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무선헤드폰 구매 - 소노스 에이스.
오랜만에 무선 헤드폰을 샀습니다.
집에서는 늘 헤드폰을 쓰지만 밖에서는 한겨울이 아니면 거의 이어폰만 써서, 기존 M50xBT2로도 별 불만은 없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노이즈캔슬링이 고파졌는데, 총알은 많지 않은데 홍대병까지 더해지면서 결국 레이더 열심히 돌리다가 소노스 에이스에 꽂혔습니다. 2024년 처음 나올때는 $450/6만엔짜리 제품이었지만 지금은 $250/4만엔까지 낮아졌거든요. 국내 미정발이라 당시엔 리스크가 너무 크다 생각했는데 지금 이 정도면 괜찮겠다 싶어서 구매.
일단 디자인이 예쁩니다. 1000XM5랑 에어팟맥스를 반반 섞은듯한 디자인(그러고보니 최근 나온 1000XX the Collexion과도 결이 비슷하네요)인데, 무광 플라스틱에 전체적으로 매끈한 곡선의 느낌입니다. 제가 60호 머리인데 최대로 늘렸을 때 딱 맞는 사이즈. 무게가 312g인데, 장력이 강하지 않고 이어패드도 메모리폼이 상당히 부드러운 편이라 안경을 쓴 저에게도 압박감이 세지 않습니다. 2-3시간 정도 착용해도 목이 아프지 않고 편합니다.
소리는... 전형적인 "스피커만 만들던 회사가 처음 헤드폰 만들면" 나오는 튜닝입니다. 극저음과 저음이 강조되고 중음은 살짝 답답한 부분이 있는 어두운 음색. 영화를 보거나 영화 OST, 대중가요 듣기엔 괜찮고 어쿠스틱 곡에서는 약간 물음표가 그려지는 느낌.
대신에 또 노이즈캔슬링은 아주 좋습니다. 2025년에 한번 업데이트 해서 크게 좋아졌다는데, 첫 제품임에도 현재 시장의 최상위 제품들과 비교해도 될 정도. 주변소리듣기 모드도 자연스럽고, 풍절음도 제법 잘 억제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는 터치패드 제스처가 아닌 물리 슬라이드 버튼이라서 안정적이고 편안한 조작감, 멀티포인트 지원 등이 특징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소노스 사운드바 쓰다가 TV소리 헤드폰으로 스왑하고 방 구조를 마이크로 스캔해서 공간음향 보정해주는 기능인데 제가 소노스 사운드바가 없다보니... 흑흑...
디자인, 착용감, 노캔 3가지에 중점을 둔다면 만족할만한 제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