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은 오랜 숙적인 못난 아빠를 두들깁니다.
아직 카즈야가 데빌 아니라는게 쎄하긴 했는데 역시 데빌진이 최강이구나 싶었어요.
하지만 카즈야가 데빌되자마자 전세는 뒤집어졌죠.
주인공 어머니의 원수인데도 3 이후론 증발해버린 오거.
진이 폭주하면서 다시금 전세가 뒤집힐줄 알았는디...
현실은 시궁창이었지요.
카즈야는 아빠 불효도해주면서 강해지고 진은 전범이 되고 말았다는 죄책감 땜시 멘탈이 나간게 문제였다고 봐요.
중반까지는 진짜로 속죄하려 한다기보단 죽고싶어서 싸운다는 느낌이 강했죠.
그건 그거고 고화질로 보는 오거가 괜시레 반가웠습니다.
문득 3 오프닝이 생각났는데 손에 들고 있는게 쥰 머리로 보여서 충격이 장난 아니었죠.
당시만 해도 쥰을 비롯한 많은 격투가가 오거에게 죽었다는 설정이었지만 플레이 가능 캐릭터가 확 줄어버리면서 [사실 죽은 건 아니었음]으로 바뀌었다나 뭐라나.
데빌은 우려먹을만큼 우려먹었으니 다음 스토리에선 오거가 복귀해주길.
설정상 오거는 고대 우주인이 남긴 전투병기라는데 태그 2의 엔딩처럼 우르르 등장하는것도 장관일 거같아요.
사실 3에서 진이 처치한 놈은 그 많은 양산 오거 중 하나에 불과했고 쥰을 습격했던 놈은 유독 강한 놈이었다.
만약 양산오거가 상대였다면 역으로 쥰이 때려팼을 것이다 등.
이걸 요즘퀄로 보고싶기도 하네요.
4때 헤이하치가 오거를 포획하지 못한 대신 오거의 피를 채취해서 그걸 자기 몸에 넣어 최강의 몸을 손에 넣으려 했는데 실패하자 아벨 박사로부터 실험 성공하려면 데빌 인자가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는 카즈야와 진을 유인하려고 더 킹 오브 아이언 피스트 토너먼트 4를 개최했는데 어째선지 5 이후로는 오거의 혈액 샘플이 그냥 증발해버렸던데 그거 떡밥을 언젠가 해결해줬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