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초 징검다리 연휴에 옆나라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와이프와 아이들은 관광을 좋아하고,
저는 현지 음식과 술을 좋아해서 해외 가족 여행시 일정 짜는 게 쉽지 않은 편인데,
이번엔 생각보다 쉽게 잡힌 것 같습니다.
이제와서 보면 소화율은 90%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마지막으로 식사를 해본 것이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는데...
아이들과 함께 하니 먹게 되네요. ㅎ
제육볶음과 돈까스의 맛은 아이들이 좋아할 맛이었습니다. ㅎㅎ
신용카드의 혜택을 그냥 버리긴 아까우니 스카이 허브 라운지에도 가줍니다.
가볍게 한 접시에 하이볼 퍼왔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방이 좀 아늑하네요.
아이들과 저녁을 먹으러 가까운 오사카 신세카이로 가줍니다.
아이들이 연어초밥을 정말 좋아하는데,
마음껏 먹을 수도 있고,
접시 집어 넣고 가챠를 할 수 있는 재미도 있는 곳이라 골라봤습니다.
맛있고, 가격도 합리적이라 좋네요.
아이들도 충분히 만족했다고 하더라고요.
다음은 후식을 위해 도톤보리로 이동을 했습니다.
걸어가다가 첫째가 보더니 먹고 싶다고 하길래 구매한 나루토 타이야키 혼포의 타이야키 입니다.
저는 붕어빵은 천 원에 3개가 국룰 이라고 생각하는 아저씨라...
한 개에 3천 원인 붕어빵은 선을 많이 넘은 거 아닌가 싶었지만...
고급진 맛이라고 아이가 좋아하더라고요 ㅎㅎ
혼자 왔다면 좀 더 멀리 가서 하나다코를 가고 싶었지만,
아이들 데리고 동선을 멀리 잡는 게 쉽지 않아서 근처에 있는 쿠레오루로 갔습니다.
따땃하니 아이들 좋아하더라고요.
전 네기타코를 좋아하지만,
아이들은 기본 맛을 좋아하니 기본으로 시켰습니다.
다음은 스타벅스를 본 아이들이 딸기라떼가 먹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그건 한국에 있고 일본엔 없어~ 하고 말했지만,
믿지 않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갔습니다. 스타바에...
진짜로 없다는 걸 알게 됐을 때의 아이의 표정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ㅋㅋㅋ
그 충격받은 표정을 찍었어야 했는데...
지나고 보니 편의점 가서 딸기우유라도 사줄 걸 그랬나 싶네요 ㅋㅋㅋ
자정이 다 된 시간이라 호텔로 복귀해서 아이들을 재웠습니다.
근처의 토리키조쿠로 갔습니다.
츠쿠네와 소금구이로 시작해서, 스파이스, 양념으로 넘어갔는데, 진짜 맛밸런스가 좋네요.
단 맛이 어마어마하네요.
뭐 들어간 게 없는데 정말 맛있는 술안주였습니다.
이건 조만간 해보고 싶어졌어요.
SUI 진 토닉
귀국할 때도 한 병 집어왔어요.
참 맛있게 먹고 호텔로 복귀했습니다.
이렇게 첫 날은 17,450보로 마무리 했습니다.
애들 데리고 해외 가족여행은 ㅊㅊ
저는 다른건 모르겠고 일본여행 가게 되면 초밥이나 저런 야키토리? 에 소주 비슷한 술을 마시고 싶네요...아님 소주라던가.. 간접 구경 잘 하고 갑니다.
토리키조쿠는 참 좋은 집이었습니다. 말씀하신 야키토리에 소주를 온더락, 스트레이트, 미즈와리(물로 희석한 것)로 함께 먹을 수 있어요 ㅎㅎ
여행가셨군요!
즐거웠습니다. ㅎ
애들 데리고 해외 가족여행은 ㅊㅊ
일정 짜는 것부터 쉽지 않았지만, 다행히 모두가 만족하면서 잘 다녀온 것 같습니다. ㅎ
모 동인지에세 초밥을 먹고난 그릇으로 가챠를 한다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작가가 그냥 작중 설정으로 창조해서 넣은줄 알았는데 모티브가 된곳이 있었나보네요! 잘봤습니다.
장사 전략을 잘 세운 것 같더라고요. 접시 5장을 넣으면 가챠 1번의 기회가 있고, 이게 애니메이션으로 재미있게 보여집니다. ㅎㅎ 아이들이 엄청 몰입해서 성공/ 실패 여부를 보더라고요 ㅎ 5장에 기회 1번이다 보니, 3~4장 넣으면 한 두개를 더 먹게 되는 힘이 있었습니다. ㅋ
어쩐지 안올라오더라니!
츠쿠네와 소금구이쪽이 아주 좋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