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영상은 제가 한 게 아니라 Navy Rain이라는 일본 유튜버가 플레이한 것입니다.
카멜레온 151 기타대 메멘토 빌드로
아래와 같이 전설 경기장 솔플을 해서
17분 51초만에 클리어했네요.
국민돌소라는 엘모에 화력짱짱한 6공 기타대로 해도 이 기록 낼 수 있는 사람은 아주 드뭅니다.
명중율을 보시면 무려 71%입니다.
카멜레온의 단점이 베이스가 기단인 관계로 유효사거리가 짧고 명중률이 나쁘다는 건데
그러니까 이걸 방어를 많이 챙긴 빌드와 결합시켜 근접전 위주로 플레이한 거죠.
그러니까 71%의 명중율이 나오는 ㅎㅎ
바짝 붙어서 쏘니까 명중율이 올라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죠.
모두가 71%가 나오는 건 아니겠지만, 중장거리 전투때보다야 올라가는 게 당연하죠.
카멜레온의 장점은 자체적으로
무댐을 90%씩이나 뻥튀겨 줍니다.
따라서 카멜레온의 이런 특성을 잘 활용하는 방법이 자연스레
방어 잔뜩 챙겨서 근접전 위주로하는 겁니다.
무댐을 엄청 올려주니까 방어를 6방으로 해도 그거 다 상쇄시켜버리는 거죠.
게다가 머리 스택을 쌓으면 치댐,치확도 상당히 많이 올려주죠.
다리 스택을 쌓으면 재장전도 엄청 빨라지구요.
근데 이 머리와 다리 스택은 근접전이 아니면 제대로 채우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카멜레온의 단점을 없애서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게 근접전이 되는 것이죠.
원래도 특성을 잘 살리면 강력한 무기였는데,
이번에 패치로 몸통과 다리스택 요구량이 줄어서 더 좋아졌는데
이 유튜버가 원래 카멜을 자주 쓰던 사람이 아닌데 이번의 개선점에 착안해서 카멜레온으로 좋은 기록을 내었네요.
카멜레온이 안 좋다는 건,
어디까지나 6공 빌드에 중거리 전투 위주로 할 때 그렇다는 거죠.
이렇게 명중율이 구린데
6공으로 몸사리며 중거리 전투만 하면
당연히 다리나 머리스택은 언감생심이고
몸통 스택조차도 빨리 채우기 어렵죠.
45초 스택 유지시간도 큰 단점으로 다가오는 것이구요.
그러니 그냥 방어 잔뜩 챙겨서 이동과 위치선정의 자유를 얻는 게 잘 활용하는 방법인 거죠
카멜 특성상 방어를 엄청 챙겨도 화력이 좋아지게끔 할 수 있으니까요.
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몸통 대미지가 110만씩 뜨기도 하니 ㅎㅎ
이 사람은 카멜 스택이 45초만 지속되지만 1%가 남았을 때 전투가 종료되면 다시 100%가 되는 특성을 잘 활용했네요.
아무래도 오픈 필드보다는 경기장 같은 실내 미션이 이런 특성을 살리기에 좋죠.
미션은 맺고 끊는 게 확실하고 전설미션은 물량도 100%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정해진 상태이니까요.
전설 미션에 나오는 적의 종류나 물량은 상황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항상 100% 같은 게 아닙니다.
예를 들어 경지장의 당구장 직전 구간만 해도
2번째 웨이브가 나오기 전까지 어떤 타입의 적을 남겨뒀는가에 따라 그 다음 웨이브의 적구성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소총수들을 남기면 2번째 웨이브에서 돌격병이 나오고 돌격병들을 남긴 상태로 다음 웨이브가 나오면 돼지가 2마리 나온다든가 뭐 그런 식입니다(들은 지가 좀 되어서 이게 돌격병인가 소총수인가 헷갈리는데 아무튼 이런 조건이 있습니다)
이것도 제가 알아낸 게 아니라 이 사람이 알아낸 것을 저는 듣기만 했습니다 ㅎㅎ
이걸 하나하나 테스트하면서 어떤 조건에서 돼지가 2마리 나오는지 밝혀낸 거죠.
대단합니다.
아무튼 이 구간에서 돼지가 1마리 나오냐 2마리 나오느냐는 랜덤이 아니고 플레이하는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거죠.
사실 다른 구간에도 이런 요소가 있어요.
예를 들어 국회 2번째 구간에서도 적을 너무 빨리 처리하거나 하면 헬기에서 적이 평소보다 더 많이 나오거나 정예 드론병이 나오거나 하죠 ㅎㅎ
그래서 흔히 디비전 2 미션은 적 구성이 다 정해져 있다고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거죠.
전 이걸 모를 때는 솔플 할 때 아 왜 돼지가 2마리 나오지?? 이랬는데 알고보니 이유가 다 있었던 거죠.
세팅을 따라해도 자리잡고하는 거에서 차이가 나다보니 못 따라하겠네요ㅋㅋㅋㅋ
예전에도 6방 카멜 빌드가 있긴 했는데 이게 지형 파악 잘하고 컨 좋은 사람들에겐 좋은데 그렇지 않으면 6방이라도 녹아 내려서... 예전보다 예열 시간이 줄어들었다고 하니 다시 한번 셋팅해봐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