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인지 정확히 기억안나는데
고등학교 기숙사 살 때임
금요일 밤은 대체적으로 널널하게 야자하게 냅둬서
책읽는 놈 숙제 하는 놈 영어단어 외운다고 중얼거리는 놈 많은데 같이 사는 놈 하나가 안보임
쌤 금마 상태 안좋아서 디비누웠는데 못 일어난 것 같아요 라고 얘기했고,
씁 많이 아픈가? 하고 내랑 같이 상태 보러가제서 방에 감
애가 열나서 누운게 확실한 비쥬얼이였고
체온계 들고와서 입에 물렸음
40도... 40도?!
야야! 병원에 전화해서 구급차 불러라!!! 임마 응급실 보내야겠다!!!! 하셨음
근데 쌤이 구급차도 부르고 걔네 부모님한테 전화도 했음
한바탕 소란이 있었고 다음날에 집 가기전에 자초지종을 들었는데 응급실가서 다시 재니 40.5도인가? 40도 넘는 고열에 걔네 부모님도 애가 열이 펄펄나서 응급실 데려갈게요!!! 전화에 헐레벌떡 오셨고
응급실에서 하룻밤 지내니 38도 즈음까지 내려가서 귀가
다음주에 기숙사에는 멀쩡해셔서 오길래
괜찮냐고 물으니 이제는 열 안난다고 하드라
그래서 왜 아팠어? 물으니 대답이 어이없었는데
맛있는 빵 까먹고 안먹은거 있길래 주워먹었는데
유통기한이 지난던 거였대
...가벼운 식중독이었나?
의사 : 병원은 죽었다 부활하는 곳이 아니에요 허허
아 대충 수비드구나?
암세포 사멸하는 과학적인 온도도 측정하지 못한다니. ㅉㅉㅉㅉㅉ 노벨상 따위 받을 필요없이 노벨 직접 만나서 인정받을 수 있다고!!! ㅡㅡ
아 대충 수비드구나?
??? : 이후에는 체온계 대신 요리용 온도계를 쓰세요
아직 따뜻해
잘 익었어.
적당히 식었어
체온이 42도를 넘으면 죽어요!!!!!!!!!
익어요
이븐하게
마음의거울
의사 : 병원은 죽었다 부활하는 곳이 아니에요 허허
막댓은 충청도 의사인가 ㅋㅋㅋㅋㅋㅋ
41.7도면 간호사도 눈 둥그래져서 바로 처치실 넣고 주사 꽂았겠다.
"체온이?" "41.7도에요" 하면 응급실에서도 절차고 나발이고 다 건너뛰고 바로 원장실에 집어넣는다 이게 지금 응급이지 다른게 응급이냐고 ㅋㅋㅋ
나도 새벽에 열 많이나서 응급실 갔는데 40.8도 더라 의사가 아프면 병원을 가야지 왜 참냐면서 잔소리 함 ㅠㅠ
사망확정절차 밟아주신다해서 왔습니다
손을 든다고 제가 쏘지 않을줄알았나요?
표정이 겁나 리얼하네 ㅋㅋㅋㅋㅋ
플리즈...돈 슛..
아니야 해보기전에는 몰라!
상온 초주검체 ㄷㄷ
아직 따뜻...아니 뜨거워...
전집중 호흡 사용자면 살잖아
암세포 사멸하는 과학적인 온도도 측정하지 못한다니. ㅉㅉㅉㅉㅉ 노벨상 따위 받을 필요없이 노벨 직접 만나서 인정받을 수 있다고!!! ㅡㅡ
노벨: 아 ㅎㅎㅎ 재밌는 분이시네. 저 말고 저기 옆집으로 가봐요. 다윈이라는 분이 있는데 그 분이 반겨줄듯 ㅎㅎㅎ
아.. 그래서 생존한 사람들만 노벨상 주는거구나... 끄덕...끄덕.....
43도면 암세포랑 암세포 숙주가 동시에 사멸하는 거자나 ㅋㅋㅋㅋㅋ
나도 백신 맞은날 영하 17도 였는데 야외에서 체온 쟀는데도 39.7도 나오고 앰뷸에 눕자마자 기절함ㅋㅋㅋㅋ
용케 살아남았군
응급실에서 인적사항 물어보는데 ㄹㅇ 하나도 모르겠어서 어버버버버버 하니까 내 폰으로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더라ㅋㅋㅋ 새벽 네시였는데
응급실에 응급상황~
수비드네
저걸 넘으면 몸의 단백질이 변해서 돌아오지 못한다더라 계란 흰자가 하얗게 익은 그런 것 처럼
와 나 박제됫다
오메데또~
아리가또오오
체온이 40도쯤되면 한여름에도 추움 ㅋㅋㅋ
더위속에 추운 희안한느낌
뇌가 물리적으로 고장나서... 그래서 반대로 추운 곳에서는 더위를 느껴서 옷을 벗고 죽었다는 이야기도 유명
나도 작년에 여름감기 넘심하게 걸려서 고열났는데 8월에 겨울 기모티셔츠 기모츄리닝바지 꺼내입고 겨울이불 덮고잠. 이렇게 하니까 좀 덜 떨리더라. 새벽에 온몸이 땀으로 축축해서 깸ㅋㅋ
실제로 체온 40도 넘어가면 다음날 피검사 해보면 전부 엉망임 간(AST,ALT,LDH, r-GTP)수치 신장(BUN/Cr.)수치부터 시작해서 전부 엉망진창
40도면 구워진 고기가 되는 거니까.
내가 40도까지 올라봤는데 갑자기 기분 좋아져서 저 괜찮은데오?! 이지랄하다가 갑자기 픽 쓰러짐ㅋㅋ 진짜 그땐 아픈지 모르겠던데ㅋㅋㅋ
41도부터는 사실상 온 몸에 암 전이된거랑 똑같은 수준으로 건강 나빠짐
난 열이 41도쯤 올라가도록 아파봤는데 정신은 의외로 멀쩡했는데 병원가서 피검사를 하니 측정불가수준의 염증수치가 나와서 2주간 항생제를 달고 살다 퇴원했지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안나는데 고등학교 기숙사 살 때임 금요일 밤은 대체적으로 널널하게 야자하게 냅둬서 책읽는 놈 숙제 하는 놈 영어단어 외운다고 중얼거리는 놈 많은데 같이 사는 놈 하나가 안보임 쌤 금마 상태 안좋아서 디비누웠는데 못 일어난 것 같아요 라고 얘기했고, 씁 많이 아픈가? 하고 내랑 같이 상태 보러가제서 방에 감 애가 열나서 누운게 확실한 비쥬얼이였고 체온계 들고와서 입에 물렸음 40도... 40도?! 야야! 병원에 전화해서 구급차 불러라!!! 임마 응급실 보내야겠다!!!! 하셨음 근데 쌤이 구급차도 부르고 걔네 부모님한테 전화도 했음 한바탕 소란이 있었고 다음날에 집 가기전에 자초지종을 들었는데 응급실가서 다시 재니 40.5도인가? 40도 넘는 고열에 걔네 부모님도 애가 열이 펄펄나서 응급실 데려갈게요!!! 전화에 헐레벌떡 오셨고 응급실에서 하룻밤 지내니 38도 즈음까지 내려가서 귀가 다음주에 기숙사에는 멀쩡해셔서 오길래 괜찮냐고 물으니 이제는 열 안난다고 하드라 그래서 왜 아팠어? 물으니 대답이 어이없었는데 맛있는 빵 까먹고 안먹은거 있길래 주워먹었는데 유통기한이 지난던 거였대 ...가벼운 식중독이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