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시난테를 벗고, 레테의 망각도 풀려버린 탓에 결국 혈귀로써의 정체성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로 주저앉을뻔했던 산초에게 필요했던 말이고.
정의로운 해결사가 되는 것에 실패하고 혈귀로 돌아와버린 '제 2권속 산초'든.
다시 정의로운 해결사를 꿈꾸며 창끝을 돌린 '3번 수감자 돈키호테'든.
어느 쪽이던 그것이 본인이라는걸 인정할 필요가 있었고.
그렇게 인정하고 다시 꾸기 시작한 정의와 꿈을, 진즉에 포기해버린 어버이에게 들이받아서 증명하는 연출이 너무 가사랑 잘 맞아버림.
진짜 생각날 때마다 이상 오감도 연출마냥 다시보러가고 싶은데 시이벌 던전 너무길다 아오.
최종보스가 지금까지처럼 단순한 악당이 아닌것도 좋았음 앞으로가 더 기대돼
On a plastic horse 플라스틱 말을 타고 Fighting like it's real 진짜인듯 싸워나가네 With a cardboard sword 골판지 검을 든 채로 I am my biggest fan 나는 나의 가장 열렬한 팬 I am my enemy and my friend 나는 나의 적이자 친구 이구절들 마음에 들더라 돈키호테가 이상이 얼마나 황당무게한지 그리고 돈키에게 돈키에게 우리의 이야기 우리가 팬이 될수 밖에 없다는 가사구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