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이 찐빠나는 부분이 있을지언정
본인이 추구하는 확실한 야구의 모델이 있고, 그걸 위해서 움직이고 있다는건 느낄 수 있음.
까놓고 정몽규만 그런게 아니고
스포츠 협회장 대부분이 스포츠산업 발전에 대한 명확한 이해도 없고, 비전도 없이
무작정 내가 난데 하는식으로 막장 운영하는데 비해서
허구연은 지향하는 모델이 설사 스포츠 업계 사람들과 마찰을 빚는다고 해도 설득과 유도, 강행을 섞어가면서
본인이 추구하는 비전이 현실화되는 모습을 보여줌.
주구장창 외쳐온 돔을 실제로 구현하도록 유도할지도 모름.
야구라는 스포츠에 흘러들어갈 돈을 어떻게 늘릴 것인가를 고민하는게 확실함.
근데 지을만한 기업구단은 다 새야구장이거나 예정이라서 돔의 길은 멀고도험하다
티빙 유료화도 처음이라 반발이 심했던거지 전 구단 흑자 소리 들으면 팬들은 어느정도 납득가능한 수익 모델이라고 생각했을듯
그건 사실 유료화를 진행한다는 부분 그자체보다는 유료화하는 서비스가 값어치를 하느냐에 대한 반발이 더 요점이었음.
야구에 진정으로 애정이 있는 사람이라 그런가? 참 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