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삼성D의 청색 인광 연구보다 수명·효율·색순도 개선"
로오딘이 산학협력을 통해 2년 전 삼성디스플레이 연구 성과를 뛰어넘는 청색 OLED 인광 소자 연구 결과를 세계적 학술지에 발표했다. 로오딘은 올해 상반기 실험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밝힌 '에너지 전달거리 제로화' 방식 청색 OLED와 이번 청색 OLED 인광 소자 연구 결과를 결합한 논문도 내년 초 발표할 계획이다.
청색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스타트업 로오딘 오형윤 대표는 홍익대와 가천대, 단국대 교수진과 함께 연구한 청색 인광 OLED용 발광재료와, 이를 이용한 초고효율-장수명 소자 연구 결과(Superbly Efficient and Stable Ultrapure Blue Phosphorescent Organic Light-Emitting Diodes with Tetradentate Pt(II) Complex with Vibration Suppression Effect)를 재료공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IF=27.4)에 최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적·녹·청 OLED 서브 픽셀 중 적색과 녹색은 내부발광효율이 100%인 인광 소자를 적용 중이지만, 청색은 내부발광효율이 25%인 형광 소자 사용에 그치고 있다. 청색 형광 소자를 인광 소자나 열활성지연형광(TADF) 소자로 바꾸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청색 인광 소자는 그간 효율과 색순도, 수명 등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2년 전인 2022년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진이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에 발표한 청색 인광 재료 'BD-02' 성능이 가장 좋았다.
오형윤 대표 등은 이번에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에 등재된 자신들의 청색 OLED 인광 소자 연구 결과가 기존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진의 BD-02보다 효율과 색순도, 수명 모두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김태경 홍익대 교수는 "많은 기관들이 삼성디스플레이가 발표한 BD-02보다 우수한 특성을 얻으려 연구했고, 그간 BD-02보다 색순도가 좋거나, 효율이 높은 연구가 보고되기도 했다"면서도 "이번 우리 논문처럼 색순도와 효율, 수명 등 3가지를 모두 개선한 연구 결과는 없었다"고 밝혔다.
2년 전 삼성디스플레이가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에 발표한 청색 OLED 인광 소자인 'BD-02'(왼쪽에서 2번째)와, 이번에 로오딘과 홍익대·가천대·단국대 교수 등이 함께 연구해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발표한 청색 인광 OLED 소자(왼쪽에서 4번째) (자료=어드밴드스 머티리얼즈)
얼마뒤: 내부 개발자 중국에 수억원 받고 핵심기술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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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수명 많이 늘어날 것 같은데 마이크로led 출시가 더 늦어질라나요
애쓴다 애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