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루리웹에서 여러번 재탕했던 게시글이지만..
그중에 특히 좋아했던 작품이라면 바로 이 작품, "검용전설 야이바"가 되겠습니다. ^^
스모선수의 촘마게를 가리기 위한 모자이크(?)
기모노의 오비를 가리기 위한 모자이크
일본어가 나와선 안되니, 일본어를 가리기 위해 화면전체를 어설프게 가리기..
이 멍청한 제재는 1997년쯤부터 천천히 해체해 가며,
2002년쯤 투니버스에 방영된 후속편 "근육맨2세"는, 이 제재가 거의 없이 지명, 캐릭터의 이름만 한국어로 바꾸고, 방영하는 기적(?)을 토하게 됩니다.
(당시 심의 기준으론, 7세관람가 작품은 일본 지명, 캐릭터이름을 한국명으로 변경해야하는 제재가 남아있었다고 함)
요즘 세대들은 상상도 못할 옛날옛적..
한국에서 일본만화를 방영하는데, 작품상 일본이름을 사용하지 못하거나, 일본지명을 사용하지 못하거나,
작품내에 일본어가 나와선 안되거나, 일본문화(기모노등)이 작품내에서 나와선 안되는 이상한 제재가 있었습니다.
당시 반일감정이 아무리 심했다고 해도, 차라리 아예 들여오질 말거나, 일본어대로 들여왔으면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이 정신승리에 가까운 이 제재는 엄청난 부작용을 낳게 됩니다.
"일본만화임에도 불구하고, 일본만화인지 모르고 보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고,
이런 제재가 가한 만화영화를 보고 자란 세대들은,
당시 지금보다 더 심했던 민족의 자긍심등의 국뽕을 "일본만화"를 보며 심어졌던때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어른들이 철저하게 구라쳐주신 덕분에,
후에 인터넷이 발달되어 한국만화인줄 알고 보았던 만화들이 일본만화인줄 알게 되었을때 엄청난 배신감을 느꼇는데..
이 만화도 대사중 "일본제일의 사무라이다!"도 "한국제일의 무사다!" 라고 구라쳤어야 했죠 ㅠ
(비디오판 표지과 LD 표지를 보면 주인공이 신고있는 겟타가 스릿빠로 바뀌어져 있는걸 알수 있음)
이 제재의 말기, 일본냄새가 물씬 나는 이 만화는 솔직히 수입이 어려울것 같았지만..
주인공 야이바가 시도때도 없이 신고있는 일본식 신발 "게타"를 전편을 거쳐 "슬리퍼"로 싹다 변경하고,
캐릭터이름을 고사하고, 일본전국을 무대로 한 이 작품을 지명을 한국으로 무리하게 변경하는등 해서 수입을 허가받아, 비디오로 발매될수 있었습니다.
(네이버 옛날신문중에서..)
당시 슬램덩크 비디오 발매시에도, 제재를 두러워하여, 당시 대원측이 심의의원들에게 "뇌물"을 주었을 정도로,
일본만화가 쉽게 들어오는게 어려웠던 당시, 이 일본문화가 물씬 풍기는 이 작품은 거의 들어오는게 기적에 가까웠는데..
(전에 이거 적었다가 실제 사실인지 모르고 고소 당한다고 지적 당한적이 있어서.. 당시 기사까지 링크해봄..)
이 작품은 어느 비디오 가게에도 1부는 구비되어 있었지만, 2부가 놓여있는 가게는 눈씻고 찾아볼수가 없었는데..
1부 2편
1부 3편
1부 4편
5편의 테이프들
고추까 내꺼야
1부 6편
1부 8편
1부 9편
1부 10편
1부 오픈 완료
만화 비디오는 보통 2편만 수록하는게 보통이였으나,
이 만화의 경우는 3편이나 수록되어 있어서 "개이득 ㅋ" 하면서 빌려봤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1부의 경우 귀호성(오니마루성)에 쳐들어갔을때 왜색이 진하지도 않고, 잔인하지도 않은 에피소드 3~4개가 통째로 빠졌는데,
아마 비디오 장수의 이유인지, 슬리퍼 지우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이유였는지 모릅니다.
(대교방송 방송판도 이 에피소드는 빠져있음)
2부 1편
2부 2편
2부 3편
2부 4편
2부 5편
2부 6편
2부 테이프들입니다.
2부는 아이엠에푸 직후에 발매된 여파인지 생산수량이 적었고,
대여점에서 실물을 본적도 없고, 나중에 구할때도 정말 하늘에 별따기 였습니다 ㅡㅡ;;
또, 2부의 경우는 1부와 비교해서 고용된 성우도 적은느낌이 들었는데..
토끼형제 월터(츠키카게)와 월차(겟코)의 성우를, 1부의 메인캐릭터 귀호(오니마루) 스파이더맨과 동일한 성우인,
홍시호(월터) 이인성(월차)가 연기를 해서 몰입에 지장을 주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중복성우가 많았던 아쉬움을 제외하면,
당시 영성프로덕션에서 수입된 애니메이션의 성우는 MBC 성우들의 간판급을 채용한 덕분에 더빙 퀼리티는 좋았던 편에 속합니다.
영성프로덕션의 모회사였던 동아수출공사
한자로 죄다 써있어서 홍콩 회사인줄 알았다능... ㅋㅋ;;;
https://www.etnews.com/199504250027
참고로 영성프로덕션은 동아수출공사의 창업자 이우석 회장의 아들인
이호성씨가 운영했던 회사였다고 합니다.
(퍼온사진)
판매용 DVD
자켓은 아오야마 고쇼 작가가 DVD 발매기념으로 새롭게 직접 그린 그림입니다.
디스크 프린팅도 원작 작화인데, 이것도 새롭게 직접 그린건지는 모르겠네요.
(퍼온사진)
모든 화수 구입시 증정되었던 수납 박스는 이것이 아닐까 싶네요.
그동안 수납 박스를 사진으로라도 한번 보고 싶어서 우연히 이 제품 오픈하면서 검색했다가 찾은 사진입니다 ^^;;
1편 헤이세이 사무라이 야이바 등장!
정글에서 자란 소년검사 야이바 등장!
2편 필살술 선풍권!
필살기 탄생! 그 이름은 선풍권!
3편 검호(剣豪)의 일본제일은 누구냐!
천재미형검사 사사키 코지로 부활!
4편 오니마루성(귀호성) 총공격!
갠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LD 자켓
오니마루성 총공격!
5편 뇌신섬 VS 풍신검
전설의 구슬을 찾아 새로운 모험의 시작이다!
6편 나니와(오사카의 옛이름)의 거대결전!
격돌! 대불과 오사카 오니마루성?
7편 이얍! 나카지마에서 결전이다!
야이바, 암흑구슬에서 빠져나올수 있을까?
8편 손에 넣어라! 후지산의 용신구슬!
드디어 손에 넣은 7개의 구슬, 하지만 마지막 구슬은?!
9편 지상최강의 용신검!
시련을 넘어, 손에 넣어라! 최강의 용신구슬!
10편 대격침! 오니마루성
달에서부터의 침략자, 카구야를 물리쳐라!
11편 노려지고 있는 사야카!(소라)
사야카에게 숨겨진 비밀은?
12편 오니마루 부활! 사야카(소라)를 구하라!
야이바 & 오니마루의 합체기풍뇌파 등장!
최종 13편 쿠로가네 야이바! 사무라이닷!
카구야가 지구와 합체?! 최후의 결전의 때가 왔다!
한국판 장면중 하나
먹방의 애니기도 했지요 ㅎㅎ 먹는 장면이 꽤나 자주 나왔는데 볼때마다 배고파지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ㅋㅋㅋㅋ
최종 보스 가기전이었나. 동료들끼리 식당에 가서 먹은 꽃게탕 비쥬얼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음 ㅋㅋ
먹방의 애니기도 했지요 ㅎㅎ 먹는 장면이 꽤나 자주 나왔는데 볼때마다 배고파지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ㅋㅋㅋㅋ
애니메이션 리메이크 꼭 해줬으면 하는 작품 중 하나. 바니 여왕 이후 스토리를 애니로 꼭 보고 싶어요.
저는 완전히 포기하고 있었는데.. 맞아 리메이크라는 수단이 있었군요! 말씀대로 바니여왕 이후 스토리가 진짜 재밌죠. 마지막인데도 계속 두근거렸던 그 여운이 남는 결말은 이 작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였던거 같아요 ㅎㅎ
삭제된 댓글입니다.
kerakera2
저 역시도 올리면서 흗흑 ㅠㅠ
500원으로 해적판 사다 봣는데 ㅎㅎㅎ
해적판 제목은 생뚱맞게 "복숭아 학당"이라는 제목이였죠? ㅋㅋㅋㅋ
야이바 후반부도 애니화되었어야 했는데 ㅠㅠ
저도 깊게 크게 공감하는바입니다.. 왜 그 핵꿀잼 부분을 애니화 안한건지..
에메랄드를 영상으로 보고싶었습니다 ㅜㅜ ㅎㅎ
비디오 대여방에 야이바 비디오가 들어오던 시절에 수입사 프로모션으로 뇌신검 모양의 자를 같이 뿌렸었죠 야이바가 뇌신검의 구슬을 빼고 바람개비처럼 돌리던 기술 따라한다고 뇌신검 자 틈새에 손 끼우고 뱅뱅 돌리며 놀았는데 어느 시점에서 뚝 부러져서 버린 기억이 ㅎㅎ
이야 자를 뿌렸었군요...! 사진이라도 한번 보고 싶은데 인터넷에 검색해도 안 나오네요 ㅠㅠ
애니가 긑이 아니라 원작은 그 뒤가 있나보군요 몰랐네 ㅠㅠ
네 그리고 원작 후반은 개짱 재밋어요. 아마 애니가 먼저 완결나고 원작이 나중에 완결난게 아닌가 싶은데.. 걍 2부로 기획해서 만들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말이죠 ㅠㅠ
이 만화 재밌죠! 이 뒤에 아마 명탐정 코난이 후속작으로 나왔을 겁니다.
맞습니다! 끝맺음도 딱 좋았고 코난보다 더 재밌었는데... (주르륵)
반대로 생각 하면 저런 엄청난 규제 에도 만화를 수입 해서 방영 해주신 그 시절의 어린이들에게 행복을 주셨던 ? 그분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전 저 차별적이고 멍청한 제도를 생각날때마다 꼭 한마디 하고 기억하고 싶더군요. "한국만화다" "한국인 캐릭터다"라고 응원하고 했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싫다는 일본꺼... 일본문화 잔뜩 들어간 닌자거북이는 원작이 미국이여서 심의가 통과되었지만, 파워레인저 극장판은 원작이 일본이라고 심의 불허 받는 어이없는 일도 ㅋㅋㅋㅋ
어린시절 복숭아 학당? 작은 책으로 본 기억이 납니다 바니걸 싸울떄는 진짜 드래곤볼 보다 재밌게 봤습니다. 애장판으로 만화책 다시 한번 나와줬으면 합니다
저는 복숭아 학당을 만화대여점에서 살짝 본적이 있는데, 번역질이 좋지않았고.. 그때는 이미 정식 단행본이 나왔던 때라 정발판으로 봤습니다 ㅋㅋㅋ 말씀대로 드래곤볼도 제 세대에 있어선 거역할수 없는 성역이지만, 저 역시도 드래곤볼보다 더 간결하고 깔끔해서 재밌게 봤네요
미쳤다... 진짜 제일 보고 싶은 편이 더빙판에서 용신구슬 찾으러 가는 입구에서 야이바 오프닝 깔리고 그 동안 모은 구슬 박을 때 감동에 벅차 올라서 울었었는데.. 유튭에서는 아무리 찾아도 안 나오던 ㅠㅠ
많이 잊혀진 작품이여서 다시 알리고 싶은 마음에 올린건데 오른쪽에도 오고 이렇게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기쁘네요 ㅠㅠ 말씀하신 부분은 후지산(더빙판은 귀설산)에서 용신구슬을 얻기전 부분이죠. 저 역시도 화면 뚫어지게 본 기억이 납니다 ㅋㅋㅋ
김영선 성우님 아직 풍성 하실 때네
잔인해!
옛날에는 몰랐는데 대충 이 시기에 나왔던 만화에는 줄리아나도쿄의 흔적이 남아있네요
지금의 일본도 줄리아나 도쿄 찾느라 난리입니다.. 경제는 어렵고 삶은 퍽퍽하고...
풍신검이랑 뇌신검인가? 그거 두개 합친검은 애니화가 안되었나.. 나중에 일본열도가 좌우로 바꼇던가 위아래가 바꼇던가
얘기듣고보니 원작본지 오래되서 갑자기 기억이 안나네요...? 일본서는 아직 원작 잘 팔고있는데 하나 사봐야겠습니다
위아래가 뒤바뀌었을 걸요
야이바와 함께 소라와 함께 기호 잡으러~ 기호 잡으러~ 그거 아닌가요?! 이런거 가지고 있으니 애정이 느껴집니다!!
맞습니다 그 부분은 한국판도 일본판도 같은 엔딩곡이죠 ㅎㅎ
댓글보니 해적판 이름이 봉숭아 학당이었군요 저는 사촌형이 모아놓은 만화책 넘겨받았을때 헬로우펑키라는 해적판으로 이 작품을 접했죠 나름대로 추억인데 애니까지 있는 줄은 몰랐네요
맞아 헬로우 펑키라는 해적판도 있었었죠 ㅋㅋㅋ 애니판은 비디오 발매와 당시 완전히 보급되지 않았던 케이블 방송인 대교방송에서 방영했어서.. 지상파 방영작품 보다는 좀 덜알려진 면이 있습니다.. ㅠㅠ
제가 이 작품을 처음 접한 건 기억도 잘 안나는데 94~96년의 언젠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주간이었나 월간이었나, 어쨌든 아이큐 점프나 소년 챔프보다는 훨씬 작은 단행본 크기의 어떤 만화 잡지? 모음집? 같은 책에 수록되어있던 걸 본 기억이 있습니다. 기억이 이것저것 뒤엉켜서 애매하지만 검술소년 토토라는 이름이었나 아니었나…. 그런데 그때 잡지의 내용이 처음부터 클라이막스…. 처음 실린 에피소드가, 바니걸과의 결전이더군요…. 사실 바니걸이라는 이름도 한국발매를 위한 억지였겠지만…. 그런데 그 뒤로 그 잡지를 몇권 접했는데, 그때 봤던 내용들이 꽤 인상 깊었던 것 같습니다. 몇년이 지난 나중에 제대로 단행본을 보면서 아, 그때 이런 장면이 있었지! 싶은 장면이 꽤 많았습니다. 지구와 하나가 된 바니걸이라던가, 그 뒤의 레이스라던가. 잡동사니에서 풍신검을 발견하는 장면이라던가. 에메랄드라던가. 그런데 제가 봤던 잡지에서는, 에메랄드가 혼자 피라미드에 들어가서 피라미드를 자폭시키고, 그대로 완결,이라는 장면이 나와버리는, 단행본과는 전혀 다른 황당한 결말이 튀어나왔 걸로 기억합니다. 뭔가 다른 작품의 기억이 엉켜버려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당시에 꽤나 엉켜서 연재하는게 흔했었죠.. 사실 2편인데 1편처럼 개봉하거나 ㅋㅋㅋㅋ
검용전설 야이바의 풍신검, 뇌신검이 개간지났었지
전 모든게 다 합쳐진 용신검이 제일 간지났었네요 검술도 인물들도 다 레벨업 하는 부분이 재밌었습니다.. 초반엔 악역이다가 갑자기 동료가 되는 인물들이 많았는데 이런 설정도 그 당시에는 흔치 않았었죠.
벼락치기 외칠때 이선주 성우님 목소리가 참 매력적이죠 용신구 얻었을때 검 변하는거도 너무 멋지구요
저는 거의 이름이 같으신 비디오판의 이선호 성우님(바트심슨, 우리는 챔피온(렛츠고 형제))의 목소리가 더 취향이였는데.. 꽤 세월이 흐르고 투니에서 나루토 방송할때 바로 야이바 생각났던걸 보면 이선주 성우님도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준것 같습니다.
와 겁나 추억이다 ㅋㅋㅋㅋ 이거 대교방송에서 무한 반복해서 보여줄때 한 5번 넘게 정주행했던거 같은데 그때 수요일 2시 30분인가 패트와 매트 끝나고 열심히 봤던 기억 납니다. 애니메이션 뒷부분의 이야기가 있다는건 비교적 최근에 알게 되서 봤습니다. 이거도 리메이크 해주면 좋겠네요. 그래도 유일하게 아오야마 선생님의 거의 유일한 완결작인데....
아아 패트와 매트가 대교방송에서도 했었죠 ㅋㅋㅋ 거의 국민비디오여서 전 비디오로 수십번 돌려본덕에 방송판은 안 챙겨봤었네요 ㅎㅎ
크 좋은 콜렉션 봤습니다!!! 혹시나해서 원작 책의 장면을 찾아봤는데 저 장면은 없네요ㅋㅋㅋㅋ
꺄 서울문화사판인가보군요! 진짜 추억입니다! 저는 일본에 와서 정말 금기시 하는게 책사는것인데..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 이사할때 고생을..) 이번에 야이바 전집으로 그 금기를 해체해보고자 합니다 ㅋㅋㅋ 다들 왜케 생각나게 만화 후반부만 말해주시는지요 ㅋㅋㅋ 참고로 저 아리랑 장면 뿐만이 아니라, 애니 중간에 한국상표가 들어간 로고도 나오거나 합니다. (kbs,금성,대우..) 이건 금성이나 대우가 스폰서했을리는 없고.. 과거 한국애니 제작에 한국사람들이 꽤나 많이 참여 했다는데 그때 꽤나 장난(?)을 많이 쳤다고 하더군요 란마 애니판에서는 둘리도 나온다고 하고 ㅋㅋㅋ 아리랑은 아마 애니스탭중 한명이 한국스탭의 노고를 감사해서 서비스로 넣어준게 아닐까 싶네요. 헬싱 OVA는 주구장창 코멘터리나 책자에 한국스탭 칭찬이 있고, 오오토모 카츠히로의 "로봇 카니발"은 한국스탭들의 로고에 감사하다고 정발판이 아닌 일본판 DVD에 한글자막을 넣어주기도 했으니까 말이죠.
어릴때 재밌게 봤어요. 뇌심검을 위하여~
주제가를 비디오판으로 처음 들었었죠. 어릴때 비디오가게에서 봤을때 그닥 구미가 땅기는 자켓도 아니였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빌려왔는데.. 중반부부터 너무 재밌어서 싹다 빌려온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
만화책으로 정말 재미있게 읽었었지요. 주인공이 온갖 모험을 마치고 드디어 오니마루와 영혼의 한타를 날리면서 미치도록 싸우고 있는데 갑자기 달나라에서 토끼여왕이 뙇! 하고 나타날 때가 절정 이었던듯 합니다. 안 그래도 막상막하인 오니마루 하고 힘겹게 싸우고 있는게 느닷없이 겁나 쎈 캐릭이 등장해서 흥미진진 했습니다. 저의 최애캐는 무사시의 제자인 외눈박이 쥬베이!
저는 후반부에 코난과 같은 엄친아 설정이 좀 반갑더군요 ㅋㅋㅋ 후반부가 재밌긴 했는데 잘 기억이 안나서 빨리 원작을 다시 사서 봐야겠습니다 ㅋㅋㅋ 제 최애는 이시카와 고에몽이네요 코나미의 간바레 고에몽도 무지 좋아하는 게임인데 만화에 나와 얼마나 반갑던지 ㅋㅋ
코난작가가 코난 그리기전에 만화인가요?
넵 맞습니다. 이거 더 전에는 매직쾌두라고 괴도키드를 만화로 그린것도 있죠 ㅋㅋㅋ
진짜 추억이네요 ... 저도 야이바 너무 좋아해서 집에 만화책 전권을 다 소장하고 있습니다 ㅎㅎ 애니메이션에선 바니편 까지만 나와서 아쉬운 마음에 가끔씩 패왕검 ~ 엔딩까지 드문드문 꺼내보곤 합니다. 유독 만화책에선 패왕검 스토리부터 야이바가 나이와 겉모습에 비해 큰 위기와 상처를 입게되서 그 당시 초딩이었던 저한텐 충격도 좀 컸습니다 ;; 엔딩 때 성장한 야이바가 마검을 얻고 사야카랑 화성으로 가는 장면이 너무 낭만있어서 아직까지 그 여운을 간직하고 있네요 ㅎㅎ
만화판 엔딩은 만화사에 남을 명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ㅠㅠ 위에 적었듯이 저도 원작을 구해서 봐야겠네요 ㅋㅋ
용신검, 용신이 진짜 멋졌는데 나중에 가면 패왕검 이후로 쩌리화 되는 게 슬펐습니다.
저는 모든 노력이 다 합쳐진 용신구슬이 가장 멋있었는데.. 말씀대로 끝에가면 구슬의 힘을 빌리는거 보단 자신의 힘으로 싸우는 느낌이 강해졌죠.
아아..정말 그 나이 그때 그 추억이 떠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