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특이한 영화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그 이름은 바로 패드맨 - 5억명의 여성을 구한 남자(한국명:패드맨)
저는 개인적으로 인도권의 국가에 관해선 아예 흥미가 없었습니다.
일본에 와서 인도, 네팔계 쪽 사람들을 많이 만나봤지만,
게으르며 거짓말이 몸에 완전히 배어있는 이들에게 어떠한 호감도 느낄수 없었던 이유도 있고..
일본에서 꽤나 자주 인도영화제같은걸 개최하고 하는데, 일본 같은 나라가 왜 인도영화에 흥미를 가지지? 하고 신기했는데,
저에게는 인도영화=노래하고 춤추는 것
이란 이미지가 강했고, 제가 뮤지컬도 별로 안좋아해서 아예 흥미도 없었거든요.
이 작품 본것도 DVD 렌탈점에서 위 자켓을 보고 "뭐지 이거... 뭐 인도쪽 코메디 영화인가?" 하며 별 생각없이 빌려다 보았습니다.
뒷면 뒷면
처음 빌려볼때 뒷면도 안 봤네요 ㅋㅋㅋ
저는 처음으로 보는 영화들은 아예 그냥 예고편이나 줄거리등 사전정보 없이 보는 주의여서 ㅋㅋㅋ
딱 하나 눈에 띄었던건 소니 로고였던 정도..
소니의 자본, 즉, 실질적으로 일본자본이지만, 미국자본으로 제작된 영화란걸 알수 있습니다.
디스크 디스크
이 영화의 내용은....
애처가인 남자가 생리로 고생하는 마누라를 위해, 생리대를 개발하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입니다.
인도에선 목화가 남아 도는데도, 생리대가 수입품밖에 없어 가격이 비쌋던것과,
풍습에 따라서 그저 감추기만 하며 부끄러워하는 인도여성들과 주의의 시선에 굴하지 않고 힘낸다는 뭐 그런 이야기
시작부터 음악이 나오는데, 생각보다 음이 중독적이여서 좀 빠져들려고 할 찰나..
가사 내용이 가관이였습니다 ㅋㅋㅋ
오늘부터 "내집은 당신의 집, 오늘부터 당신의 행복은 내 행복으로" 위 스샷은 "너의 전기세도 오늘부터 내것" 이란 가사가 나오는데..
위에 적은대로 영화의 사전정보와 예고편은 아예 안보고 포스터만 보고 빌려온거여서,
초반부에선 음악과 자막을 보면서 "?!?!??!!??!" "진짜 지이라알하고 있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면서 어이가 없었는데,
중반부부터 그냥 단순히 무시할게 아니구나 했고, 끝까지 다보니 꽤나 영리하고 재미있는 영화더군요.
제가 한번도 가본적도 없고 흥미도 없는 세계, 나라에 갔다온 기분이였는데 이게 바로 영화를 보는 의미구나 하고 다시한번 깨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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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랑 락슈미
그는 결혼한 아내를 끔찍하게 사랑하는 애처가이다
(조용히 좀 해 여자의 그날이니까)
그러던 어느날 아내가 집밖에서 생활하며 집안에 들어오지 않는다.
생리중에는 불결한 피를 흘린다는 인식으로 생리기간중에는 집안에 들어올수 없다는것
(그런 풍습 바꾸자)
(여자의 문제니까..)
더군다나 생리중에는 생리때 사용하는 얇은 천을 계속빨아서 사용하기도..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락슈미는 생리대를 구하기 위해 가게에 가지만, 인도국내생산품이 없고 수입품이란 이유로 가격은 터무니없이 비싸다.
(매월 10명의 여자들이 온다네)
(생리때 더러운 천이나 혹은 잿가루를 쓰거나 하지)
우연찮은 계기로 생리대의 필요성을 알게된 락슈미는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맨몸으로 생리대 개발과 연구에 몰입하게 되는데...
마누라를 사랑한 애처가, 인도의 5억명의 여성을 구한다?!
패드맨 DVD 오픈이였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