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시당초 차를 바라보는 관점이 굉장히 다름.
일단..
걔들은 200km/h 이상 합법적으로 때려밟을 수 있는 도로를 가진 나라고, 차에 대한 평균적인 이해도가 극히 높은 나라임.
그래서 아무리 벤츠던 뱀이던, 패밀리카로 선호되는 준중형 세단이나 SUV로 가도 기본적으로 고속안정성이나 코너링, 핸들링에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빡씨게 세팅하는 반면
(하다못해 5시리즈 젤 아래인 520i도 잡아돌려보면, 이게 ㅅㅂ 정녕 평범한 중형 패밀리 세단 핸들링 느낌인가란 생각이 듬;;)
실내 공간이나, 부드러운 승차감 등에는 의외로 좀 둔감함.
(옛날에 한국 사람들이 독일공항에서 내리면 벤츠가 택시로 구르고 있는거에 놀라고, 뒷좌석에 앉아보고 시트 딱딱하고 승차감 구린거에 또 놀란다는 말이 있었지;;)
반면 국내 소비자들은
지금은 좀 많이 달라졌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넓고, 크고, 부드러운 차를 좋아함.
어차피 제한속도 끽해야 110인데, 고급 쿠페형 중형 SUV가 130만 넘어도 고속안정성이 떨어지네, 핸들링 직관성이 떨어지네... 이거 막 따지는 소비자 거의 없음.
(그리고 그걸 따지는 소비자는 애시당초 국산차를 보지도 않음)
-한줄요약: 시장에서 선호되는 스타일에 맞출 뿐임.
물론 정말 극한으로 간 차들은 현기가 아직 독일차들 못따라가는 영역이 있지만..
(벤츠 S클래스나, 포르쉐 911, 박스터 같은 성격의 차라던가... F1, GT2,3급에 나갈 만한 레이스 카라던가..)
솔직히 작정하면 어느정도는 대충 따라감.
어차피 차는 그냥 타면 거기서거기라 디자인 맘에들면 사는겨
제네시스가 같은값이면 편의성 더 좋아서 한국서 타기엔 제네시스가 낫지 맨날 150 200 밟고다닐것도 아니고
내 지갑이 허락해줘야 삼 ㅠ
어차피 타고 내릴때의 하차감으로 차를 고르는거라서
솔직히 현기는 하체 선택지를 안 주는것도 아니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