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면 생각나는 질환 양대산맥이
암이랑 심장병임. 심장발작으로 갑자기 방송중에 쓰러지는 짤도 있고 한데.
이중 심장은 보험사에서 만든 아주 장구한 데이터가 있더만.
미국인들이 대공황에 가난하다고 퍼먹은게
미트로프 일정도로 미국에서 고기는 흔한 식재료고, 예나 지금이나 버터소비량은 엄청났거든.
1인당 연간 버터소비량 2.8kg(이건 최근 자료고, 옛날에는 이걸 한참 능가했다고 함.)
근데 미국에서 심장병이 점점 증가한 시기는 이 버터소비량 고기소비량하고는 상관이 없더라 이거지.
그럼 미국에서 심장병이 점점 증가한다고 보험사에서 조사를 하고 원인이 이거다 라고 한게 뭐냐.
1900년대 초 유기 용매를 이용한 콩기름 추출방식(solvent extraction) 으로 식용유를 대량으로 생산가능하게 되면서 부터였어.
사실 한국은 이게 1970~80년대에서야 이루어졌고,
내가 어리던 90년대 초만해도 소기름 돼지기름은 아주 나쁜 불량 부산물 취급을 받았지만,
식용유, 마가린 등은 """식물성"""이라는 이름을 달고 팔려나갔거든.
미국의 보험사들이 보험기록 통계를 모아서 조사해보니.
버터랑 고기를 냠냠 하는건 거의 똑같은데, 이상하게 특정시기이후로 심장병 유병률이 올라가서
보험사가 돈을 보상해줘야 하는게 점점 높아지니, 좀더 분석해보니까.
그게 바로 식용유의 도입시기와 맞물리더란 거지.
지금이야 식용유로 뭔갈 튀기는게 아주 당연하게 생각되지만 옛날에는 동물의 비계를 모아서
그걸 녹여서 기름을 만들어 썼거든. 좀더 고급진 요리에는 버터를 녹여서 거기서 단백질을 제거한 기버터를 그렇게 썼고.
실제로 감자튀김을 돼지기름인 라드 + 말의 지방을 녹여만든 기름으로 한걸 먹어보니
죤나 맛있드만. 식용유 따위랑 비교도 안될정도로.
==============================================================================
그래서 집에서 간단히 계란이나 굽고 할때는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씀. (퓨어올리브유 부터는 역시나 화학공법임.)
참기름이나 들기름도 대량생산 되는거 말고 시골 장에서 파는거 잘 사면
그냥 냉압착 공법으로 짜낸거는 되게 괜찮음.
1900년대 초반 이전의 미국인들이 버터랑 고기를 그렇게 먹고도 심장질환이 거의 없었다는게 참 신기하긴 함.
그러니깐 열변형으로 인해 생기는 트랜스지방이 원인인가? 식물성 지방만큼 트랜스지방 형성이 쉬운게 없을테니 ㄷㄷㄷ
그렇다고 봐야지?? 유기용제로 쓰이는 화학물질이 원인이지 싶어.
참기름, 들기름은 특수 카르텔을 이용하거나 잘 하는 집걸 사야하잖아.. 건강해지는 것도 진짜 고난이도라고..
동네를 조금 벗어나서 경기도권이라도 동네 방앗간 같은데나 고추빻습니다 하는데 가면 참깨로 짜낸거 팔아.
개드립 임마.
왈왈 왈왈왈
그런 콩기름이 오메가 6비율이 너무 높으니ㅜ
오메가는 쿠팡에서 냉동삼치필렛 파는거 사다 구워먹어. 뼈도 없고 최고야 ㅋㅋㅋ
오 그거 괜찮겠네
근데 시골 장에서 파는 참기름, 들기름 전부 가열해서 기름짜는거 아님? 냉압착 하는걸 본 적이 없는데
약간 볶긴 하지. 그정도만으로도 괜춘하긴 해. 냉압착하는데는 좀 찾아다녀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