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내밀까 말까 하는 수준으로 고개를 내밀었을 때,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시간. 이것은 곧 나의 하루 일과가 시작된다는 의미였다.
곧 들어올 손님들을 대접하기 위해 식기들을 최종적으로 점검하고, 찻잎과 커피의 숫자가 제대로 있나도 확인해 본다.
분필로 메뉴의 내용들을 뜯어고친다.
어제까지만 해도 특별 메뉴였던 애플파이를, 치즈 케이크라고 바꾸어 놓는다.
이때쯤이면...
딸랑-
나의 첫 손님이 들어온다.
보기만 해도 높은 계급이란 것을 알려주는, 하얀 군복을 입은 소녀가.
"오늘도 일찍 일어나셨군요?"
"어서 와 아람아."
약간의 빛만 비치어도 반짝이는, 스트레이트 금발 머리를 찰랑 거리며 소녀는 모자를 테이블 위에다 놓은 뒤 자리에 앉는다.
그녀의 이름은 서아람.
그 전설적인 용 제독의 후임 해군참모총장이며, 카페테리아의 단골손님이다.
얼마나 단골이냐고? 카페테리아의 첫 손님일 정도다.
자 자 카펫 깔아드려라.
"평소 마시던 걸로?"
"그럼요."
https://novelpia.com/viewer/4047775
나머지 내용은 위에 링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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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품은 561공익수색대대 작가님이 쓰신 제독, 장군, 그리고 오르카 [Feat.라스트오리진]의 팬 픽션입니다. 561공익수색대대님의 허락을 받고 예전부터 구상중이던 내용을 올려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꾸벅.
p.s 원래 부터 연재하던 소설도 있어서, 비정기적으로 올릴 예정입니다.
오오 매우 좋아용
고생많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