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스포주의] 캡틴마블 보신분께 질문좀 드려요

[몬다타]

중간에 고양이가 촉수로 테서렉트 삼키고 2번째 쿠키영상에서  닉퓨리가 없을때 닉퓨리 책상에 뱉잖아요? 이게 타노스 손에 들어간 테서렉트랑 다른 별개의 것인지 보이는 시간대만 다를뿐 같은 것인지 햇갈려서 질문 드립니다. 마블이 실수한건 아닌거 같고 의도적으로 만든 장면같은데 무슨 의미일지 궁금하네요. 

[oasis83]

제가 보고 생각한거(짐작, 공상 ;;;) 적어 보자면 이렇습니다.
두가지 가능성이 있는데 첫째는 위에 댓글 달아 주신것 처럼 단순 개그씬.
캡틴 아메리카와 함께 실종됐던 테서렉트를 하워드 스타크가 찾은뒤, 이후 90년대에 로슨 박사가
몰래 빼돌려서 광속엔진을 위해 연구를 하고, 구스가 꿀꺽 한뒤 캡마 사건 직후 뱉어내서 다시 90년대 부터
어벤져스 시기인 2010년 경 까지 비밀리 보관 및 연구가 진행됐단 설정 이죠.
이 설정 으로 보면 테서렉트는 2차 대전 시기 부터 90년때 까지 제대로 연구 되지 않았다는 결론이 됩니다.

두번째는 영화 에서 나온 구스가 꿀꺽 하고 아마도 두번째 쿠키에서 다시 뱉어낸 거는 테서렉트가 아니라
코스믹 큐브가 아닐까 하는 설정 입니다.
쿠키의 시기 역시 인피니티 워 이후 라고 추측을 해보는데, 여기에는 약간 오점이 있긴 합니다.
퓨리 책상의 명패가 국장 이란 직함 없이 N.퓨리 라고 나오는데 이걸 보면 쿠키의 시기가 90년대가
맞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개그씬 이라는 근거하에 타임라인 으로 보면,
2차 대전때 레드스컬이 테서렉트를 찾음 → 캡아 vs 레드스컬 대결 에서 레드스컬은 포털로 날아가고 캡아와 함께 실종
→ 테서렉트는 하워드 스타크(토니 아버지)가 찾음 (캡아는 이후 70년 뒤 발견) → 90년대 로슨 박사가 빼돌려서 연구
→ 구스가 꿀꺽 했다 뱉어낸뒤(90년대) 어벤져스 시기(2012년) 까지 보관(?) 되다 셀빅 박사에 의해 본격적 으로 연구 시작

이런 타임 라인 이라면 2차 대전 시기 부터 캡마 시기인 90년대 까지 약 50년간, 그리고 다시 90년대 부터 어벤져스 시기인
2010년 경 까지 도합 약 70년 가량을 테서렉트를 가지고 제대로 연구가 안 되었다는 설정이 되는데..
상식적 으론 좀 납득이 안되는 설정 이긴 하죠.. 무능하기 그지 없는 미국 정부와 쉴드 라는 설정이 되니 말이죠 ;;;
(뭐 이런 부분 까지 세세한 설정을 생각하냐 싶긴 하지만요 ^^;;;)

여튼 결론적 으론 첫번째인 단순 개그씬 일 가능성이 크지만,
팬 입장에선 두번째인 코스믹 큐브 라는 설정이 더 흥미진진 할것 같긴 합니다 ㅋ
예초에 테서렉트가 캡틴 아메리카 에서 첫 선을 보였을때 부터 코스믹 큐브 라는 설이 많았는데
결국 그건 모양만 코스믹 큐브 였고 실은 인피니티 스톤(잼) 이라는 통수 설정이 나왔던 만큼,
이번엔 반대로 테서렉트 라고 나온 아이템이 실은 코스믹 큐브 이고 다가올 엔드게임 에서
하나의 비장의 카드로 쓰인다는 설정으로 말이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