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검전설 비전스 오브 마나는 체험판이 본편의 기대치를 끌어올리기는커녕 역으로 낮춰버려서 전작을 재밌게 즐긴 의리로 구매한거나 다름없었는데
로맨싱 사가2 리벤지 오브 더 세븐은 뭔가 구린듯 하면서도 적당히 할만하다가 슬슬 게임에 몰입되려는 찰나에 딱 끝내버려서 되게 감질나네요.
구리구리한 텍스처가 아무리봐도 플삼이나 삼돌이 시절 JRPG에서나 쓰던걸 재활용한 수준이라 첫인상은 좀 헛웃음이 나왔는데
칠영웅과 황제의 대립이라는 매력적인 시놉시스와 사가 시리즈 특유의 독특한 시스템과 높은 편의성으로 인한 쾌적한 플레이 덕분에 체험판 하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비주얼이 아무리 좋아도 게임플레이에 매력을 못느끼면 접게되는데 비주얼이 아무리 나빠도 게임플레이에 매력을 느끼니 계속 하게 되네요.
현세대에 맞는 비주얼도 물론 엄청나게 중요한 요소지만 역시 게임은 일단 플레이가 재밌으면 평타 이상은 치게 되는거 같습니다.
전투 도중에 기술을 확률적으로 습득할수 있는 시스템 덕분에 공격을 할때마다 룰렛을 돌리는듯한 재미가 드는게 묘하게 중독적인거 같습니다.
무슨 공격을 해야 스킬을 획득할수 있는지 표시되는 편의성 덕분에 이것저것 다 써보거나 공략을 참고할 필요도 없는것도 마음에 들고요.
전투 회수에 따라 적들의 스펙이 높아지는 레벨 스케일링이 적용되어 최소한의 전투로 최대한의 성장을 해내야하기때문에 잡몹전 한판, 한판도 효율을 따져보며 진행하는 맛이 있는듯 했습니다.
물론 이 정도로 매니악한 시스템은 비교적 직관성이 떨어지고 머리아플 여지도 많아서 가볍게 즐기기엔 되게 애매할수 있는데 편의성을 높여 부담을 최대한 줄여놓은듯 했습니다.
전투불능이 될때마다 떨어지는 LP가 0이 되면 아군이 영구적으로 사망하는 시스템도 전투의 긴장감을 높여주는듯 했습니다.
한 캐릭터당 보통 10~20 사이의 LP포인트가 주어지기에 한두번 죽었다고 바로 억하고 사망하는건 아니지만 보물상자로 위장한 미믹전이나 보스전에서는 단 한번의 전투에서도 몇번이고 전투불능이 될수 있기때문에 방심할수가 없더군요.
원작에서는 LP를 회복할 수단이 아주 귀한 포션으로 제한되어 있었다는데 리메이크도 그럴지 궁금해집니다.
체험판에서는 개발 컨텐츠를 전혀 쓸수 없었는데 이쪽은 어떤 재미를 줄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도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다음 세대로 전승되는 요소도 있는 모양이던데 이런 시스템도 흥미를 자극하네요.
여러모로 다음달에 출시될 본편이 기대됩니다. 그리고 다른 사가 게임으로 손 좀 풀어둘까 싶기도 하네요.
저도 체험판 해보고 구입 확정이네요.
재미는 확실하더라고요. 패키지 예구 빨리 했으면 좋겠네요.
아 저는 이번작은 정가 주고는 못사겠어요..ㅠ
유저마다 게임 취향은 다 다른법이니까요. 전 게임 자체가 취향에 맞을거 같아서 바로 해볼 생각이네요.
그래픽 진짜 ㅎㅎㅎ 진짜 플스4보다 못한ㅋㅋ
플삼 시절 JRPG 리마스터한듯한 그런 그래픽이더군요.
스위치로는 할만한듯...휴대용으로
스위치판까지 고려한 그래픽이라 생각하면 그나마 이해되긴 하더군요. 스위치 고려안한다고 그래픽 개쩔게 뽑을 개발사인건 아니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저 정도가 한계겠죠.
체험판하고 바로 예구때림
전 패키지 예구할 생각이라 기다리고 있네요.
튜토리얼에서 나와요 레벨 올라갈수록 적 레벨도 올라가서 강해진다고
레벨스케일링은 난이도 상관없이 다 적용되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