같은 것들을 견디고 넘어섰을 때 나타나죠. 끊임없이 무언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시는 용기와 추진력에는 박수를 보냅니다. 그러나 근데 30대중반이면 제 경험상 새로운걸해도 새롭지가 않았습니다. 여태껏 해온걸 반복하고 있는 제 자신이 보일 뿐이었죠. 다른 새로운 길을 찾기보다.. 내 자신을 바꾸거나 타협하거나 둘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타협의 순간이 올 때마다 과거를 후회했는데 지금 순간도 후회하기 전에 움직여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정 없으면 지방에 공장같은 곳도 알아보셔서 일단 돈을 버는게 중요할듯합니다. 기숙사 제공이면 더 좋구요. 글이나 여행 브이로그같은건 일을 하면서 천천히 시작해 나아가는게 리스크적으로 부담도 덜 할거 같네요 우선은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 돈을 마련하는게 우선으로 보입니다.
돈이 우선이죠 맞습니다. 왜 나만 특별한 사람일거라 생각해오며 살았을까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다른사람보다 잘할수 있는 무언가가 있을텐데 살면서 없는사람은 못봄 그걸 찾아서 하시면됨
그러게요 분명 그런 특기가 있을텐데 왜 스스로 찾질 못했을까요.. 착하다, 고민을 잘 들어준다는 건 도움이 되는 능력이 아닐테고,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감사합니다 :)
현재를 쭉~~ 연장하면 그게 꿈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저는 이 생각을 25년 전에 했었네요..
명언이네요. 감사합니다! 25년이 지난 지금 꿈을 이루셨거나 이루는 여정 중이라 하셔도 잘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열심히 사셨구만요.. 고생 많았어요. 인생이 내 뜻대로 안되지요? 이럴 땐 하고 싶은 걸 찾아보세요 남 눈치 보지 말고.. 알바를 하더라도 내가 하고싶은 걸 해야 그게 나중에 내 길인지 보입니다. 피씨방 알바? 좋죠 하다가 진짜 이게 내길이다 싶으면 욕심내서 사업장 하나 차려 보는거지. 좀 쉬면서 생각부터 정리해보세요
어떡해 눈물 나요. 고생했다는 말을 들은 게 몇년만인지 모르겠네요.. 맞습니다. 자꾸 애매하게 눈치 보면서 이 정도 일은 해야하지 않을까 하다보니 정말 저를 던져가며 했던 게 없는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ㅠ
연기에 대한 열정이 있는건 알겠습니다만 고시공부랑 좀 비슷한데... 데드라인을 딱 정해두고 여기까지 내가 이 정도 연기경력이 안 생기면 칼같이 그만둔다 라는거 정해두는게 좋지 않나 싶네요
맞습니다. 그래서 30대가 되면서 미련 버리고 다른 일을 하며 살았는데 백수가 된 지금 또 스멀스멀 기어올라오네요..ㅠ
방향은 찾았지만.. 오디션 떨어지면 게임하고 놀았다 본인을 잘 아고 계시네요 오디션은 당연히 봐야되고 단역알바 엑스트라알바도 있죠 이곳에 다니면서 오디션도 보셨다면 더 좋았겠죠 연기학원에서 프로필도 돌리수있게 요즘은 하던데요 저도 예능쪽 공부했고 잘 되지 않았죠(노력과 의지부족) 저도 놀음 남들 20~30대 노력하고 공부할때 놀았다면 어쩔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술 배우려고 노가다3년을 전국을 다녔지만.. 제 노력과 의지도 부족했지만 이끌어 주는 사람도 없고 사람에 치이다 보니 그만두게 되었고 막막했죠(우울증 경험) 그래도 이것저것 시도해 보려고 노력은 하셨네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도와줘 하는 사람들보다) 노력해서 안될건 없습니다 물론 다들 방법을 몰라서 그렇죠 저도 한때 방법을 몰라서 막막했으니까 하지만 그 방법도 본인스스로 무언가 찾아보려고 하면 길은 보입니다 여튼 서론이 길었네요 고기를 좋아하셔서 고기집에 취업을 하셨고 시간이 지나도 가르쳐주지 않았다 그래서 그만두고 다른곳에 갔는데.. 이제는 대인관계의 문제가.. 세상에 공짜없고 쉽게 되는것 없어요 영업사원이들이 얼마나 싫은데 사람비위 맞춰가면 한껀이라도 하려고 노력하죠 저도 노가다 3년뛰면서 기숙사 생활하고 오야지랑 잘 맞지 않으면 그만두고 했죠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합니다 가족하고도 맞지 않는데 어떻게 생판 모르는 남과 맞을까요 그리고 기술은 그냥 가르쳐 주지 않아요 내가 하나라도 더 빼먹으려고 하셔야 합니다 사장들은 기술 가르쳐주면 기술만 배워서 도망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잘 가르쳐 주지 않아요 본인을 먼저 파악하세요 연기에 미련이 남았다면 계속 도전하세요 (유해진 마동석등.,. 하루 아침에 스타된거 아닙니다 무명 수년에서 수십년했죠 버티고 세상이 바뀌면서 그자리에 있는겁니다) 창업을 하고 싶다면 과거를 모두 잊으세요 한달만 경험해보면 사장 성격과 마인드 파악하잖요 그럼 내가 그 사장 비위 맞춰가며 버티면서 기술 전수 받을수 있겠다고 판단하는곳 을 찾으세요 그리고 그곳에서 최소 3년은 버티세요 그럼 답나옵니다 내 자식이 아닌 이상 절대로 이끌어 주지 않아요 저도 이걸 노가다 그만두고 깨달았죠.. 공장은 가지마세요 목표가 있으면 그 자리에서 굴러야 뭔가 남습니다 여튼 힘내세요 그리고 궁금한것 있으면 질문주세요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요
긴 글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 여러 일을 하며 타인과 관계 형성하기가 정말 어렵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어요. 정말 아무데나 받아주는 곳 가서 굴러야 하나 고민도 했는데 말씀대로 정말 하고 싶은 것에 도전 하면서 인간관계를 노력해서 쌓아나가야겠네요. 자신의 일처럼 걱정해주고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
보통 앞날을 걱정하고 길을 찾으시는 분들은 과거 이야기를 안 합니다. 지나간 일은 지나간거고 앞으로의 계획에 더 중점을 두지요. 한마디로 요약해서 "연기 지망생이 알바만하고 놀다가 아직 자리를 못 잡았다" 정도면 다 설명이 가능합니다. 사람들의 공감을 원하신다면 본인에게 도움이 되진 않을겁니다. 앞날이 걱정이시라면 내가 잘하는게 뭔지 그게 진짜 연기는 맞는지 말씀대로 겉멋만 든건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해 보셔야 겠네요. 연기자가 되기 위해선 보통 정말 작은 공연 단역이나 엑스트라부터 시작하는거 아니겠습니까. 그 정도 겉멋은 내려두셨는지요. 했다면 게임 안했겠지요. 지금까지 못하셨고 앞으로도 자신 없으시면 안타깝지만 본인 고졸 스팩에 맞는 일을 찾아 꾸준하게 하시는게 현실 적으로 좋아 보입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글을 쓰면서도 나이가 들고도 철이 없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어릴 때는 철없던 게 무기였는데 나이가 들고나니 그저 사회생활을 하기에 짐덩어리 같은거라 느끼게 되네요. 다시 한번 반성하며 제 갈 곳을 찾아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삭제된 댓글입니다.
키야아루
사무직.. 제가 들어갈 수 있을까요 ㅠ 30대 중반에 신입을 받는 사무직이..
님 잡코리아, 사람인에 중소기업 사무직 검색해보시면 알텐데요? 기본 경쟁률 100:1 입니다. 힘듭니다.
키야아루
중소기업으로 눈낮춘다고 해도 기본 중소기업 사무직은 경쟁률 50:1 ~ 100:1 넘습니다.
사무직이 무작정 쉽다고 생각하시면 오산이예요
열심히 사신거같은데 사람 사는게 다 그렇죠 뭐 큰기업 ? 기술?배워도 똑같습니다 40대 중후반 정도되면 연봉 높아지고 하면 회사에서 쳐내려고 & 내부 직원들끼리 경쟁으로 막막하죠 그래서 우리나라 자영업 비율이 엄청난거죠 ..
평생직장이라는 게 없어서 결국 자영업으로 가게 되는 것 같아요..
아무런 인맥도 없이 '참고 버티다보면 나중에 챙겨주겠지'하는 생각만으로 살아가기엔 이 세상이 너무 험난하죠.. 자기 디스를 좀 하셨지만 제가 보기엔 충분히 열심히 사신 것 같아요. 힘내십시오. 정부에서 제공하는 취업지원제도 통해서 본인이 지원 받을 수 있고 선택해볼 수 있는 여러가지 길이 뭐가 있을지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무작정 한가지씩 해보기보다는, 내가 손에 쥘 수 있는 패가 무엇무엇인지 먼저 알아본 후에 하나씩 경험해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부디 적성에 맞는 일자리 구하셔서 안정을 찾으시길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ㅠ 급하게 돈을 벌고보자 하는 마음에 제 스스로를 돌아본 적이 없었네요. 내일배움카드 같은 것도 알아봐야겠습니다!
택배일 해보시는건 어떠실까요?? 엄청 성실하시고 택배는 갈구는 그런것도 없이 자기일만 묵묵히 하면 돈 꽤 버실겁니다 아무튼 정신력이 멋지세요 그리고 브이로그 이런 영상 찍는거는 정말 좋다 생각합니다. 가볍게 찍으셔서 유튜브 해보셔도 충분히 되실거라 봅니다 예술인의 꿈을 포기마시길 바랍니다 !
택배일도 생각해 봐야겠네요! 돈을 모아서 트럭기사로 연동 될 수도 있을 것 같고.. 꿈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ㅠ
힘내세요 그래도 열심히 사시고 생활력도 강하신듯,., 그래도 이런 고민자체를 하시는거가 바른마음 열심히 해서 성공하고자하는 맘됨됨이가 되셨다고봅니다 천성이 성실하신거같으니 뭐하나만 딱 진득히 체질에 맞으신일하면 좋은길 열리시리라생각합니다 파이팅입니다
아이고.. 오늘 눈가가 많이 촉촉해지네요. 대책없이 눈 앞에 보이는 것만 보고 달려오다가 이 지경에 놓였는데 덕분에 오늘 이런 분들을 만났네요. 잘 정리해서 다시 일어나겠습니다 감사해요!
저도 님만큼은 아니지만 이과 전문대 들어가서 학점 2.4로 졸업하고 영세하고 사장이 슈퍼 갑인 직장 2군데 15년 전전하다 공공기관에 입사한 지 5개월 된 장애인인데요. 전 직장에서의 애환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마냥 도망치기만 해서는 안됩니다. 갈굼은 갈굼이고 그 속에서 뭐 하나라도 배워나가야 합니다. 잡다한 스킬이든 하다못해 갈굼을 버티는 인내심이라도요. 전 첫번째 2인 직장에서 개같은 사장 밑에서 9년간 디자인 기술 배우면서 비인격적 갈굼에 대한 인내심과 사장 출소 후 뒤통수 맞고 나오긴 했지만 사장이 깜빵 갔을때 혼자 운영하며 1년 더 버티면서 멀티플레이와 최대한 효율적으로 어떻게든 괜찮은 퀄리티로 마감시간에 끼워맞추는데 도가 텄습니다. 이 1년으로 지금은 웬만한 난관 앞에서는 눈하나 깜짝 안하게 됐습니다. 행정도우미로 시작한 조금 더 규모 있는 두번째 직장에서 위에서 습득한 능력으로 3인분을 하면서 6년간 사장이 잘나갈 수 있는 그림자 노릇을 했죠. 일하면서 복지쪽 자격증 2개 따고요. 평생 붙어있을 줄 알았는지 오른팔 챙긴다고 너무 개차반 취급을 해서 결국 나왔지만요. 너무 거친 필드에서만 뛰어서 그런지 NCS 딸랑 1시간 공부하고 들어온 공공기관 문화에 적응하기 쉽진 않았지만 15년간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계속 밖으로 나가 사회활동을 한다는 점이 고무적인것 같습니다 보통 집안에 틀어박히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좋지 않거든요.. 어떤일을 하게 되시던 응원하겠습니다. 윗댓처럼 택배일도 나쁘지않아요 계속 해 나갈수 있는 직업이기도 하구요
매슬로우의 욕구라는게 있습니다. 인간의 생존 안전이 보장되야 자기꿈을 펼칠수 있는 욕구입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으로는 님은 심리적인 안정이 없으신듯 합니다. 뭔가 장기적으로 할수 있고 안정을 찾을수 있는 일자리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30대 중반이면 이제 인생의 전성기에 해당하는 나이입니다. 절대 늦은 나이가 아니라 봅니다. 그게 꼭 공장 생산직이든 크게 돈 크게 안들어가는 택배든 좋습니다. 물론 무턱대고 빚지고 고깃집,까페 차리고 이런건 비추합니다. 일단 자기가 내면이든 물질적이든 어느정도 풍족해야 추후에 자기꿈을 펼칠수 있습니다. 봉사활동 또한 그렇습니다. 자기가 내,외면으로 가난한데 남을 도와줘바야 말짱 도루묵입니다. 배우또한 생계로 인해 연기를 못하다가 생계와 안정을 찾고 뒤는게 해서 잘된 분들 도 있습니다.
열심히 사신 것 같은데요. 좀처럼 안풀리기도 하는게 인생이지요. 그래도 병원은 다니셨다고했지만 어디 크게 탈나고 건강하신듯해 다행입니다. 여러 업무를 알아보실텐데 사무직은 너무 포괄적이고, 제약사 등 영업사원 일은 어떠실까요. 그동네도 갑질이 문제가 되는 곳이지만 아는 분들 보면 비교적 높은 연봉, 괜찮은 워라밸로 잘들 다니는 분들 많습니다. 저는 다른 파트긴 하지만 같은 업계이긴한데 도전해보셔도 나쁘지 않을듯하네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