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카와 다쿠미
"저는 처음 조선에 왔을 무렵, 조선에 산다는 것이 마음에 걸리고
조선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몇 번이나 고향에 돌아갈까 생각하였습니다."
-조선에 처음 온 24세일 때 야나기 무네요시에게 쓴 편지 중 일부
그의 형은 조선 도자기에 깊은 관심을 가진 사람으로,
형의 영향을 받아 그도 조선의 공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음
그 당시 일본 연구가들은 한국 문화를 중국 문화의 아류로 깎아내리는 경향이 강했지만
다쿠미는 아래와 같은 말을 남겼다
'피곤으로 지쳐 있는 조선이여, 다른 사람을 따라 흉내를 내기 보다 갖고 있는 중요한 것을 잃지 않는다면,
멀지 않아 자신으로 찬 날이 올 것이다. 이는 공예로만 국한한 것이 아니다.'
의미심장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일본이 경복궁의 광화문을 철거하고 조선총독부 건물을 지으려 할 때
광화문 철거 반대 운동에 참여하기도 했고
조선 땅에 왔으니 조선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며
온돌방에서 지내며 바지저고리에 망건 차림을 하고 다니다가 일본 헌병에 붙잡히기도 했다
그 외에도 자신의 월급을 조선 사람들에게 나눠 주기도 하고,
형편이 어려운 조선 학생들을 돈을 대서 학교를 졸업시킬 정도로 조선 사람들하고 막역하게 지냈음
그는 본업이 임업기사였기 때문에 조선의 민둥산에 나무를 심으려 힘을 다했는데,
실제로 한국의 인공림 37%가 그의 영향을 받았음
무엇보다 그는 위에서 말한 야나기 무네요시와 교류하면서 그에게 조선 공예품을 소개하면서
정말 제대로 된 조선 민예에 대한 연구와 이론을 정립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음
다른 일본 연구가들은 '조선의 정세가 혼란하니 유물이 손상될 지 모른다' 같은 핑계를 대면서 전부 일본으로 들고 간 경우가 많았지만
아사카와 다쿠미와 야나기 무네요시가 수집한 3000여 점은 해방 후 전부 한국 정부로 기증되었음
그러나 불행히도 1931년에 식목일 행사를 준비하다가 과로로 쓰러졌고
'조선식 장례로 조선에 묻어달라'는 말을 남겼음
그의 죽음을 추모하는 이웃들이 너무 많아서 이장이 상여를 멜 사람을 골라야 했다고 전해짐
그는 망우리 공원 묘지에 묻혀 있다.
방정환 선생님, 한용운 선생님 같은 분이 묻혀 있는 곳
내부의 배신자보다 적진의 인격자가 더 낫다
경복궁까지 팔아넘기려던 이완용 vs 누구보다 조선을 사링했던 아시카와 다쿠미 선생님 역사는 참 신기해...
여기 포함한 커뮤니티에서 일본인 본성은 어쩌고 이런 소리 하는거 많이 봐왔는데 이런 분들이 있다는게 그 말이 개소리라는걸 증명해준다고 생각하네요.
그 누구보다 한국인이셨네...
비록 적국의 국민으로 태어났으나 누구보다 조선인을 사랑하고 조선에 애국한 참된 조선인
보면 적진도 아님 걍 우리편임
'피곤으로 지쳐 있는 조선이여, 다른 사람을 따라 흉내를 내기 보다 갖고 있는 중요한 것을 잃지 않는다면, 멀지 않아 자신으로 찬 날이 올 것이다. 이는 공예로만 국한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중국이 지들거 다 불태우고 남것만 뺏았고있어서 조롱받고있찌
그 누구보다 한국인이셨네...
내부의 배신자보다 적진의 인격자가 더 낫다
진:전설의학대파
보면 적진도 아님 걍 우리편임
일본과 조선 모두의 편 아니었을까? 내나라가 죄를 짓는 게 싫은 것도 참된 애국정신 중 하나지
물론 어떤 시각으로는 그렇겠지만 일반적인 의미로 당시 일본을 지칭하며 적진이라고 하기보단 (최소한 당시 일본의 행태를 생각하면 "일본편"이라고 할 때 좋은 이미지는 생각할 수가 없으니) 완전히 한국에 우호적인 인사인 걸 감안해서 우리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음
글쎄.. 그렇다고 일본을 버렸다는 묘사는 없지 않아? 중요한 건 본인 생각이 어떤가 하는 거겠지만
적진과 우리편을 나눌 때 일본을 안 버렸다고 "적진"이라고 규정하는 건 너무 야박할 것 같음. 일본을 버리지 않더라도 당시 일본이 하는 행위에 반대하는 뜻을 밝히고 순수하게 한국을 위해서 힘썼다면 충분히 한국편이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경복궁까지 팔아넘기려던 이완용 vs 누구보다 조선을 사링했던 아시카와 다쿠미 선생님 역사는 참 신기해...
비록 적국의 국민으로 태어났으나 누구보다 조선인을 사랑하고 조선에 애국한 참된 조선인
아낌없었던 사람이네.
이런거 보면 헌신이라는 단어가 어떤지 체감하게 된다...
여기 포함한 커뮤니티에서 일본인 본성은 어쩌고 이런 소리 하는거 많이 봐왔는데 이런 분들이 있다는게 그 말이 개소리라는걸 증명해준다고 생각하네요.
ㅇㅇ 일본인이랑 왜구는 다른 것이니까
비율이 너무 처참한데?
한국인은 혈통이나 피부색, 출생지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이 무슨 아름답고 위대한 사람인가
인간에 대해 많이 실망하지만 반대로 희망도 져버릴 수가 없는 이유는 저런분들이 있기 때문이지
망우리 공동묘지가 울 학교 바로 뒤여서 자주 갔었음.. 그땐 중학생이라 잘 몰랐는데 지금보면 참 대단하신분들 계시는곳...
'피곤으로 지쳐 있는 조선이여, 다른 사람을 따라 흉내를 내기 보다 갖고 있는 중요한 것을 잃지 않는다면, 멀지 않아 자신으로 찬 날이 올 것이다. 이는 공예로만 국한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중국이 지들거 다 불태우고 남것만 뺏았고있어서 조롱받고있찌
저 시대에 조선에 저렇게까지 헌신적인 일본인도 계셨는데 이완용 이새끼는
참.. 나고 자라는 땅은 선택 못하지만, 우리의 그래도 선택에 따라서 인간의 존엄성을 드높이는 이타적인 삶을 살 수도 있고, 인간의 탈을 쓴 짐승, 짐승만도 못한 삶을 살 수도 있고...
사계절의 영향때문인지 모르겠다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성향이 굉장히 다이내믹한거 같음 이게 긍정적으로 잘 발현되서 진정한 선진국의 반열에 올랐으면 좋겠음
사계절 일본에서 자랑스러워 하던데 ㄷㄷ
진짜 이런 일화볼때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라는 말이 떠올라 죄를 국가 수뇌부로 바꾸면 딱 맞아떨어질거 같기도
태어난 곳은 일본이시지만 난 한국 위인이시라 생각할래...
오늘 왜케 자꾸 울려 나를 ㅠㅠㅠㅠㅠㅠ
'피곤으로 지쳐 있는 조선이여, 다른 사람을 따라 흉내를 내기 보다 갖고 있는 중요한 것을 잃지 않는다면, 멀지 않아 자신으로 찬 날이 올 것이다. 이는 공예로만 국한한 것이 아니다.' 좋구만.
인의를 저버리지않고 참된 의를 행하신 분이시네
영화로도 있음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이완용 이새끼 후손들의 재산을 아예 국가가 강제적으로 몰수는 못하나요? 저런 쓰레기상놈새끼의 후손들이 아직도 떵떵거리며 잘살고있는데 독립운동하신분들의 후손들은 아직도 대우받지못하고 힘겹게 살아가고있다는것을 본적이있어서 가슴아프네요
진정한 조선인이네
아사카와 타쿠미 또 지식이 늘어따 감사