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씹덕겜이던 그렇지만 콜라보를 한다면 그에 걸맞는 무대를 준비한다.
이걸 못하면 망한 콜라보가 되거든요.
붕괴 콜라보도 그런데 대표적으로 에반게리온, 원신이 있다.
그러면 이 둘은 어떤 무대로 내놓았는가?
기본 베이스는 양자의 바다(빛 없는 별바다, 기억물질의 근원)
이곳에서 보여주는 모든 세계는 수많은 경우의 조각들이자 나아가지 못하는 정체된 공간, 언젠가는 멸망하는 끝의 우주이다.
에반게리온 콜라보의 경우, 이 수많은 세계의 조각 중 에반게리온과 아주 유사한 붕괴 세계에 아스카가 흘러들어간 이야기이며 끝은 바다로 방출되어 붕괴 사이드 스토리의 한축을 맡은 함장이 주워가며 끝났고,
원신 콜라보의 경우, 웰트와 오토가 기업 프로젝트 협업을 한다는 괴이한 세상으로 프로젝트 안들을 훑어보지만 최종적으로 파토나는 것으로 끝나는 이야기이다.
이 때 나오는 각청과 피슬은 게임 캐릭터로 구현된 개체이지 본인이 아니다.
(즉, 이 전무가 존재하는 각청은 환상의 존재다.)
한 번 봤으면 다시 볼 일은 없는 그러한 세계,
자사 콜라보인 원신도 선을 확실하게 그은 걸로 봐선 둘이 엮일 시기가 아니라서 그은 것.
덕분에 일방적 콜라보란 소리가 나오지만 어쩌겠는가,
꼽다면 원신이 엔딩을 봐야 십덕 세계관 설정 시점에서 엮을 구석이 생기는 것을.
그러면 붕괴와 스타레일의 콜라보는 무엇이 다른가?
가장 큰 건 메인 스토리에 본격적으로 개입하는 장면 때문이다.
이제까지 붕괴와 스타레일의 유일한 연결고리는 웰트와 종적을 감춘 허공만장이 유일했는데 이 둘이 스타레일 우주로 흘러들어간 건 현재 붕괴 2부 시점 이후의 이야기다.
그리고 1부, 1.5부의 사건을 겪으며 키아나는 사실상 손짓 하나로 어지간한 일들은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체급이 커진 상태이다.
2부가 빌드업과 서사 관련으로 조져진 것이 크지만 ‘어차피 주인공이 닿기만 하면 금방 해결되는 것 아니냐, 억지로 재워서 스토리 진행시킨다.’ 등의 목소리도 없진 않았던 상황.
이야기를 마무리하면서 커진 파워 밸런스가 긴장감을 없앤 것이다.
그래서 게임적으로나 이야기적으로나 불만이 많은 상황이었는데
마음씨 좋은 1.5부의 조력자와 외부의 불청객들로 인해 개연성이 생겼다.
새로운 종언의 탄생과 함께 붕괴 3의 세계에 변화가 생겨 외부의 유입들이 직간접적으로 흘러 들어오는 상황임을 보여준 것이다.
키아나 입장에선 이제 우주로 뻗어나갈 준비도 해야되고 그 시작으로 화성 문제(2부)를 해결하는 중인데 이 반갑지 않는 손님의 등장으로 바빠진 것.
만약 스파클만 나왔다면 일방적 콜라보로 끝났을지도 모르지만 기억의 정원 메신저의 존재로 인해
스작인 샤오지가 그동안 부족하다 생각했던 붕괴후서의 디테일 채워넣기를 이렇게 하는구나 하고 보고있다.
그리고 이건 단순히 붕괴3이랑 스타레일 이야기로 그치는 게 아닌데
엠포리어스랑 페스나 콜라보랑도 세계관 설정으로 연결된다.
음? 그럼 붕괴에서 페스나 세계는 정사여?
그건 아닐 것이고 아마 (신규 무대(별)가 준비되었다면) 열차의 개척의 힘으로 일시적으로 통로를 열고 다시 닫히는 그런 구도로 예상된다.
페스나 콜라보의 별의 상태를 보면 정상이 아니거등.
이미 스타레일이나 다음 버전 스토리(7.8, 한섭은 현재 7.7) 에서 에이언즈라고 다 되는게 아니라는 걸 명시해놨으니 그런 곳도 있구나 하면 됨.
끝으로
언젠가 예쁜 가이드 오면 아 오셨습니까 하면 됩니다.
다른 사람들은 집안 살림하느라 바쁠 거 같고 이 사람이 제일 자유롭게 돌아다니거든요.
마침 스파클 친구이기도 하고요.
붕개도 갈아엎으면 딱인데! 크아악!
월드 확장을 할 지 안할지는 가서 봐야하는데 일단 1부에서 세계의 구원이라도 봐야 가망이 있다고 봄. 평생 티바트에 머물 수 있는 노릇도 아니고…. 음.. 아니다. 일단 티바트라는 대륙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라 이거 잘하면 또 다른 세계라 하고 옆 대륙 어쩌고 해서 최종적으론 별을 완성하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원신에서 계속 나오는 얘기가 닫힌 세계라는 거기도하고. 뭐 2부쯤 가면 하지 않을까 싶기도함
월드 확장을 할 지 안할지는 가서 봐야하는데 일단 1부에서 세계의 구원이라도 봐야 가망이 있다고 봄. 평생 티바트에 머물 수 있는 노릇도 아니고…. 음.. 아니다. 일단 티바트라는 대륙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라 이거 잘하면 또 다른 세계라 하고 옆 대륙 어쩌고 해서 최종적으론 별을 완성하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솔직히 내용 전개 되는거 보면 계속 닫힌 세계로 두는건 말이 안되고. 행자의 심연 흡수 능력이 풀파워로 전개 되든 뭐든. 벽은 깨지나 세상은 불타지 않은 결말일거라 생각함.
하긴 계속 닫아두기엔 행자가 마지막 사이클 같은 분위기를 은연중에 내고 있긴 하다.
그러고보니 진짜 페이트 콜라보 메인 일러가 부서진 행성이라.. 뭔가 뭔가임
성배전쟁에 붕괴를 끼얹으니 와 별의 미래가 사라졌어요!
사람빠지면 더 낮아져야하는데 그없ㅋㅋㅋㅋ
티바트는..나중에 행자가 천리의 규칙을 깨고 개천하자 세계가 확장 되면서 다른 대륙이 나오는 것도 가능하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