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기수가 많음.
크보기준 정규시즌 144경기, 월요일 빼고 매일매일 야구 경기가 있다. 극단적으로 잘해서 승률이 80퍼대라도 일주일에 1번은 화가 난다.
현실적으로 보면 이번 정규시즌 1위팀인 기아도 승률이 60퍼대이니 1위팀도 일주일에 최소 2번 이상은 화가 난단 뜻이다.
2. 화날 가능성 있는 지점이 많음.
믈브 기준 한 경기당 투구수는 보통 250~300개라고 한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공을 던지는 것만으로도 화날 가능성 있는 지점이 300개란 것이다.
물론 모든 투구의 가치가 동일하진 않으니 단순하게 3으로 나눈다해도(삼진아웃이니까) 화날 가능성 있는 지점이 83~100개다. 그리고 이건 투구 만을 센 것이다. 공이 방망이에 맞으면 그때부터 수비에러 가능성이 생긴다. 즉, 화날 가능성 있는 지점이 늘어난단 것.
3. 화낼 시간이 길다.
타자가 루킹 삼진을 당했다고 가정해보자. 그럼 이로 인한 분노는 다음 타자가 나올 때까지 지속될 수 있다. 만약 이닝 종료라면? 다음 이닝 시작 전까지 지속될 수 있다.
수비 에러도 마찬가지. 수비 에러가 나오고 다음 타자가 올라오기 전까지 분노가 지속될 수 있다.
요약하자면 경기수도 많은데, 화날 지점도 많고, 화낼 시간도 긴 것이 야구란 스포츠다. 야구팬들이 화가 많은 것은 필연적인 현상이란 것이다..
이기는 경기도 내용에 따라서 화가남
경기력은 계속 저하되는데 경기 수가 너무 많음.. 아시아 쿼터제나 용병풀 늘리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