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유니콘 프로젝트 4 월드 그레이트 게임 (7)

[에단 헌트]

그런 카이토의
국제정치도 제대로 모르시는 거 아닌가요?
식의 비웃음이 섞인 말에

미도리코는
진짜 열이 받은 얼굴로










"지금 있는 사진만으로도
얼마든지
증거수집 절차의 규칙을 충족시킬 수 있어!
내가 너에게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은 거니?"









그런 그녀의 말에

카이토는








"사실 지금......
미도리코 아주머니가 하시는 말씀은
법적으로 정당한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법적으로 따져도
결정적이지 못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그런 주장 자체가
명예 훼손으로 간주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
미도리코 본인이 맡은 직책인
말 그대로
일본에서는
법에 있어서는 최고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검사
그것도
도쿄지검 특수부 소속 검사의 자존심 자체를
완전히 뭉개는 듯한
카이토의
그런 비웃는 듯한 말투에

그녀는
진심으로 열이 올라










"무슨 말을 하는 거니?
이 사진을 봐
똑바로 보란 말이야!"










하면서
울분을 쏟아내는 것과 동시에

카이토는








"저는
사실 미도리코 아주머니께서
저 사진을......
다시 한 번 확실하게 보시는 것이 어떨까 생각하는데요.
법적으로 말하자면
납치라는 것은
완력이나 강제에 의한 유괴 및 유괴한 개인이나 명사를
그들의 의지에 반해 잡아두고,
금품 지불에 따라
그들을 자유롭게 해 주는 것으로 정의된다고 할 수 있는데
저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두 명 모두가
강제적인 힘에 의해서
억지로
어떠한 구속상태에 있지 않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저 두 사람 전부가
모두 만족스럽고 좋은 정신상태에 있다는 것을
저 사진들이........
확실하게 증명하는 것이니까 말이지요."









그런
법적으로
납치의 개념 자체를 확실하게 설명하는
카이토의 모습에

어렸을 때부터
카이토의 마술트릭을 밝혀내서
카이토를 대꿀멍 시킨
미도리코 본인조차도
카이토가 이야기하는
체계적이면서도 명확한 법적인 표현으로
자신이 행한 이 일들이
절대로 납치가 아니라는 식의
체계적인 설명과
법리논쟁까지 섞인 확실한 분석에
진짜 처음으로
카이토에게 제대로 한 방 먹었다는 울분과 수치심으로
얼굴이 완전히 일그러지고

그런 모습을 처음 본
나카모리 긴조와
나카모리 아오코는
쿠로바 카이토가
도쿄지검 특수부 검사인
자신의 어머니를
키사키 에리 이상급의 변호사적인 수사학적 설명까지 포함되어 있는
완벽한 법적 논쟁으로
철저하게 발라버릴 정도였나 하는
경악의 모습을 했으니............


하지만
실제로는
쿠도 신이치가
쿠로바 카이토에게
만약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이렇게 이야기하라고
미리 다 알려준 시나리오 였으니.............

말 그대로
나카모리 미도리코는
쿠로바 카이토의 입을 빌려서
쿠도 신이치에게
다른 것도 아닌
본인의 최고 전문분야인 동시에
가장 자신있다고 할 수 있는
일본의 법으로
제대로 한 방 멋지게 먹었다고나 할까?

[루리웹-6884617133]

도쿄지검 특수부 검사
그것도 차기 검사장 감으로 내정된 아오코의 어머니를
말 그대로
법으로 발라버리는 괴도 키드라........
마술이 아닌 법으로 한 방 멋지게 먹인 셈이네요?
카이토가 어렸을 때는
마술트릭을 단번에 밝혀내서 카이토를 한 방 먹였던 아오코의 어머니는
이번에는 오히려 본인의 전문분야인 법으로
카이토에게 한 방 먹었네요.....

[에단 헌트]

이 부분은 맛보기에 불과합니다.
이제부터 더한 부분이 나오니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